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1. 15:02

백민정 페이스북 논란 한심한 존재들 유재석을 기억해라

뮤지컬 배우인 백민정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뮤지컬을 자주 보는 이들이 아니라면 누군지도 모르는 이 존재가 왜 화제가 되는지도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페이스북에 드러난 글은 경악스럽게 했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팬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팬이 없다면 스타도 존재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했습니다. 팬들에 대하 소중함을 모르는 이들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만 할 겁니다. 국민 MC인 유재석이 그저 진행 능력만 뛰어나서 그렇게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들은 지금이라도 깨달아야만 할 겁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대중들과 격리되어서는 존재 가치가 될 수 없을 정도라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겁니다. 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먹고 살 수 있는 모든 것이 그들이 그렇게 하찮게 생각하는 대중들이라는 사실을 망각한다면, 더는 대중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져서는 안 될 겁니다.

 

"'우힝 사인회 싫어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 피곤한데 방긋 웃음 지으며 '재미있게 보셨어요? 성함이?'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아이고 아이고 귀찮다"

 

백민정은 공연이 끝난 후 동료 배우인 임혜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논란이 되는 글을 올렸습니다. 공연을 끝내고 사인회를 가진 그들은 피곤한데 억지웃음을 지으며 사인을 해줘야 하는 사실이 싫다고 밝혔습니다. 얼굴 근육에 경련이 난다는 말과 함께 귀찮다는 말까지 하며 자신들을 보러와 준 팬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백민정의 글에 함께 사진을 찍은 임혜영이 공감을 표하며 팬 사인회에 대한 불편함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곧바로 사인회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어떤 공연이든 무대 위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내려온다는 점에서 휴식보다 더욱 값진 것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런 고난 역시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사인을 해주는 행위가 힘들다면 주최 측에 이야기를 해서, 그런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팬들 앞에서 억지웃음을 지으며 기만을 하고는 뒤에서 팬들을 비난하듯 비웃는 한심한 작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37살의 백민정은 1995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도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한 중견 뮤지컬 배우이기도 합니다. '잭 더 리퍼'나 '올 댓 재즈', '페이스 오프'에 이어 현재는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하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가까이 뮤지컬 배우 생활을 해왔다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고 관객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황당한 글로 비난을 자초했다는 사실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오늘 당장이라도 '두 도시 이야기'를 보러간 관객들은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한심한 배우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억지웃음을 지으며 관객들에게 상냥한 듯 사인을 해줄지도 궁금할 정도네요.

 

 

최근 중국 언론에서 유재석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중국 언론까지 유재석 칭찬 릴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의 진행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탁월한 진행솜씨도 대단하지만 그가 더욱 빛나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그의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자신들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큰 인사를 드리는 유재석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팬들 하나하나 아이컨택을 하면서 인사를 드리는 유재석의 그 겸손함과 경기장 쓰레기를 줍고, 널브러진 물병들을 줍는 등 입술 색깔이 달라질 정도로 최선을 다해 축구를 하고 나서도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쓰레기까지 함께 치우는 유재석은 그래서 국민 MC였습니다. 전 국민이 알고 있는 국민 MC가 왜 국민MC일 수밖에 없음을 유재석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백민정은 과연 유재석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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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
  1. 도도한 피터팬 2013.07.21 15: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엄청 나이 어린 줄 알았더니 꽤나 잡수셨네요..
    개념은 어따 팔아먹었나... 그리 힘들면 차라리 그만두고 딴 일 알아보던지...

    • 디샤워's 2013.07.22 08:16 신고 address edit & del

      한심한 일이지요. 그런 마음으로 관객을 대했다는 사실이 대중의 분노로 다가왔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이네요.

  2. ᴄʟᴏᴜᴅ ɴɪɴᴇ 2013.07.22 05: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쎄요. 전 이번 사태에서 팬들 반응이 좀 의아하던데요. 이게 이렇게까지 크게 번질 문제인가요? 사인회 좀 귀찮다고 했기로서니, 배역을 교체하네 마네, 사과가 진실됐네 마네, 뮤지컬을 안 보네 마네.. 참 유치하네요.

    솔직히 배우 입장에선 공연을 위해 자기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는데, 그 뒤어 또 다른 감정노동하는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하거든요. 물론 뮤지컬 배우가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살아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해당 싸인회가 배우의 의무는 아니잖습니까? 싸인회는 주최측의 상.술.이죠. 더구나 유재석씨처럼 겸손하게 사는 것도 미덕이지,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보기에 관객들이 '내가 이 비싼 돈을 주고 니 공연을 보는데, 니가 나한테 싸인해주는 게 귀찮아?'라며 심술 부리는 것 같네요. 그 비싼 관람료도 배우들, 스탭들이 아닌 사업가들의 손에 의해 부풀려진 거란 걸 모르진 않을텐데 말이죠.

    • 디샤워's 2013.07.22 08:18 신고 address edit & del

      분노한 관객들을 비난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이 드네요. 감정 노동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감정 노동을 시킨 것은 제작사겠지요. 그게 싫었다면 제작사에 이야기를 해서 공연만 하겠다고 하면 되지, 왜 관객들을 우롱하는 짓을 하는 걸까요?

      제작사의 상술이라고 하면서 그 제작사의 상술을 너무나 잘아는 배우의 행동은 두둔하면서 상술의 최대 피해자일 수도 있는 관객들이 잘못이라고 하는 행동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7.24 11:29 address edit & del

      음식점은 맛만 있으면 되지 청결이나 친절은 부수적인 거죠?
      운전기사는 운전만 똑바로 잘 하면 되고,
      가게에서는 물건 진열하고 돈만 받으면 되고......

      감정노동 싫으면 배우 그만두면 되죠.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7.22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직업의식이 없군요
    자신일 해야하는 일인데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