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7. 13:01

상추 해명 국방부 연예병사 제도 폐지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상추가 자신이 갔던 곳은 중국 안마를 받기 위해서였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의 주장을 따르면 '현장21'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은 그저 안마를 받기 위해 찾았던 것인데 성매매를 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새벽 3시에 안마 시술소에 가서 여자를 찾은 그들이 자신들이 찾은 것이 중국 마사지를 받기 위함이라는 변명이 정상일까요? 일반인들보다 더욱 다양한 상황을 알고 있는 그들이 새벽 시간에 순수하게 중국 마사지를 받기 위해 찾았다는 이야기를 믿을 사람이 얼나마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몸이 안 좋아 마사지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건전하게 말 그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포츠 마사지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받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더욱 가까운 찜질방만 가도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문제의 안마 시술소를 새벽 시간에 찾은 것은 단 하나의 이유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취재진이 그들이 떠난 후 안마 시술소에 들러 주인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보다 명확해집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있어 그들이 누군지도 몰랐다는 주인은 이곳에 오는 이들의 전부가 마사지를 받기 위함이 아니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들 역시 돈을 주고 여자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무엇을 위함인지는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알 수밖에는 없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30분 정도 기다리다 나온 것이지, 아마도 여자가 있었다면 그들은 현행범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안마 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다면 이는 현행범으로 잡혀갈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현장을 잡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제 구속까지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이들의 행동은 변명이 필요없는 파렴치한 행동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자가 그런 곳을 찾을 수도 있다는 옹호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군 시절 수당을 모아 그런 곳에 갔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태는 이런 비유로 옹호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국방부의 연예병사 제도 자체의 문제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점에서 큰 문제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지 본인과 연락이 닿질 않고 있다"

"안마시술소에 들어간 것 자체는 잘못한 일이지만 오해가 있다. 처음엔 중국 마사지를 받으려고 한 것인데 잘못된 판단으로 안마시술소에 들어가게 된 것"

"그러나 '이러면 안될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돈을 환불 받은 후 다시 나왔다. 숙소에 복귀하지 않고 해당업소를 방문한 것은 분명히 잘못한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상추가 안마시술소에 의도적으로 출입한 것으로 비쳐져 안타깝다"

논란이 거세지자 상추 소속사는 당시의 상황을 정리하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상추가 찾은 곳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중국 마사지를 받으러 한 것 일 뿐인데 잘못 알고 안마시술소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건전하게 진행되는 중국 마사지를 받으러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문제의 안마시술소였다는 주장입니다. 자신들이 그곳에 간 것은 잘못 알고 갔기 때문에 죄가 없다는 식입니다. 건전한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여자들의 성매매 현장인지 어떻게 알았냐는 주장입니다.


나름대로 궁리를 해서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중을 상대로 살아가는 연예인으로서는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 그들에게 이런 문제는 큰 충격으로 다가 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상추의 해명은 어쩌면 당연한 노력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변명은 해명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독이 되어 연예병사 제도 자체의 폐지를 더욱 강하게 요구하게 한다는 점에서 상추의 해명은 최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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