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5. 14:11

송혜교 고소 공식입장 악플러들 고소가 반갑고 당연한 이유

송혜교가 악플러들에게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악성 루머를 끊임없이 양산해낸 누리꾼들을 고소했습니다. 과거 연예인들을 상대로 말도 안 되는 악플로 논란이 되었던 적이 많았고, 고소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는 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어쩔 수 없이 악플에도 참아야만 했던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잘못된 내용들에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고소를 하고 경찰서에서 훈계를 받는 수준에서 끝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용서의 반복은 결국 연예인들에게 대한 악플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잘못된 확신만 심어주게 만들었습니다.

 

송혜교가 국회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악플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송혜교의 고소는 당연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기는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경우는 정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하고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당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음을 악용하는 이들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실제 연예인들의 경우 눈 가리고 귀 막으며 애써 상황을 외면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침묵은 대중들에게 소문이 사실이라는 확신을 주기도 했습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침묵한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반박하지 못한다로 변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송혜교의 강력한 입장 표명은 당연하고 반갑습니다.

 

"악성 루머를 퍼뜨려 이번에 약식기소된 사람들 24명은 대부분 20~30대 회사원이며 그 중에는 전문직 종사자도 있다. 검찰에서 훈방조치를 할 생각이 있냐는 문의가 왔지만 그럴 생각이 없다"

"이성적인 판단이 미숙한 10대라면 참작을 하겠지만 기소된 사람들은 전문직까지 포함된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 네티즌의 자정 노력을 기대했지만 악의적인 루머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일부 악플러는 정도가 지나치다. 앞으로도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계속 할 것"

송혜교 소속사는 이번 고소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24명이라는 의외로 많은 고소자들에 놀랐고, 훈방조치를 할 생각이 없다는 확신에 다시 놀라게 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다들 알고 있기에 이 정도 언론 플레이를 하고 검찰에서 훈방조처로 마무리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송혜교 측은 명확하게 기준을 정한 듯합니다. 판단이 미숙한 10대라면 훈방을 고민할 수는 있겠지만,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들이 악플을 달았기에 훈방조치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고소당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전문직이 포함된 회사원들이라는 점에서 송혜교 측의 주장은 충분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악플러들로 인해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연예인들을 생각해보면 그들을 처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동안 악플러들에 대한 처벌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악플러들은 더욱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었고, 그들은 최소한의 이성도 마비되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건강한 비판은 당연하고 상대를 성장할 수 있게 해주지만 말도 안 되는 비방은 상대를 죽일 수도 있음을 악플러들은 깨달아야만 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송혜교 측의 강한 입장을 환영합니다. 용서를 통해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악플러들의 경우 그에 걸 맞는 처벌이 가장 절실한 집단이라는 점에서 송혜교 측의 고소와 훈방조치 없는 강력한 처벌은 반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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