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0. 07:16

김민지 집안까지 화제가 된 박지성 김민지 열애, 음모론마저 삼킨 박지성의 존재감

1년 전 차범근 해설위원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는 박지성과 김민지 열애설에 하루 종일 대한민국이 시끄러웠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이겨내고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화제가 된 것은 그만큼 박지성의 존재감이 대단했다는 의미일 겁니다. 

 

서울대 시국선언이 국가적인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박지성의 열애설은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음모론의 일부로 여겨질 수밖에는 없어 보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사회적 큰 문제와 함께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터지는 경우가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졌으니 말이지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퍼트린 사건이라고는 하지만, 거짓이 아닌 진실이라는 점에서 박지성의 열애를 비난해서는 안 될 겁니다. 지난 대선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시국선언이 줄지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성의 열애가 공개된 것은 분명 문제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이 열애를 이 시기에 맞춰 발표한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박지성을 욕해서는 안 될 겁니다.

 

박지성이 의도적으로 최악의 선거 논란을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열애를 이용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욕을 하려면 박지성이 아니라 하필 이 상황에서 이런 기사를 내보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겁니다. 비난을 하려면 사회적 문제가 크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열애 기사를 내보낸 이들을 비난해야 할 겁니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가 터지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된 열애설로 인해 예정되었던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 모두가 화제였습니다. 박지성은 '런닝맨' 촬영에 차질 없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촬영을 앞두고 갑자기 공개된 열애로 인해 민망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녹화에 집중하는 프로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지성의 연인이 된 김민지 아나운서의 경우도 열애설이 터지자 급하게 휴가를 제출했지만, 생방송에는 출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SBS 측에서는 김민지의 생방송 출연을 다른 이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방송은 정상적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방송 중 동료 아나운서들의 짓궂은 농담들이 이어졌지만, 박지성과의 열애에 관해서는 확실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그저 웃기만 하는 그녀의 모습 속에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갑자기 터진 열애 보도에도 자신들에게 주어진 방송을 차질 없이 소화한 그들은 역시 프로다웠습니다. 열애설로 인해 박지성의 연인인 김민지가 과연 누구냐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개된 김민지의 약력만이 아니라 그녀의 집안 이야기도 화제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가 김민지 아나운서의 부모라는 사실은 누리꾼들에게 화제였습니다. 법조인과 교수인 부모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어머니와 인터뷰도 화제였습니다. 박지성을 여러 번 봤다는 그녀는 사위감으로 최고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더욱 특별한 인물이었다며 아직 결혼을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박지성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김민지 아나운서 집안에서는 박지성을 사윗감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박지성만큼이나 유명한 그의 부친 역시 연예인은 절대 안 된다고 수차례 밝혀왔던 만큼 아나운서인 김민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던 김민지는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동료 아나운서의 집요한 질문에 열애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지난 해 동생이 공부하는 영국으로 홀로 건너가 박지성의 축구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민지. 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축구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던 김민지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스타와 사랑하는 행운까지 잡은 존재가 된 듯합니다.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설은 분명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큰 문제인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겁니다. 의도성이 엿보이는 열애 기사이기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사회적 문제와 개인적인 호감을 분리해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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