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9. 12:10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에도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유세윤이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며 자수를 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이길 수 없어 자수를 했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일을 자수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니 그의 행동에 칭찬을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음주운전은 결코 용서받을 수 있는 행위는 아닙니다. 

 

현재 유세윤의 소속사에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세윤과 직접 연락이 안 되고 있어 어떤 상황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그가 직접 자수를 한 상황에서 음주운전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그의 방송 하차는 당연할 듯합니다.

 

라디오스타와 무릎팍 도사 등 다양한 방송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유세윤을 한동안 방송에서 보기는 힘들 듯합니다. 탁월한 예능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세윤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음주운전은 아쉽기만 합니다. 마치 타고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떤 상황에서도 코믹함을 잊지 않는 유세윤이 음주운전으로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뼈그맨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타고난 개그맨인 유세윤의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해 당장 급해진 것은 MBC입니다. 두 개의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가 당장 하차를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녹화에 참여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미 녹화된 내용들도 삭제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주 라스에서 김희철이 조만간 돌아온다면 그 자리를 두고 규현과 유세윤이 농담을 하는 장면은 아이러니하기만 합니다. 마치 음주운전 사고를 예견이라도 한듯 김희철의 자리를 비워주기 위한 행동처럼 다가올 정도입니다. 물론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 사고는 김희철 자리만들어주기 정도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유세윤은 어제(28일) 자신이 출연 중인 모 프로그램과 관계자들과 술을 한잔 했고 이후 매니저가 대리기사를 불러줬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파악한 상황인데, 대리기사를 중간에 내리라 했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대리기사를 보내고 운전을 했는지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소속사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음주 후 매니저가 대리기사를 불러줬는데도 자신이 직접 운전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를 부른 것은 분명했지만, 대리기사를 유세윤이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그 상황에 대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니 그 새벽에 일어난 일은 유세윤가 대리기사 밖에는 알 수 없을 듯합니다.

 

함께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까지 불러준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사고가 없어 다행이고, 양심을 가책을 느껴 직접 자수를 했다는 사실은 정상참작은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자체에 대한 비난과 책임을 유세윤은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단속에 걸린 것이 아니고 유세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경찰서로 와 '음주운전을 했다'며 자수를 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직접 왔다'고 하더라"

해당 경찰서에서는 유세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와 자수를 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직접 왔다는 유세윤의 모습이 경찰들도 당황스러웠을 듯합니다. 유세윤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18%였고 경찰은 조사를 거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된 상황입니다.

코미디 프로의 한 부분을 보는 듯한 유세윤은 음주운전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라면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실제라면 이는 단순히 웃을 수는 없습니다. 음주운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강력한 범죄라는 점에서 유세윤의 이번 행동은 비난을 넘어 그만한 책임도 져야만 할 것입니다. 뼈그맨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확실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유세윤에게 이번 사고는 안타깝고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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