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30. 13:09

김상혁 경찰조사 술은 마셨지만 성추행은 하지 않았다?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이 다시 술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음주운전을 하고도 술은 마셨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로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김상혁이었습니다. 김상혁의 이런 발언은 현재에도 회자가 될 정도로 큰 논란을 불러왔던 그가 다시 술로 문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술을 마시고 여성에게 성적 희롱을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김상혁이 술에 취해서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다는 점입니다. 과거 음주를 했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과 음주는 했지만, 성희롱은 하지 않았다는 너무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공익근무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그의 연예계 복귀는 다시 힘들어질 듯합니다. 과거 음주운전 후에도 여러 번 연예계 복귀를 노리기도 했지만, 그는 대중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음주운전이라는 딱지는 그에게는 주홍글씨가 깊숙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해도 곧바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김상혁의 사례는 억울하게도 보입니다. 당시 워낙 대단한 논란이 되었다는 점에서 김상혁은 하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은 대중들에게 분노로 다가왔습니다.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잡혔지만,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라는 궤변은 괘씸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설이 되어버린 이 발언은 김상혁의 발목을 잡았고, 다른 이들은 속속 연예계 복귀를 했지만 유독 그에게만은 복귀가 쉽지 않았습니다.

 

공익근무를 마친지 2주 만에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김상혁은 이 논란으로 인해 다시 비난을 피해가기는 힘들 듯합니다. 김상혁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대로변에서 20대 초반 여성 A 씨의 손을 강제로 잡고 끌어당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만취한 김상혁이 대로변에서 혼자 걷던 여성의 손을 잡고 "어디 좀 가자"고 끌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낀 여성이 신고를 했고,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성도 혼자였고, 김상혁 역시 만취해서 혼자 길거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문제였습니다.

 

"김 씨와 A 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고 일행도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가 만취 상태에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신체 접촉을 했기 때문에 일단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김 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많이 취해 (성추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조사를 했던 경찰은 만취 상태에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신체 접촉을 했기 때문에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발언은 당연한 일이었고, 문제는 조사를 받은 김상혁은 술에 많이 취해 성추행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과거 음주 뺑소니 사건의 기억이 여전한 상황에서 성추행 사건에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그에게는 진정성 논란으로 다가올 정도입니다. 술을 마시고 손은 잡았지만 성추행은 아니다나 다름없는 현재의 상황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김상혁의 주장처럼 만취해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왜 자신이 기억도 하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셨느냐는 점입니다. 술이 약한 김상혁이 일본에서 온 손님 때문에 샴페인을 몇 잔 마신게 문제였다고 합니다. 술과 관련한 실수도 있었던 만큼 술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이 술에 취한 김상혁을 방치했다는 사실도 문제입니다.

 

술로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던 김상혁이 다시 술에 취해 성 추행범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김상혁에게 술은 독이나 다름없습니다. 술에 만취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라면 그 자체도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집 해제 후 연예인 복귀를 준비했다는 김상혁으로서는 만취로 인해 그 모든 것이 불가능해질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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