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7. 06:17

국방부 연예병사 세븐 과거발언 오랜 관습과 국방부 관리 소홀이 만든 필연적 사고

세븐에 대한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심야에 안마 시술소를 찾은 세븐과 상추 논란은 연예병사 제도 자체의 존폐 위기까지 몰아가고 있습니다. 세븐의 잘못된 행동으로 하루 종일 그의 연인이 포털 사이트를 도배하다시피 했고, 과거의 발언들까지 언급되며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논란이 커지며 세븐과 상추가 과거 군과 관련한 그들의 발언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신발언으로 이해되었지만, 군 입대 후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그들이 심야에 안마 시술소까지 출입하는 이탈을 보이며 전 국민적 분노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방송도 보지 않고 무조건 연예인 편을 들며 방송을 제작한 담당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최필립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될 정도로 이 문제는 쉽게 넘어갈 수는 없어 보입니다. 연예병사 관리도 엉망이고 편법을 동원해 부당한 혜택을 주고 있는 국방부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점점 커지기만 합니다.

 

국방부는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가 있다면 연예병사 제도 자체를 폐지하겠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군인이 군인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지가 힘들다면 폐지가 답일 수밖에 없습니다. 연예인들의 새로운 도피처로 전락해버린 현 상황은 문제가 큽니다. 그들 말대로 관리가 힘들다면 연예인들의 놀이터가 된 연예병사 제도를 없애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세븐과 상추의 안마 시술소 논란이 거세지게 되자, 과거 그들의 발언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발언이든 부정적인 이야기든 논란 속에서 들쳐진 과거의 모습들은 그들을 더욱 곤경으로 이끌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연예인들의 경우 스포츠 스타들과는 달리 병역 특례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다. 한류 스타들도 스포츠 스타들처럼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세븐이 2006년 모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그는 한류 스타들도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스포츠 스타가 국위 선양을 했다는 이유로 병역 혜택을 주는데 한류 스타들 역시 그런 측면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시에도 큰 논란이 일기도 했던 그의 발언은 되돌아 보니 더욱 한심하게 다가옵니다. 뒤늦게 입대를 한 세븐은 이등병인 상황에서 새벽에 시내를 돌아다니며 문제의 업소를 찾는 등 방탕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과거 발언은 더욱 괘씸하게 다가옵니다.

 


"어깨 부상으로 공익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치료 후 현역 입대를 자원했다. 대한민국에서 군대 문제만큼 민감한 것도 없다"

"사람들이 상추를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공익을 가면 안 될 것 같았다. 상추를 생각하면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세븐이 군 입대를 하기 싫어하는 존재였다면, 상추는 이와는 달랐습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현역 판정을 받기 위해 재활치료를 해서 입대를 할 정도로 그는 군대에 특별함을 가졌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공익 판정을 받았던 그는 많은 이들이 건강한 연예인이라고 자신을 생각하는데 공익을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도 공익을 받은 많은 연예인들을 보면서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치료까지 받으며 현역 입대 자원을 했다는 사실은 상추를 다르게 보게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예병사가 된 그에게 현역이란 다른 의미였나 봅니다. 이미 연예병사로 활동하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바탕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에게는 현역 입대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이란 확신을 가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군기피로 인해 논란에 중심에 섰던 스타들이 군대를 갔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에게 온갖 혜택을 주고 있는 연예병사 제도는 이미 지속적인 논란이 되고는 했습니다. 붐의 경우 군에 있는 시간보다 휴가가 많을 정도로 방탕함의 극치를 보였을 정도로 연예병사 제도는 연예인들의 확실한 도피처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군에 간 세븐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단단했던 팬심도 강하게 흔들리고 있는 그는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군 입대로 한 방에 훅 간 한심한 스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연예병사 제도까지 사라지게 된다면 이들에 대한 비난은 단순히 대중들만이 아니라 군 입대를 준비하는 연예인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븐과 상추만이 아니라 비나 KCM, 그리고 앞선 연예병사들이 이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구조적인 문제이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점에서 세븐과 상추에 대한 비난만이 아니라 국방부의 관리 소홀과 연예병사 자체에 대한 논의가 절실한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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