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 16:11

세븐 현장검증에 등장한 사복 패션과 연예병사 취재기자 타부서 발령 황당하다

세븐의 일탈로 인해 YG만이 아니라 SBS까지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현장 21'은 지난 주 국방부 산하 연예병사의 일탈 현장을 취재해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들이 군인의 신분이지만 군인과 다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은 많았지만, 실제 취재를 통해 밝혀진 것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상추와 세븐이 새벽 시간에 안마시술서에 방문한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연예병사가 과연 무엇이고 그들이 과연 군인인지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밖에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논란은 국방부에서 연예병사 제도에 대한 감사로 이어졌고, 최악의 상황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하게도 연예병사에 소속된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심해졌고, 말 한 마디에도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연예병사의 이탈 행동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현장 검증을 하러 온 세븐이 군복이 아닌 사복 차림으로 문제의 장소에 등장한 사진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아닌 군인 신분인 세븐이 군에 있으면서도 군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현장에 나타난 행동이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당시와 같은 사복을 재현하기 위함이라고 둘러댄다고 해고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군인이지만 군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국방부와 세븐이 직접 몸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다시 재 점화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세븐의 현장검증 중이라는 상황까지 파악하기 어렵다. 현재 홍보지원대 역시 감사를 받는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한다. 현재 감사 중이다"

 

세븐의 현장검증 논란에 대해 국방부에서는 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감사 중이라 사건에 대해 확답을 하기 힘들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감사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상하니 말입니다.

 

문제는 현장 검증이나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군인 신분인 세븐이 현장 검증을 하면서 왜 사복을 입어야 했느냐는 점입니다. 군인이지만 절대 군인이 아닌 이상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분노하고 있음을 그들은 알지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전혀 상관없다는 자신감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태를 진정 시키기는 커녕 논란만 더욱 키우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현장 21' 취재 기자였던 김정윤 기자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이 난 것입니다. KBS 박대기 기자에 이어 가장 유명한 기자로 올라선 김정윤 기자가 2편이 방송되기도 전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인사발령이 난다는 것은 어떻게 봐도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윤 기자가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이 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외압은 절대 아니다. 개인적인 이유가 아닌 국장과 보도국에서 조직개편이 이뤄진 것.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


김정윤 기자의 인사발령에 대해서는 사실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가 외압에 의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이유가 아닌 국장과 보도국에서 조직개편이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SBS 측의 주장과는 달리 현직 기자들은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현장 21'로 돌아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김정윤 기자가 갑자기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이 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 박대기 기자에 이어 가장 유명한 기자로 올라선 김정윤 기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부족한데 갑자기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을 냈다는 것은 외압으로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SBS와 YG의 관계가 만든 결과인지, 아니면 국방부와 관련된 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 갑작스러운 인사발령은 결국 연예병사 제도가 완벽하게 새롭게 정비되지 않는 한 폐지가 답이라는 확신만 심어주고 있을 뿐입니다.


세븐이나 국방부, YG 역시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면 사복을 입고 현장검증에 나서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군인임에도 군인의 신분을 망각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병사가 다시 사복을 입고 현장검증을 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여전히 반성을 할 생각도 없고, 그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는 확신만 심어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세븐이나 상추만이 아니라, 비 등 연예병사 전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들은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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