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8. 08:13

비앙카 자진입국권유? 도피 방치한 한심한 검찰, 인터폴 통해 잡아야만 하는 이유

방송인 비앙카가 대마초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국으로 도망을 쳤다고 합니다. 그것도 파악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출석통지서만 보낸 한심한 검찰들은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자수를 하자마자 곧바로 미국으로 도망친 비앙카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대마초에 대한 평가나 생각들이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마약이기는 하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담배보다 중독성이 약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히려 국가가 용인한 담배가 더 문제라며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에서 대마는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고, 이를 처벌하도록 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아이돌 그룹 중 하나가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한 이번 사건은 충격이었습니다. 과거처럼 대단한 슈퍼스타들이 연루된 사건은 아니지만,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가 대마를 유통시켰다는 사실만으로도 황당한 사건이었으니 말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비앙카는 곧바로 자수를 하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합니다. 하지만 자수한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도주를 했다는 사실이 이번에 밝혀지며 수사상 허점이 노출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교포이지만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인 비앙카에 대해 출국금지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출국금지를 갱신하지 않고 비앙카가 미국으로 도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비앙카가 미국으로 도주한 이후에도 그저 공판에 출석하라는 통지서만 보내는 한심한 검찰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범인이 자수를 한 상황에서 그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인기를 얻었던 비앙카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교포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경찰이라는 사실 역시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여자 경찰로서 제법 높은 지위까지 올라섰다는 그녀의 어머니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합니다. 죄를 짓고 처벌이 두려워 도망을 친 자신의 딸을 두둔할지 아니면, 다시 대한민국으로 보내 처벌을 받게 할지 뉴욕 경찰의 양심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할 정도입니다.

 

미국으로 도피한 비앙카는 남편도 있는 유부녀입니다.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은 꾸준하게 한 듯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녀의 결혼 역시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남편이 비앙카의 도주를 도왔는지, 아니면 비앙카가 남편도 모르게 도망을 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의 결혼이 결코 행복하게 이어질 수는 없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비앙카가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고 법정에 섰다면 초범이라는 점 때문에 집행유예 정도로 끝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도망을 쳐버린 이번 사건은 생각보다는 심각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현행범이 외국으로 도망을 쳤다는 점에서 이는 큰 도주죄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과거 스티브 유의 경우는 대중을 기망하고 입대를 거부한 죄가 컸습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도주하듯 미국으로 향했던, 그는 이후 더 이상 대한민국을 찾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런 스티뷰 유의 행동으로 여전히 많은 이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비앙카의 경우가 스티브 유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와 비교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 점에서 대중들이 비앙카에게 바라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민감한 군 문제가 걸린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비앙카를 스티브 유와 유사하게 볼 수는 없겠지만, 그녀는 현행범을 어긴 범죄자라는 점에서 엄히 다스려야 하는 일입니다.

 

비앙카 미국 도주 사건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서라도 잡아 처벌을 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외국인들의 거주가 일상이 된 현재 비앙카처럼 죄를 저지르고도 도망만 치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전례를 남기게 된다면 이보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도망치는 한국 거주 외국인들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교포가 아닌 순수 외국인이면서 방송과 생활 모두를 모범적으로 하고 있는 '미수다' 출신들에게도 이번 비앙카 사건은 답답하게 다가올 듯합니다. 함께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모두 색안경을 쓰고 바라볼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비앙카 하나로 '미수다' 출신을 모두 한심한 존재들 혹은 예비 범죄자로 보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될 겁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한심한 비앙카의 행동으로 모두가 욕을 먹을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죄를 저질렀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외국으로 도망친 비앙카는 당연히 한국으로 돌아와 처벌을 받아야만 할 겁니다. 더욱 자신의 어머니가 미국에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들까지 욕 먹이는 한심한 비앙카는 즉시 법원에 출두해 자신의 잘못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최소한 양심이라는 것을 가진 인간이라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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