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8. 10:17

진짜 사나이 독도체조의 마력 국방부 연예병사를 대체해야 하는 이유

힘든 유격 훈련을 마친 진짜 사나이들이 이번 주에는 공병대원이 되었습니다. 가장 힘들다는 공병대에 전출 명령을 받은 그들은 짧지만 행복한 휴가 기간을 보내고 다시 모여 새로운 부대로 향했습니다. 기존의 부대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규모의 공병대대는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국방부 연예병사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재미있게도 '진짜 사나이'였습니다. 예능에 출연 중인 그들은 진짜 군인처럼 훈련을 하며 군을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국방부 소속의 연예병사들은 안마방이나 출입하고 있는 현실은 극명한 비교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격을 하며 전우애를 다진 그들은 힘겨운 시간들을 값지게 보낸 후 새로운 부대인 공병대대로 전출을 명 받았습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마련된 걸그룹들의 공연은 뜬금없었지만 예능이기에 가능한 깜짝 파티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군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설정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이런 모습이 크게 문제가 될 수는 없었으니 말입니다.

 

부모님의 면회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군생활에서 가질 수 있는 여러 힘겨움과 함께 부모에 대한 사랑을 새삼 깨닫게 되는 군의 역할은 연예병사들은 꿈도 꿀 수 없는 특별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실제 상황에 출연해 그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군을 홍보하는 그들의 모습은 분명 국방부가 운영하는 연예병사들보다 탁월했습니다.

 

전선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투입되고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공병대는 사실 일반병들이 알기 힘든 부대입니다. 군 경험이 있다고는 해도 공병대와 다른 일반병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당연히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말로만 듣던 공병대와는 달리 방송에서 보여진 공병대의 모습은 우리의 시각을 다르게 해주었습니다.

 

 

그저 단순히 비하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공병대에 대한 막연함은 오늘 방송에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른 부대들이 병사들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공병대는 거대한 장비를 총동원해 길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에 순식간에 다리를 만들고, 포탄으로 파진 구멍을 채워내는 등 그들의 역할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새로운 부대에 배치를 받아 각자 다른 부서를 배치받은 이들은 낯선 곳에서 공병대가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경험해야 했습니다. 보트를 타고 5톤이 넘는 간이 교를 이동시키고 이렇게 모여진 다리를 연결하는 과정은 단순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교를 연결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서경석과 장혁, 그리고 샘 해밍턴은 만만하게 봤던 이 임무가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5톤이나 되는 다리를 연결하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해야만 하는 병사들에게 그 과정은 험난함 그 이상이었습니다. 왜 선임병들이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다리를 연결하며 깨달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5톤이나 되는 다리가 뒤틀리지 않도록 고정을 시켜야 하는 것은 모두 병사들의 몫이었습니다. 최단 시간에 모든 것을 마쳐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힘을 모아야 하는 그들에게 공병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구멍 병사인 샘 해밍턴은 자신의 속옷이 찢어지는 것도 모른 채 모든 힘을 쏟아냈습니다. 뒤늦게 속옷이 찢어진 사실을 알고 꼬매고 있는 샘을 보면서 완전 한국 사람이라는 부대원들의 이야기는 틀린게 아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한국인인 샘의 이런 모습은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으니 말이지요.

 

장갑전투도자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던 수로와 진영은 '그렇지 수로'와 '아니지 진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낯선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적응해 담당자를 놀라게 한 수로와 달리, 새로운 구멍이 된 진영은 극과 극이었으니 말이지요. 탱크까지 몰아봤던 수로에게 장갑전투도자는 어쩌면 쉬웠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공병대의 첫 날은 정신없이 보낸 그들에게 쉬는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속옷이 찢어질 정도로 고생한 샘이 환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나나라떼 자판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샘의 모습을 신기해하던 신임 박형식은 그 문제의 음료수를 마시고는 다시 한 번 신세계를 발견한 듯 황홀해 했습니다.

 

불량식품 맛인 듯 한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기함이 존재한다는 박형식에게는 매일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군 경험이 전무한 박형식으로서는 '진짜 사나이' 경험으로 인해 군 생활이 너무 평범해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대단한 모습들을 매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탁월한 비주얼을 가진 현정민 병사에 대한 관심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화제가 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비주어 대마왕의 등장에 여성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것은 당연했지요. 물론 부인이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웠지만 매력적인 목소리에 탁월한 외모를 가진 현정민 병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연예병사보다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진짜 사나이'는 국방부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연예병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지요. 청룡대대에서 진행한다는 '독도 체조'는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김수로의 꼭짓점 댄스를 이어가는 국민 체조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독독 체조는 은근한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엉성하기는 했지만 보면 볼수록 중독성이 강한 '독도 체조'는 분명 유행 예감이었습니다. 이들이 보여주는 매주 방송분만으로도 이미 연예병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방부 연예병사를 '진짜 사나이'로 대체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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