2013. 5. 22. 06:12

장윤정 어머니 동생발언에 비난이 빗발칠 수밖에 없는 이유

장윤정이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간의 논란들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도경완과의 결혼 과정도 모두 밝히며 그동안의 고통과 아픔이 얼마나 컸는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을 보내고 도경완과 행복한 결혼을 하게 된 그녀에게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당황스럽게도 문제의 장윤정 동생이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협박조로 자신이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들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들이 가장 잘 알겁니다. 그런 점에서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동생의 사업은 모두 장윤정의 돈으로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힘든 가족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형태로 알려졌기에 그녀가 얼마나 악착같이 돈벌이에 나섰는지 공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홉 살 때부터 장터에서 노래를 불러 돈을 벌었다는 장윤정에게 노래는 곧 자신의 힘겨운 집안을 살려내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집안을 책임지며 살아야 했던 장윤정에게 비난을 할 수 있는 이는 본인 자신 외에는 없습니다. 

 

 

장윤정이 트로트 가수가 되어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며 열심히 뛰어다는 이유도 힘겨운 가정을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방송에서 밝혔듯, 10년 동안 일만 하던 그녀는 자신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벌었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는 그녀가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고 결국 가족이 붕괴되는 상황까지 몰린 것은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10년 동안 열심히 번 돈이 빚 10억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장윤정의 입장에서는 경악스러운 일일 겁니다.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에 대한 당혹스러움은 장윤정으로서는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들만이 아는 문제일 겁니다.

 

부모님의 이혼과 동생과의 의절에 가까운 상황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 10년 동안의 노력이 허공에 날아가 버린 상황 때문일 겁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임에도 신뢰가 무너지는 어떤 사건이 존재했을 것이고, 그 상황에 대해 장윤정이 느꼈을 배신감은 충분히 예상 가능할 듯합니다.


"도경완씨와 결혼발표 소식도 기사를 보고 알았고, 제가 어머니와 함께 누나의 전재산을 탕진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

"입을 열자니 누나가 다칠 것. 제 말 한마디에 누나나 회사나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신중하게 인터뷰에 임하게 됐다"

"가족의 일은 가족끼리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디 하루 빨리 가족끼리 만나서 해결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더 이상 제 개인 가정사로 인하여 더 이상 회사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을 통해 새로운 행복을 찾으려는 장윤정에게 동생의 인터뷰는 경악스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나의 결혼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골이 깊어졌기에 그랬을 겁니다. 이미 상견례 자리에도 아버지와만 함께 했다고 알려졌기에 새롭지도 않습니다.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도 않은 채 자신이 입을 열면 누나가 다친다는 협박을 하는 모습에 대중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이 현재 부사장으로 있는 회사가 매출 100억에 200명의 임직원이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런 매출을 기록하면서 왜 장윤정이 10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질 수밖에 없는지는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입을 열며 누나가 다친다는 말로 그 모든 것이 자신과 어머니의 잘못이 아니고 누나의 잘못도 크다는 식일 뿐입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그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소한 그가 현재의 직업을 가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누나의 공이 가장 컸을 겁니다. 전문 경영인도 아닌 축구 선수 출신이 어린 나이에 이 정도 규모의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다는 것은 누나가 장윤정이기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문제가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누나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동생이 알지 못한다면 문제입니다. 더욱 가정을 파괴한 주범이 누나와 아버지라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파렴치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장윤정 동생 인터뷰 얘기는 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도경완 아나운서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 것에 집중하고 지금은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있다"

동생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장윤정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분노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것은 더 이상 가족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이미 자신의 밑바닥까지 모두 보여준 상황에서 시간 낭비를 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과거의 일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장윤정은 자신과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릴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족사와 빚, 그리고 힘겨운 현실을 모두 이해하고 보듬어 안은 도경완과 그의 가족들. 그런 그들과 아프고 큰 상처만 남았던 장윤정이 더 이상 슬프지 않고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가족이라고는 하지만 10년 동안 일만해서 벌었던 엄청난 돈이 모두 사라지고 자신의 명의로 10억이라는 빚만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녀가 통장 정리를 하면서 은행 창구에서 서럽게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이들이 울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녀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장윤정의 도움으로 현재와 같은 삶을 살 수 있었다면 이런 몰상식한 발언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겁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