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3. 07:01

배동성 이혼과 과거발언에 드러난 쇼윈도 부부논란 왜 부인만 비난하는가?

며칠 전 아이들에게 교육비 10억을 사용했다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배동성은 이미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을 한 상황은 말하지 않고 방송에서 아이들 교육비로 10억을 사용했다는 발언은 결국 이런 상황을 위한 사전 공격용이었나 봅니다. 

 

10년 동안 기러기 아빠로 살아왔던 배동성은 지난 17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서 자식 교육비와 관련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 시기는 따져보면 이미 이혼을 한 이후였는데 그런 발언을 한 저의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결국 이런 발언들의 모든 것은 이혼 후 누구의 책임이냐는 질책에 대한 방어용 발언들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2, 3년 전까지만 해도 부부들이 나오는 방송인 '자기야'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방송에 나온 것은 바로 배동성의 부인이 밝힌 '쇼윈도 부부'의 실체이기도 한 듯합니다. 다른 방송에서 기러기 아빠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혼을 하기 보다는 아이들 유학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곧 10년 전 기러기 아빠가 된 이유가 이혼보다는 부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살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읽힙니다.

 

"그동안 얼추 자식들에게 들어간 돈을 다 합해보니 10억 넘게 들어 갔더라"

"유학을 보내지 않았더라도, 한국에서도 그 정도 들어갔을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가정형편 때문에 해보고 싶은 걸 많이 못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는 다 해주고 싶었다"

 

불과 일주일도 안 되는 지난 주 방송에 나와 이혼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자식들에게 들어간 비용이 10억이 넘게 들어갔다는 발언은 무슨 의미인지 모호해집니다. 물론 이혼을 했다고 자식들이 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동성이 방송에 나와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닐 겁니다. 

 

문제는 올 3월 이혼을 한 배동성과 그의 아내가 한 주간지를 통해 이혼과 관련한 솔직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발언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부 간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는 사실이 논란의 중심입니다.

 

스킨십도 없는 부부관계에 이혼보다는 아이들 유학을 선택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면 후폭풍이 불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현재 배동성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어찌되었든 한때는 부부였던 이들이 헤어지고나면 그 기간 동안의 삶에 다양한 문제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는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배동성의 아내'로 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

"우울증이 오면 갑자기 무기력증이 오게 된다. 변비도 겪었다. 어느 날 남편 앞에서 보란 듯이 술을 마셨다. '나 이렇게 힘들어. 외로워'란 뜻이었다. 배동성은 '너 정신과 치료를 받든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라'라고 하더라"

배동성의 아내 안현주는 이미 과거 아침 방송에 나와 부부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발언들을 했습니다. 가정생활에 소홀한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이혼까지 생각했던 이야기는 결국 그들의 관계가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왔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부부관계 속에서 결혼 생활이 이어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혼 후 일부에서는 배동성만 두둔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러기 아빠로 돈만 보내던 남편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이혼을 한 아내 안현주는 악마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혼에는 단순히 돈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부 사이의 애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혼은 어쩌면 당연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며칠 전 배동성이 발언한 10억이라는 단위가 이들 부부의 이혼이 그저 금전적인 문제로만 드러나게 했다는 사실은 문제입니다.

 

배동성 논란에서 볼 수 있듯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들 중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 이들이 여전히 많을 듯합니다. 대중들을 상대하는 그들에게는 이미지가 중요하고 그런 모습을 위해 가식으로 점철된 생활을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을 것은 분명해 보이니 말입니다.

 

이혼은 일방적인 한 사람의 문제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언플을 하듯 등장한 10억이라는 거액이 이혼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모호하게 만들었습니다. 배동성이 의도했든 아니든 이혼과 관련해 대중들은 이미 10억이라는 돈에 취해 오직 부인만 욕을 하는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미 10년 전부터 남편의 가정 소홀과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했던 부인의 문제는 결국 이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음은 명확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막연하게 배동성의 부인인 안현주만 비난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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