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5. 08:01

이승기 프러포즈와 구가의서 오형제, 월요일이 기대되는 이유

이승기가 꽃을 들고 수지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그 자체가 화보였습니다. '구가의서'가 끝나고 다음 주가 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가슴이 뛰게 하는 것은 그만큼 재미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최강치와 담여울의 애절한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다음 주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구가의서' 촬영 현장이 얼마나 화기애애한지를 보여주는 사진도 한 장 공개되었습니다. 마치 일본 만화로 유명했던 '독수리 오형제'를 떠 올리게 하는 '백년객관 지키는 오형제'의 모습은 '구가의서' 현장이 얼마나 활기차고 즐겁게 이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구가의서'는 강치와 여울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월령과 서화가 재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크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월령이 과거의 선한 모습이 아니라, 천녀악귀가 되어 인간을 증오해 살인을 하는 과정은 충격이었습니다. 인간들의 기를 빨아들여 힘을 얻어내는 것과 달리, 강치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은 두려움까지 들게 했습니다.

 

자신을 속인 인간들에 대한 증오가 두려울 정도로 표출되고 있는 월령이 여울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끝난 이번 주 방송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궁금하게 다가왔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여울의 목소리는 가슴으로 듣는 강치가 위험에 처한 여울을 구하기 위해 뛰어가는 장면은 긴장감을 더욱 크게 했지요.

 

월령의 유일한 인간 친구였던 법사마저 집어 던져버릴 정도로 분노로 가득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서 최대한 멀리 도망가야만 한다는 법사의 말은 강치에게는 당황스럽게 다가오지요. 자신의 친부가 최근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바로 그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황당하지만, 그가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말은 더욱 답답하게 다가옵니다.

 

법사의 이야기를 듣고 여울이 걱정되었던 강치와 숲으로 사라져버린 강치를 찾아 홀로 나선 여울. 서로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애절하고 간절한지는 이 과정에서 충분히 보여 졌지요. 사랑을 위해서는 모든 것도 버릴 수 있다는 강치와 여울은 '구가의서'를 보는 이들의 심장을 흔들어 놓고는 합니다.

 

강치를 좋아하는 여울에게 그런 마음을 단념하게 하려고, 태서에게 혼인을 시키겠다는 아버지 평준의 이야기는 오히려 이들의 사랑을 더욱 강하게 하겠지요. 아버지가 건넨 충격적인 이야기에 서럽게 우는 여울의 모습은 '구가의서' 남자 시청자들마저도 울게 할 정도로 애틋했습니다. 강치와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는 거의 입지 않는 한복까지 입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던 여울에게는 너무 가혹한 아버지였습니다.

 

서럽게 울던 여울이 사라진 강치를 찾으러 홀로 숲으로 들어서고, 그런 여울이 위기에 처하자 거침없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강치의 모습은 중요하지요. 이들의 사랑은 아무리 막으려 해도 더 이상 막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 될 테니 말입니다. 

 

 

월령이 여울을 아무런 해코지도 하지 않고 보내줄지 아니면 강치와 대립 구도를 가질지도 궁금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첫 만남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한 자리에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은 답답합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둘 모두 큰 상처 없이 무형도관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합니다. 그 과정은 월요일 방송에서 알 수 있게 되겠지요.

 

바느질을 배우는 여울의 사진에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울에게 꽃을 전하는 강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믓하게 해주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여울에게 꽃을 건내는 강치와 그런 꽃을 받고 깜짝놀라더니 환하게 웃는 여울의 모습에서 이들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여울의 아버지가 태서와 정략결혼을 시키겠다고 했음에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더 이상 여울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강치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반갑습니다. 여울은 여전히 강치가 청조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강치가 적극적으로 여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는 것은 그들의 사랑이 뜨겁게 타오를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 겁니다. 

 

 

여울의 변화에 이어, 강치의 적극적인 구애까지 이어지며 '구가의서'의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지독한 운명으로 연결된 강치와 여울. 둘 중의 하나는 죽을 수도 있는 운명이라는 그들을 억지로 막아내려 노력하는 평준과 달리, 이들의 사랑은 그 지독한 운명조차 막을 수는 없겠지요. 

 

강치와 여울의 사랑이 무엇보다 기대되는 '구가의서'의 현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승기와 수지가 피자와 밥차를 동원해 현장 스태프와 배우들을 든든하게 해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이런 분위기에 배우들이 코믹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화제입니다.

 

"우리는 백년객관을 지키는 정의의 사도! 구가의서 오형제! 정의의 이름으로 조관웅 너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이승기와 수지, 유연석과 이유비, 그리고 조재윤이 코믹한 상황을 만들며 찍은 사진은 모두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유연석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은 현장의 분위기가 어떤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재윤이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신중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잡은 이승기은 모습은 재미있습니다. 

 

 

둘이 신중한 표정을 짓는 것과 달리, 유연석은 웃음을 머금은 표정을 보여주고 동생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유비는 요염과 깜찍을 동반한 표정으로 오빠인 유연석과 함께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화룡정점은 바로 수지였습니다. 다리 한 쪽을 올린 채 V자를 하며 웃고 잊는 천진난만한 수지의 모습은 현장 분위기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승기의 프러포즈 사진으로 모두를 들뜨게 한 '구가의서'에 대한 관심은, 그저 방송되는 날만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단합니다.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구가의서 오형제'는 왜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다음 주 '구가의서'가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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