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아이유 불화설? 화신 출연 안한 아이유 비난 황당하다

새로운 드라마 홍보를 위해 나온 이종석이 아이유와 '인기가요' 진행과정에서 나온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유와 불화설이 있어 당시에는 얄밉기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영과 윤상현, 그리고 이종석이 출연한 '화신'은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김구라와 봉태규가 새롭게 투입되며 '화신'은 스타일 자체를 바꿨습니다. 과거 랭크 쇼에서 출연자들과 입담을 주고받는 것으로 바뀐 '화신'은 결국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에 따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쿨한 이보영과 소심한 두 남자의 등장은 흥미롭기는 했습니다.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예고편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게했던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들이 등장했다는 것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보영이 보여지는 단아함과 달리 털털하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장난도 잘 치고 남자처럼 행동한다는 것은 유명하지요. 그런 그녀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그녀의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은 당연히 이보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니 말입니다. 윤상현 역시 몇몇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기도 했었지요.

 

바보 같은 연기로 초반 많은 욕도 먹었었고, 힘겹게 현재의 자신의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사실은 흥미로웠지요. 그런 그가 소심한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전쟁이 두려워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는 고민을 할 정도로 윤상현은 여전히 흥미로운 게스트였습니다. 수다가 많은 윤상현이 드라마와 일본에서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수다가 큰 화제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탈진 할 때까지 수다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윤상현은 외모와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도 스태프들과 많은 수다를 하는 관계로 차 안에 초콜릿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는 윤상현은 의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일 듯합니다. 물론 윤상현의 수다로 떠난 연인이 있을 정도로 수다가 괴로운 이들에게 윤상현은 독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이보영이 아나운서 시험에 면접까지 갔고, 스튜어디스에 합격도 할 정도였다는 사실은 흥미로웠습니다. 항공사 모델로 큰 화제가 되었던 이보영이 실제 스튜어디스였다는 사실은 재미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 강하게 키워진 이보영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관심 속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과보호를 받아야 했던 이보영은 사춘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그게 신기할 정도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그녀에게 어머니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것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이보영의 어머니는 딸이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한 엄마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항상 간섭하던 엄마가 싫어 자신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자신도 엄마와 닮아가고 있다고 고백하는 이보영은 정말 효녀였습니다.

 

 

훈훈한 이야기들 속에 이종석의 이야기는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고, '화신'의 재미를 위해 양념을 치듯 출연하지 않은 아이유를 궁지로 몰아가는 방식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아이유를 무조건 비난하는 악플러들이 득세를 하게 했다는 점에서 한심하기만 했습니다.

 

"사실 진행할 때 사적인 얘기는 한마디도 안했다"

"'인기가요'는 어린 친구들이 타겟이라 분장이나 표현 같은 것을 1차원적으로 해야 했다. 그런 것들이 싫었었는데 아이유는 '분장을 피터팬 하자'고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 작가분과 그런 얘기를 했는데 나도 해야 하는거였다"

"아이유는 차별성을 두자며 분장을 하자고 했는데 레옹, 마틸다 등 별거 많이 했다. 그래서 짜증이 좀 났었다. 눈사람도 했다. 방방 뜨고 이런게 싫어 덤덤하게 진행했는데 그런게 좀 성의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

"아이유가 사랑스러운 이미지지만 나는 그 당시에는 좀 얄미웠다. 직접 말하긴 뭐하고 나중에 그만둘 때쯤 되니 너무 아쉽더라. 미운 정이 들었는지 어땠는지 그랬다. 연락을 하다보니 '그때 왜 그랬냐. 내가 힘들어 하는거 알면서'라고 했더니 '나는 잘 해보자고 그런거지'라고 서운했던 것을 얘기했다. 아이유는 '오빠는 치사하게 작가님에게 얘기하냐'고 했다"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과거 아이유와 '인기가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이종석은 당시가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 주목하면 땀이 나고 부담스러워하는 그가 가요 프로그램 MC를 맡았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보다 색다르고 열심히 하고 싶었던 아이유와 달리, 조용하게 진행을 하고 싶었던 이종석이 서로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도전을 하는 아이유와 부딪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다양한 변장도 해야 하고, 귀여운 짓도 해야만 하는 가요 MC의 특성을 무시한 이종석의 마이웨이를 모두가 옹호하는 분위기는 씁쓸했습니다.

 

아이유가 왜 이종석과 상의도 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했느냐며 그녀가 잘못했다는 김구라의 공격은 궁색하기만 했습니다. 새롭게 MC로 들어와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잘해보려 노력하는 아이유가 잘못했다며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우습기만 했습니다. 출연한 이종석을 도와주기 위해 아이유를 공격했다고 보지만, 답답했습니다.

 

아이유를 무조건 공격하고 싶어 하는 일부 악플러들에게 이런 상황들은 모두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이종석은 지금도 그렇지만 분위기에 맞지 않는 가요 MC를 맡아 힘겨워 한 것을 아이유 탓으로 돌리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이후 아이유와 절친이 되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는 하지만, 과거의 일을 가지고 아이유를 비난하는 현실이 되었다는 점에서 황당하기만 합니다. '화신'으로서는 그저 재미를 위한 농담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출연하지 않은 아이유를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방식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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