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 12:01

장윤정 공식입장 명쾌함과 장윤정 결혼준비 속 행복, 이제 축하만 해줄 때이다

장윤정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번 논란은 참 안타깝고 아쉽기만 합니다. 가족이라 해도 믿음이 깨지는 순간 어떻게 변할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으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을 이번 사건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장윤정이 이렇게 힘겨운 상황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장터에서 노래를 부르며 돈을 벌어야 했던 어려운 삶을 살았던 그녀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슬프고 아픕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항상 힘겨워했던 그녀는 가족이 행복하고 찢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노력했다고 합니다. 강변가요제에서 우승을 하며 탄탄대로를 달릴 것으로 보였던 장윤정은 현실적인 문제로 트로트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을 들여놓은 트로트계에서 그녀는 여왕이 되었습니다.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듯한 트로트는 장윤정의 등장으로 다시 세상의 중심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장윤정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등장은 트로트 시장을 활성화시켰고, 많은 이들이 트로트가 낯선 음악이거나 구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신합니다.

 

전국 팔도를 다니며 열심히 활동하며 장윤정은 '무대의 여왕'과 '축제의 여왕'이라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의 어떤 공연장이든 장윤정은 존재한다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녀의 존재감은 최고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빚만 10억이 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영광은 사라지고 남겨진 빚보다 힘겨운 것은 가족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깨져버렸다는 사실입니다.

 

10년 간 자신의 돈을 관리하던 어머니는 흥청망청 돈을 낭비했고, 남동생은 누나 덕에 사업을 하게 되었지만 이를 악용했습니다. 누나를 협박하고 자신의 딸을 파렴치한 존재로 몰아가는 한심한 어머니의 모습은 장윤정으로서는 충격을 넘어선 경악스러운 현실이었을 겁니다. 대중들이 느끼는 감정과는 상상도 안 될 정도로 더 큰 상처를 받은 장윤정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뒤늦게 알게 된 현실 속에서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10년 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사라진 상황에서 장윤정의 선택은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전부니 말입니다. 부모님의 이혼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어머니와 남동생의 연이은 폭탄발언들은 처량함으로 다가옵니다. 친딸에게 하는 행동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폐륜적인 모습을 보이는 어머니와 남동생의 험한 폭로전은 추악해 보일 뿐이니 말이지요.

 

이런 상황을 즐기며 장윤정을 도발하며 자신의 방송에 출연하라고 부추기는 한심한 종편까지 나서는 모습은 대중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쓰레기보다 못한 종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번 방송은 그들이 왜 쓰레기 집단들인지를 잘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금 장윤정 부모님은 이혼 소송중이며 그 결과가 나오면 '쾌도난마'에 나왔던 내용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두 모자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다"

종편의 도발과 두 모자의 황당 발언에도 장윤정 측은 담담했습니다. 진흙탕 싸움을 통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는 한심한 두 모자에 대응하지 않는 방식이 진정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장윤정이 발끈하고 반박을 하게 된다면 진실은 진실로 다가오기 힘들어졌을 겁니다. 더욱 논란이 되고 그런 논란이 또 다른 억측만 쏟아내게 되니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장윤정 측의 대응은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되었던 문제들은 부모님의 이혼 과정에서 자세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부분들이 세세하게 정리되어 법정으로 옮겨졌다고 이해되는 이유일 겁니다.

 

"결혼준비가 이렇게 복잡한 걸 몰랐다. 정말 큰 일이다"


6월 2일 방송된 SBS '도전 천곡'의 진행자인 장윤정은 결혼준비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미 결혼한 이휘재가 선배라는 점에서 결혼 준비의 힘겨움을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장윤정의 표정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결혼 준비하는 것이 비록 복잡하고 힘들기는 하지만 장윤정의 모습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는 것은 힘겨움보다는 즐거움이 더욱 클 겁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도경완 아나운서와 장윤정의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이제 그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축하와 응원을 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독한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낸 그들이 행복해져야 하는 건 당연하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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