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4. 07:03

장윤정 공식입장을 장윤정 어머니 인터뷰보다 더욱 신뢰하는 이유

장윤정과 관련된 논란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동생과 어머니로 인해 자신이 10년 동안 모았던 전 재산을 날리고, 빚만 10억을 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과 남동생과 어머니와의 의절에 가까운 상황은 제 3자의 입장에서도 심각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윤정이 모든 것을 정리하는 수순을 들어간 것과 달리,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가 방송에 직접 출연하며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장윤정이 남동생과 어머니를 몰아붙이는 못된 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동생이 먼저 나서 자신과 둘러싼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누나 장윤정에 대한 협박성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인터뷰가 오히려 역풍이 불어 비난이 더욱 크게 쏟아지자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이들이 보는 케이블 방송에 어머니까지 함께 출연해 장윤정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부모님의 이혼 과정에서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 문제가 많다는 장윤정의 확신과 남동생과 어머니가 자신이 10년 동안 번 돈을 모두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가족 간의 신뢰의 문제라는 점에서 좀처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에 많이 노출돼 회사 신뢰도가 하락하고 피해가 많다. 건실한 회사라는 것을 밝혀서 명예회복이 필요할 듯하다. 누나에게 손해 끼친 일 없다. 누나가 생긴 빚이라고 하는 것은 자산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에 생긴 것일 뿐이다" 

"누나에게 폐를 끼칠까봐 조심히 살았는데 누나를 망가뜨린 사람이 돼 황당하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그냥 두는 누나가 잘 이해가 안간다. 누나와 대립처럼 보이는게 걱정이다. 결혼도 하는데 내가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이건 공격하는 게 아니라 '그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 것 뿐이다"

 

장윤정의 동생 장경영은 자신은 아무런 문제도 잘못도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건실하게 회사 잘 꾸리고 있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더욱 누나에게 생긴 빚은 자산 관리를 잘못한 것이지 자신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연매출 100억에 20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회사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고, 누나에게 생긴 빚 10억은 누나가 잘못해서 만든 것이지 어머니와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다는 식의 발언은 그저 자신의 주장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누나가 번 10년 동안의 수익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이 없고, 장윤정 명의의 빚 10억은 그녀가 자산관리를 잘못해서 만들어진 빚이라고만 하는 발언에 신뢰를 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사업을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가 누나인 장윤정이 번 돈이 기반이 되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그 부분에 대한 발언은 존재하지 않고, 누나를 위해 조심히 살아왔다고만 하는 주장도 답답합니다.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는지 모르겠다. 왜 동생한테까지 그랬을까 의문이 든다"

 

"결혼하는 것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 도경완씨가 염려된다. 말 할 기회도 안 주고 무서운 말로 사람을 만들어 놨다. 도경완 씨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윤정이가 아버지를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연예인 안 시켰을 것 같다"

지난번 인터뷰와 달리 어머니까지 출연해 눈물을 보이며 장윤정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혹스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33년을 키워준 자신에게 비수를 꽂았는지 알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동생에게까지 그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장윤정 어머니는 이럴 줄 알았으면 연예인 안 시켰을 것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딸의 결혼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며 이제는 도경완이 염려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걱정보다는 딸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상대인 도경완을 걱정하는 식의 발언은 최악입니다. 최소한 어머니라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듯, 자식을 위한 마음을 보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정작 딸에 대한 염려와 걱정보다는 말을 돌려가며 장윤정을 비난하는 모습은 추하게 다가왔습니다.

 

이혼과 관련해서는 이미 10년 전에 이혼하려 했지만, 자식들이 크기를 바라고 있어 이혼을 미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장윤정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했고, 외도를 의심해 사람을 붙이려고 까지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자신들은 아주 건실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장윤정이 돌변해 모든 일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장윤정은 남동생과 어머니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장윤정은 현재 결혼 준비를 비롯해 방송 등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 중이다"

 

장윤정의 어머니와 동생의 발언에도 장윤정 측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다는 단호함입니다. 감싸고 보호해야 할 가족이 어느 한순간 풍비박산이 나버린 상황에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그녀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장윤정이 이야기를 하듯 대응하면 진흙탕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은 정확합니다.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며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결과는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들까지 추가되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동기도 없이 갑자기 돌변한 누나가 아버지만 데리고 홀연히 떠나 자신들에게 접근금지명령까지 내린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빚 10억은 장윤정 자신이 자산관리를 잘못한 것인데 왜 동생인 자신에게 비난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도 합니다. 어머니는 장윤정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다면 결혼을 앞둔 도경완에게 조심하라고까지 경고합니다.

 

누나가 갑자기 돌변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던 너무나 행복한 집이었다는 동생 장경영의 발언 속에 답이 보입니다. 자신은 무조건 참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에도 문제의 씨앗이 보입니다. 문제가 드러나고 더욱 크게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무조건 참고 봉하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주장은 자신에게는 이득일지 모르지만, 장윤정 입장에서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일 수 있습니다. 동생의 주장처럼 장윤정이 갑자기 돌변한 것도, 집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이 행복하기만 했다는 주장 역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자신들도 문제가 있지만, 누나인 장윤정도 문제가 있다며 언제든지 장윤정의 치부를 꺼내 비난을 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발언도 잊지 않는 상황에서 과연 대중들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은 장윤정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까지 나서서 장윤정을 비난하고 공격하지만, 그런 공격들이 결과적으로 장윤정의 발언에 신뢰를 얹어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의 가족사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가족 간에도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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