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9. 06:28

한혜진 결혼소감 이제는 억측은 버리고 축하를 해줘야 하는 이유

한혜진이 자신이 진행하는 '힐링캠프'에서 기성용과 결혼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너무 솔직해서 한혜진의 변화를 보면서 결혼이 실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모델 이소라가 출연한 방송에서 김제동의 질문에 부끄러워하던 한혜진은 담백하면서도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좋습니다"라는 짧은 감정 표현이기는 했지만, 환한 미소 속에 결혼을 앞둔 7월의 신부의 모습은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한혜진의 결혼을 앞두고 수많은 억측들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과거 연인이었던 나얼부터 시작해 8살 어린 기성용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그 모든 것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들의 결혼은 축하의 분위기가 압도적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못마땅한 악플러들에 의해 논란을 위한 논란의 대상이 되고는 했습니다. 한혜진이 양다리를 걸치고, 나얼을 차버린 것이라는 주장부터 말로 옮기기도 힘든 이야기들로 비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결혼식과 관련해 초호화 결혼을 올린다는 기사도 올라왔습니다. 1억이 넘는 결혼식에 초호화 예물들로 치장된 결혼식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조용하게 커플링만 교환하는 소박한 결혼식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 초호화 결혼식으로 둔갑시키는 모습은 답답했습니다.

 

"7월 1일 저녁 7시 장소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입니다. 비공개로 진행 될 예정이며 예배형식으로 드려집니다.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 여호수아 목사님이시고 1부 축가는 가수 양파언니가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몇일 전 비로소 상견례를 했으며 아직 웨딩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신혼여행은 아직 미정이며, 신랑은 결혼식 다음 날 전지훈련을 위해 팀으로 돌아가고 저는 7월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힐링캠프'를 촬영한 후 신랑 곁에 가기로 했습니다"

"많은 것들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폐백도 함도 생략했으며 예복은 빌려 주기로 하셨고 예물은 그저 커플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식장은 수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 택했던 것이고 사실 '호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예식입니다"

 

초호화 결혼식 논란이 불거지자 한혜측은 솔직하게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명했습니다. 기존의 연예인들이 하던 호텔식 호화 결혼식이 아니라, 예배형식의 결혼식을 한다고 합니다. 왁자지껄함보다는 경건하게 결혼을 준비하던 그들에게 그저 단순히 호텔이 결혼식장이라는 이유로 초호화를 거론하는 것은 문제일 겁니다.

 

주례와 축가 가수에 대한 정보까지 알려준 한혜진은 국가대표로 활동해야 하는 기성용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이 결혼 후 한동안은 따로 각자의 일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영국 리그가 시작되는 시점 그들이 영국에서 함께 사는 것은 당연한 듯하지요.

 

함이나 폐백도 생략하고 그저 커플링 하나씩만 주고받는 결혼식을 호화 결혼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축구스타인 기성용과 영화와 방송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한혜진의 인맥을 감안해 넓은 곳을 선택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것뿐이었지요.

 

"수많은 추측들, 이야기들, 질타들 다 저희가 감당해야 할 일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저희들은 그러한 것들을 잘 지나 삶 속에서 감사와 겸손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맡겨진 모든 것에 낮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도 안 되는 추측과 이야기들이 넘실되는 상황에서 이런 모든 것들을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한혜진에게 비난은 더 이상 그만둬야 할 겁니다. 살면서 감사와 겸손하며 살겠다는 한혜진과 기성용의 모습은 그저 행복해 보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올 7월이 아니면 내년으로 결혼을 넘겨야 하는 시기적 상황에서 결혼이 급격하게 이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연예가 길어지면 이별도 쉬워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 바로 한혜진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더욱 한혜진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말을 솔직하게 했던 기성용의 마음만 봐도 이들의 결혼은 자연스럽고 축복받아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결혼 후 영국에서 거주를 하게 될 한혜진이 현재 출연 중인 '힐링캠프'에서 하차를 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은 이후 어떤 식으로도 할 수는 있겠지만, 주기적으로 촬영을 해야 하는 '힐링캠프'의 경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수많은 억측과 비난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한혜진과 기성용의 행복한 결혼은 불만일 듯합니다. 임신설을 퍼트리고, 말도 안 되는 추측으로 한혜진을 비난하는 한심한 이들은 이제 이들의 행복한 결혼에 축하를 보내줘야 할 겁니다. 8살이라는 나이차와 상관없이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기성용과 한혜진이 결혼 후 자신들의 일에 좀 더 집중해 보다 큰 스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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