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2. 09:02

손호영 활동 중단에 정선희 연결은 과도한 억측이다

상상하기도 힘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손호영의 차량에서 그와 사귀고 있던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경악스럽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라진지 일주일 만에 차가운 사체가 되어버린 그녀로 인해 손호영이 활동을 중단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자살 사건이 낯설지는 않지만 유명 스타의 차량에서 여자 친구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충격 그 이상입니다. 이 상황 자체가 정선희의 남편이었던 안재환이 죽은 후 발견된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남편이 지근거리에서 죽은 채 발견된 사건으로 정선희에 대한 비난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여전히 말들이 많고 정선희는 여전히 비난의 눈초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정선희와 연결하는 것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두 사건이 유사성이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그런 억측들까지 확장되는 것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 미성아파트 인근에서 불법차량으로 신고 된 문제의 차량을 발견해 견인하면서였습니다. 이후 며칠이 지나도록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아 차량 내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죽은 여인이 타고 있음에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된 것도 당혹스럽지만, 그 변사체가 손호영의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경악스럽게 다가옵니다. 유명 연예인의 여자 친구가 그의 차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대중들의 충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사체가 발견된 차량이 손호영 소유로 돼 있는 차량이니만큼 당연히 손호영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 손호영이 이 여성과 친분이 있던 만큼 손호영은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의 자살 혹은 타살 여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 중"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손호영의 조사는 차량 소유주가 손호영이기에 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변사체가 자살인지 타살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손호영의 경찰 조사가 곧 범인이라는 추측은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손호영의 차를 타고 사라진 여자 친구가 사체로 발견된 상황은 손호영이 더욱 큰 상처를 입었을 겁니다. 그가 잔인한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아니라면 그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는 직접 겪어보지 않아도 충분하니 말입니다. 비록 최근 바빠지며 조금 소원해졌다는 이유로 그를 범인으로 지목해 비난을 하는 것은 범죄나 다름없습니다. 

 

손호영의 소속사인 CJ E&M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손호영의 차량에서 숨진 여성은 그와 1년여 사귀어왔던 여자 친구라고 합니다. 손호영 역시 경찰의 연락을 받고 조사를 하는 과정 전까지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상대 여성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며 문제의 차량은 그 여성의 운전을 위해 자주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손호영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차량이었지만, 둘에게는 그런 애틋함이 있었던 차인 셈이지요. 손호영의 소속사에서 공식입장 말미에 밝혔듯,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야만 할 겁니다. 그 모든 것이 산자나 죽은 이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모든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는 이번 사건은 말 그대로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여자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일 뿐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손호영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최근 소원해지기는 했다지만 사랑하는 여인이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은 상황에서 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 조금씩 주장하기 시작한 정선희와 안재환의 사건이 손호영과 여자 친구의 죽음을 연결하는 것은 그 방식과 상황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차량에서 발견된 번개탄 3개와 수면제 한 통, 유서는 기억하기도 힘겨운 안재환의 죽음과 너무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유서에는 빚이 많았고, 손호영에게 서운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도 안재환이 과도한 부채로 힘겨워하다 자살을 택한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정선희를 위하는 마지막 유서와는 전혀 다른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사실이 다를 뿐이지만 말입니다.

 

이런 유사성을 들어 과거 살아있는 정선희에게 가한 비난을 이번에는 손호영에게 쏟아내려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두렵게 다가옵니다. 일부에서는 오지호를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배우로 성공하고 소원해진 여자 친구가 자살을 선택한 것이 유사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정선희와 안재환보다는 오지호의 경우와 유사하다는 것은 그저 결혼 유무의 차이에서 나오는 추측으로 보이지요.

 

이번 사건에 죽은 이가 가장 안타깝고 불쌍한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손호영 역시 피해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자살에 대한 확실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1년 동안 사귄 손호영이 그 모든 원인 제공자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번 사건 역시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사실 여부에 대해 좀 더 냉정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던 손호영이 모든 활동을 중단한 것은 팬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당연한 일임은 분명합니다. 최대한 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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