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31. 07:13

유세윤 하차 철저하게 의도된 사건? 상대 배려 없는 일탈인 이유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와 관련해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음주운전을 하고 자수를 했는데도 뭐라고 한다고 유세윤을 두둔합니다. 음주운전 자수가 안하는 것보다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음주운전은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일 뿐입니다. 

 

음주운전 자수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가 왜 대리운전도 마다하도 30km가 되는 거리를 운전한 후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음주운전 신고를 했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유세윤이 방송을 쉬기 위한 계획적인 행위였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측근들 역시 방송을 힘들어했다는 말로 이번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는 방송 하차를 하기 위한 의도된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는다면 방송 하차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섰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고 후 유세윤이 출연하던 많은 프로그램에서는 하차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라디오스타는 최근 녹화가 취소되며 유세윤의 하차를 기정사실로 했습니다. 무릎팍도사 역시 그의 하차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프로그램들의 경우도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음주운전 현행범을 방송에 계속 출연시키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SNL 코리아는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유세윤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세윤이 방송을 그만두고 싶어 벌인 사건이라면 이는 결과적으로 그의 소속사와의 문제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새롭게 둥지를 옮기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유세윤이 회복이 힘겨운 사고를 통해 방송에서 갑자기 하차를 하게 되면 소속사로서는 난감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유세윤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면면이나 활동을 보면 유세윤이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박경림, 지상렬, 현영, 안선영, 김나영, 김새롬, 이인혜, 주영훈, 옹달샘 등이 소속되어 있는 코엔스타즈로서는 유세윤의 하차가 큰 논란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법 많은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지만, 그들의 활동이 유세윤을 능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가장 확실한 활동을 해주던 유세윤이 이런 사고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하게 된다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2009년 코엔스타즈와 계약은 큰 화제였습니다. 유세윤 혼자는 계약하지 않겠다면 올달샘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장동민과 유상무와 함께 하지 않으면 사인을 하지 않게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우정이 큰 역할을 했던 계약이었습니다.

 

"유세윤이 최근 심적으로 힘든 것이 맞다. 방송을 쉬고 싶은 마음에 일을 친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에는 소속사와도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오늘 자수를 하기 전 인근 식당에서 라면을 먹은 것까지 보도됐던데 이 또한 사실이다. 음주 운전 자수는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고 '가식적이지 말자'는 평소 본인의 생각이 들어간 행동으로 보고있다"

유세윤의 측근이라는 이의 말이 문제가 될 여지가 있는 것은 의도적인 사고라는 것입니다. 심적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새로운 예능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속사의 강요로 프로그램 참여를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최근 방송을 시작한 '맨발의 친구들'의 경우 당혹스러울 듯합니다. 

 

소속사가 있는 연예인이 소속사와도 연락을 잘 하지 않을 정도면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자수를 하기 전 인근 식당에서 라면까지 먹으며 고민을 했다고 보면 측근의 의도적인 사고라는 말에 신뢰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유세윤은 논란 후 현재는 어머니의 집에서 칩거 중이라고 합니다. 소속사에서 직접 찾아가 유세윤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론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이 벌어진지 이틀이 되어가는 데도 소속사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못할 정도로 유세윤과 코엔스타즈는 문제가 많은 듯합니다. 소속사의 문제인지 유세윤 개인의 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세윤이 한동안 방송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음주운전은 중대한 사고라는 점에서 방송 하차 없이 유세윤이 극적으로 출연을 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더욱 유세윤이 방송 하차를 위해 의도한 행동이었다면 이는 더욱 힘들어 보입니다. 소속사와의 계약 불이행과 관련한 문제는 차후에 거론하더라도 유세윤의 이번 행동은 모든 이들에게 실망을 주는 개인주의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차를 결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방법으로 유세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은 최악입니다. 배수의 진을 치고 방송과는 이제 끝이라는 결심이 서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생각도 듭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조금도 없었던 유세윤의 선택은 일탈입니다. 그가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도 있고, 이런 돌발적인 행동이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평소에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면 병원 치료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휴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겁니다. 하지만 방송 하차와 관련된 그의 방식과 행동은 비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 일을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통보로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유세윤의 행동은 유아적 발상으로 읽힐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이 아니라면 결코 방송을 그만둘 수 없었다는 절박함이 만든 사고일지 알 수는 없지만, 유세윤의 돌발적인 행동은 아쉽기만 합니다. 뼈그맨인 유세윤을 더는 방송에서 접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도 안타깝기만 하네요. 의도된 행동이라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모습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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