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9. 08:13

화성인 시스터보이 논란 출연자와 연출자 조작설 폐지가 답이다

막장 가족들의 황당한 이야기를 담은 화성인 X파일의 '시스터보이'가 방송이 된 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 상식으로 봤을 때 이해할 수 없는 한심스러운 상황은 누가 봐도 당혹스러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 가족의 이야기는 그저 자신들만 공유하고 있으면 되는 것임에도 방송을 한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던 이 논란은 방송이 된 후 파장은 더욱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가족들의 과도한 스킨십은 조작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방송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보면 제작진의 과도한 간섭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조작 논란을 의심할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작이란 있을 수 없다. 더 했으면 더 했지, 실제 사실이라고 강조한 제작진의 이야기로 인해 방송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주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작이 의심되지만 그 정도의 모습은 조작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사실이라는 제작진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들 가족의 행동은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막장 이야기 그 이상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출연했던 막장 가족들은 자신들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조작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막장 남매의 이야기를 조작해서 만들어낸 것일 뿐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생활을 했을리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악플쩌네. 딱 보면 콘셉트이고 조작인 걸 모르나"

 

누나와 1분마다 뽀뽀를 한다는 남자 출연자는 방송 내용이 모두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작진이 만들어 놓은 틀에 그저 함께 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방송 한 번 출연하려 세 남매가 제작진과 짜고 조작 방송에 나섰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조작이 맞다. 제작진은 사과하라. 내가 안 찍는다니까 전화 오고 카톡 오고 사정사정 부탁하더만 결국 어쩌다 찍게 됐어. 내가 미친년이지"

 

"친구 집에 있다가 촬영팀 온대서 집에 갔는데 제작진이 나보고 반갑다고 하더니 대뜸 어제 둘째 누나는 종일 업고 다녔다고 큰 누나가 더 심하게 해줘야 한다며 배에 대고 부르르르~~ 그걸 하란다. 내가 안 하면 망쳐진다는데 어쩔? 난 작가가 연락 와서 출연해달라고 하면서 얼굴 안 나가게 해준다고 했는데, 한동이가 울면서 찍기 싫다고까지 했는데. 누가 봐도 조작인데 먼 발뺌?. 사과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제 번호 아시죠 작가님? 피디님?"

 

막장 삼남매의 큰 누나 역시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조작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출연 자체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집요하게 섭외를 해와서 어쩔 수 없이 촬영에 참여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얼굴이 나가지 않도록 모자이크를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모든 것이 다 나갔다는 주장입니다.

 

큰 누나는 남동생도 찍기 싫다는 이야기까지 했는데 제작진의 강요로 인해 촬영을 하게 되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화성인 X파일' 제작진이 모든 것을 꾸미고 그 안에 이들을 집어넣어 미친 3남매를 만들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 두 누나가 업어키웠다. 이들의 사연이 잘 안 묻어나고 눈에 보이는 면만 방송에 담겨서 그렇지 표현방식이 좀 더 자유로운 남매일 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그림이다. 그들에게도 사정이 있다"

"조작은 절대 아니다. 더하면 더했지 방송에서 보인 그대로 사는 가족이다. 큰 누나가 '시스터보이'를 아들이라고 부른다. 본인이 낳진 않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업어 키워서 본인에게 더욱 소중한 아기가 된 거다. 이들의 집안사정이니 옳다고 할 것도 나쁘다고 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출연자들이 조작이라고 외치는 상황에서도 담당 피디는 조작은 절대 아니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들 가족의 모습은 사실 그대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아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출연 후 논란이 되니 조작설을 퍼트리는 일반적인 현상의 연속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동안 화성인 출연으로 인해 논란이 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논란 뒤에는 항상 출연자들이 조작을 했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조작 논란은 그저 주변의 관심에 당황한 출연자들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스터보이 둘째 누나입니다. 방송 관련해서 조작 논란부터 악성댓글까지 말들이 많아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큰 언니도 한동이도 사람이에요. 속상해서 한 말까지 이렇게 기사화하는 분들 그만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크게 상처받았습니다. 이상한 상상 이제 그만 좀 하세요. 사실이니 더는 언급마세요. 제발이요"

 

서로 다른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장 삼남매의 둘째 누나는 자신의 SNS에 방송이 사실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주장을 보면 출연자들이 분노해서 올린 글들은 그저 속상해서 올린 글이라는 주장입니다. 사실임에도 방송이후 주변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속상해서 제작진들이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부모부터 모두가 큰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둘째 누나의 주장은 참 화성인답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될 거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는 참 비극입니다. 이런 막장 남매의 이야기가 방송이 된다면 이보다 큰 논란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럼에도 자신들을 비난하지 말고, 상상도 하지 말고 그냥 놔두라는 요구는 당혹스럽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꾸며져 비난을 받고 있다면 이는 문제일 겁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사실에 대해 대중들이 분노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사회 통념상 이해할 수 없는 이들 가족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고 분노하는 것까지 막으려는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충분히 예상된 논란마저도 모른척하며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희생하라는 주장은 그저 자신들을 위한 것이니 말입니다.

 

모든 것이 조작이라는 두 남매와 조작이 아닌 사실이라는 제작진. 그리고 남동생과 서울에서 함께 사는 둘째 누나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실과 조작 여부를 떠나서 '화성인 X파일'은 폐지가 되는 것이 정답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방송의 성공을 위해 극단적인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이런 상황을 즐기는 이들은 방송인으로서 자격이 부족해 보이니 말입니다.

 

오직 시청률과 관심을 위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송이나, 이를 통해 유명세를 치르고 싶은 한심한 출연자들 모두 비난받아 마땅할 뿐입니다. 막장 가족들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그들에게 대중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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