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5. 08:03

이승기 수지 키스신 능가한 백허그, 구가의서 이 남자의 독한 매력 어떡하나?

강치와 여울의 키스신이 하루 종일 화제가 된 '구가의서'는 서로의 아픔을 감싸는 백허그까지 이어지며 이들의 러브라인은 완벽하게 완성되었습니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게 하는 순수함과 사랑하는 이를 위해 열절은 최강치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키스에 이은 백허그까지 이어진 강치와 여울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강치의 사랑은 그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음은 분명해졌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던 여울의 아버지에게 과거의 문제를 현재로 연결하지 말라며 칼을 조각내버린 강치의 패기는 대단했습니다.

 

 

백년객관으로 정찰을 나간 강치는 중요한 지도를 훔쳐 달아나다 서화와 마주하게 됩니다. 불 꺼진 방에 숨어들어간 강치는 그 안에 있던 서화와 우연하게 만나게 되지요. 물론 서로가 모자지간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서로에게 묘한 호감을 가지는 장면은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20년 만에 처음 보는 강치와 서화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은 안타까웠습니다.

 

강치의 너무 순박하고 순수한 모습에 무장해제를 당한 서화. 그런 서화가 마지막에 자신이 그토록 찾고자 했던 아들이 바로 강치라는 사실을 알고 일그러지는 얼굴은 대단하게 다가왔습니다. 지독한 운명이 20년 만에 다시 한 번 이들의 관계를 찢어놓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프기만 하니 말입니다.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지도 한 장을 흘리고 온 강치는 운명적으로 서화와 마주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서화로서는 그 지도가 무척이나 중요한 물건이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아들인지도 모르고, 지도를 훔친 최강치를 죽여서라도 데려오라고 명하는 서하의 모습은 지독한 운명을 탓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년악귀가 되는 것보다는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옳다는 월령은 법사의 지하 서고에서 점점 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전히 서화를 잊지 못하고 있는 월령은 점점 기억조차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강치의 공격에 상처를 입고 법사마저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란스러워 하는 월령에게 검은 빛이 모여드는 과정은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월령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천년악귀가 되어가는 과정이었으니 말이지요.

 

중요한 지도를 가져와 기분이 좋기만 했던 강치는 지독한 비밀을 알게 됩니다. 여울을 공격하기 위한 청조의 발언을 우연하게 듣게 된 강치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가 바로 여울의 아버지인 담평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강치는 무형도관의 평준을 찾습니다. 뒤늦게 강치가 평준을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무형도관에 도착한 여울은 손에 피를 묻힌 채 나오는 강치를 보게 됩니다.

 

강치의 그런 모습만 보고 평준을 죽인 게 아닌가 의심한 여울은 애써 강치를 외면하고 아버지를 보러 들어섭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하던 여울에게 이런 상황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었습니다. 강치의 애절한 눈빛과 여울을 찾는 목소리에도 외면한 채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여울을 보면서 강치는 아버지인 월령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나를 믿으라며 인간을 믿으면 배신 밖에는 돌아오는 것이 없다는 아버지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그저 눈물만 흘리는 강치의 모습은 안쓰러웠습니다. 강치는 평준을 찾아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를 묻고 복수가 아닌 모든 악연을 끊어내기 위해 평준이 아버지를 죽일 때 썼던 칼을 반으로 잘라버렸습니다. 그 행위로 강치는 평준에 대한 복수심도 모두 버렸습니다.

 

칼을 잘라내는 과정에서 입은 손의 상처를 여울은 오해한 것이었지요. 그런 강치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여울은 자신이 했던 것처럼 강치가 자신을 외면하고 떠나가는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자신의 오해가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은 아닌지 후회하는 여울에게 강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백허그를 하는 강치에게는 무한한 흔들리지 않는 사랑만 존재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강치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제는 강치가 자신을 두번 다시는 보지 않을 거라고 불안해하며 울었던 여울이었습니다. 그런 여울에게는 미안함만 가득했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던 여울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하는 강치는 그런 여울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널 좋아해. 너를 아주 많이 좋아해"

 

라는 말과 함께 눈물의 포옹을 하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아버지와 달리 여울을 끝까지 믿고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표현된 이 장면은 전 날 강치와 여울의 키스신보다 더욱 큰 여운으로 남겨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강치의 열정이 그대로 드러난 이 장면에서 보여준 이승기의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실제 이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순수한 사랑을 믿는 이 매력적인 남자는 '구가의서'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포악하고 사악한 조관웅의 술수에 의해 강치가 잡히게 되는 상황은 안타까웠습니다. 여 단주가 윤서화라는 사실을 확신한 조관웅은 강치를 취혼주를 통해 힘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잡게 됩니다. 청조를 이용해 강치를 잡는데 성공한 조관웅은 여 단주가 서화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강치가 바로 반인반수라며 서화가 그토록 찾는 아들이라는 사실을 일깨웁니다. 그리고 염주 팔찌를 풀어내자 눈이 변하는 강치를 보면서 과거 월령의 모습을 떠올리는 서화의 일그러지는 표정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토록 찾고자 했던 아들을 이런 식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아프기만 했으니 말이지요.

 

이승기와 수지의 러브라인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구가의서'는 이제 천년악귀가 된 월령과 강치의 운명적 대결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키스와 백허그로 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표현한 이승기와 수지의 캐미는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강이었습니다. 이승기의 다채로운 연기 속에 드러나는 탁월한 능력은 독한 매력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승기의 이 지독한 매력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구가의서'의 최강치는 이승기와 100% 일치하는 존재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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