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8. 08:04

이승기 군대 입대계획 연예병사 논란 속 당당한 소신이 반갑다

이승기가 '구가의서'를 마치고 인터뷰 홍수 속에 빠졌습니다. 수많은 인터뷰를 하며 자신이 경험했던 드라마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 남자 정말 대단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합니다. 충분히 농익은 인터뷰 기술도 흥미로웠지만, 그 보다 중요하고 대단했던 것은 그가 보여준 당당한 자신감과 진중함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입대일 겁니다. 물론 입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일부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는 그저 별개의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의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2년 동안 사회와 격리된 채 생활해야만 하는 군대가 반가울 수는 없습니다. 일반인들도 힘겨운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는 2년이라는 기간이 더욱 힘겨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승기에 대한 입대와 관련한 관심은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나이가 차고 입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니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건강한 청년이 나이가 차서 군에 입대하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그리고 그는 입대에 대해서 언제나 동일한 말을 해왔습니다.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확신은 여전하고 하지만 그 시기는 단순히 자신의 기분에 따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시점을 조율하고 있을 뿐입니다.

 

최근 연예병사들 논란이 크게 불거지며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기의 군 입대 문제는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승기에게 주기적으로 입대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는 것은 그만큼 이승기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군대에 언제 갈지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지만 현역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

"이때 가야겠다 싶어도 현실적으로 광고 계약 등 걸려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상황이 정리되고 날짜가 정해졌을 때 이야기하고 싶다"

'구가의서'가 끝난 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 상황에서 군 입대와 관련 이야기에 대해 이승기는 솔직하지만 명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현역으로 가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가 쉽지 않은 이유도 설명해주었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다고 해도 여러 상황에 걸려 있는 스타의 경우 입대는 쉽지 않습니다. 더욱 최고의 스타인 경우 광고 계약 등 다양한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에서 이승기가 지금 가고 싶다고 갈 수는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부에서는 이승기가 군 입대를 기피하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군대는 가봐야 안다고도 합니다. 모든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공부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다양한 도전에 어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승기의 행동을 입대를 피하기 위한 노력 정도로 폄하해서는 안 될 겁니다.

 

'구가의서'를 촬영하며 기절까지 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도 보내야 했던 이승기. 그는 스스로 이번 작품을 통해 보다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그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진정한 스타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현역 입대를 하겠다는 다짐 역시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 그가 보여준 행동을 봤을 때 형식적으로 입대를 이슈화하고 이를 통해 편안한 결과를 바라지는 않을 듯합니다. 연예병사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현역 입대를 이야기 한 것은 그가 군 입대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임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당당함으로 국민의 의무도 완벽하게 해낼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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