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8. 07:27

김민율 비상구 자세 아빠 어디가 민율이 고정은 안되나?

여름철 아빠와 함께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계곡으로 떠난 그들의 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청량제와 같은 상쾌함을 전해주었다는 점에서 반가웠습니다. 형제 특집에서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민율이는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폭풍 같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윤후의 염색으로 달라진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진 상황에 정식 멤버가 아닌 민율이의 모습은 이번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어린 민율이의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가 될 정도로 '아빠 어디가'의 새로운 스타는 민율이란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새로운 여행지로 출발하는 오늘 방송에서 형과 함께 잠을 자고 있는 민율이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모두 광대 승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상구 자세로 형과 쌍둥이처럼 자고 있는 어린 민율이의 모습은 그 자체로 사랑스러웠으니 말이지요. 형제 특집에서 보인 민율이만의 독특한 예능감으로 기존의 아이들 스타들을 단숨에 제압해버린 민율이의 매력은 귀여움과 함께 솔직함에 있었습니다.

 

형과 정신없이 자던 민율이는 아빠가 "여행가자"라는 말 한 마디에 단숨에 일어났습니다. 평소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던 민율이는 거짓말처럼 깨어 옷을 입기 시작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여행에 그 누구보다 행복해했던 민율이에게 여행은 가장 소중한 가치였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옷을 입고, 모든 준비를 마친 채 아침 식사에 동참한 민율이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그저 여행을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민율이에게 여행을 갈 수 없다고 말 할 수도 없는 성주로서는 난감하기만 했습니다. 어떻게든 민율이 몰래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아빠와 형의 선택은 힘겨울 수밖에 없었지요.

 

 

"민국아 일어나"가 아니라 "여행가자"라는 말을 한 아빠의 잘못을 지적하며 "민율이 만만하게 보지마"라는 민국이의 한 마디는 강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형제 특집에서도 봤지만 민국이 잡는 민율이의 모습과 어리지만 결코 어리지 않은 특별함을 보였던 민율이는 김성주만 모를 뿐 모두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여행에 들뜬 민율이는 자신 몰래 차로 향하는 형을 쫓아가며 울기 시작합니다. 이미 닫힌 문을 바라보며 아빠를 찾는 민율이와 그런 아들을 어쩌지 못하고 망설이는 성주의 모습은 당혹스럽기만 했습니다. 겨우 부인이 따라 나와 민율이에게 가방을 준비해야 한다며 집으로 데려갔지만, 올라가는 동안에도 "가지마"를 외치는 민율이의 모습은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물론 다른 집 아이들도 아빠의 여행에 함께 하고 싶어 했다는 점에서 다를 것은 없지만, 민율이의 애절함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 도착하는 순간 잠들어 있으면 감자로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미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성동일을 노인이라고 표현한 후는 화들짝 놀라며 아빠에게 사과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귀엽기만 했습니다. 순수한 후의 그 행동들은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으니 말이지요.

 

 

너무나 맑은 계곡에 도착한 그들은 아이들보다 더욱 신난 아빠들로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아빠들의 여행이라도 되는 듯 모두가 들뜬 상황에서 물놀이를 시작한 그들은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 아닌 자신을 위한 여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낚시 마니아 송종국은 도착과 함께 뜰채로 고기 잡기에 나서고, 다른 이들은 환상적인 계곡에 정신을 팔려 뭘 해야 하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제작진이 준비한 닭요리를 제각각 다양한 음식 만들기에 들어갔습니다. 물놀이 후 계곡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닭요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입니다. 카레 닭튀김과 백숙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아빠들 중 성주와 종국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닭 요리를 한다고 나서는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성주와 종국이라는 묘한 조합이 형성되면서 나름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은 '아빠 어디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백숙과 튀김에 식상하다며 닭구이를 한다며 보인 그들의 좌충우돌은 아빠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멋진 음식들을 만든 아빠들은 아이들과 거한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계곡으로 향한 그들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추억 하나를 또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을 듯합니다.

 

방송이 끝나도 떠나지 않는 민율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민율이는 고정이 될 수 없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형평성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민율이만이 아니라 다른 형제들 역시 함께 하는 것이 마땅할 겁니다. 표현력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아이들 역시 아빠와의 여행을 원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럼에도 눈에 밟히는 민율이의 고정에 대한 아쉬움은 커지기만 합니다.

 

형과 비상구 자세를 하고 잠이 든 그 모습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여행을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우선으로 나서 모든 것을 홀로 하는 민율이의 모습은 역시 최강의 예능 아이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아쉽기만 한 민율이를 생각해보면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특집을 빨리 준비해야만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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