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4. 13:15

JYJ 공정위 SM과 문산연에 시정명령, 얼마나 더 해야 그짓을 멈출까?

거대 기획사라 자처하는 SM과 그런 기획사들이 모여서 만든 이익단체인 문산연에 대해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겨울 정도로 갑의 횡포를 부려오는 이들에 대해 공정위마저 시정명령을 내릴 정도라는 사실은 이제는 깊이 깨달아야만 할 겁니다.

 

법원에서 SM과의 분쟁에 대해 JYJ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법적인 문제에서 승리를 했음에도 일본에서 활동 수익을 JYJ에게 주지 않으려는 SM의 행동으로 인해 시간만 끌었습니다. JYJ는 돈을 버리고 자유를 찾았고, 그들은 돈을 받고 JYJ를 더 이상 억압하지 않는다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이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JYJ가 한국과 일본에서 서로 연합해 그들을 억압하던 SM과 에이벡스는 법원의 판결로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짓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법의 판정에 어쩔 수 없이 수긍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가진 힘을 이용해 JYJ의 활동을 은밀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노골적으로 JYJ를 탄압하던 행동이 법적으로 제재를 받으며 이제는 보다 정교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를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그들을 억압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SM의 경우 여러 스타들을 마구잡이 영입하며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국내 방송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능 분야 등 자유롭고 다양하게 출연할 수 있는 분야를 장악한 그들로 인해 정상적인 출연이 불가능한 상황은 당연합니다. SM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JYJ를 부를 가능성은 제로라는 점에서 이들의 몸 불리기는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JYJ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JYJ만이 아니라 SM 이외의 군소 기획사들은 그들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큰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되겠다는 그 야욕은 결국 슈퍼 갑이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되는 상황을 만들며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부당함에 당당하게 맞서는 노력을 할 수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JYJ는 상징적인 존재이자 이런 슈퍼갑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긍정적 의미의 슈퍼 을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노력은 다른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7월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JYJ 방송출연과 가수 활동을 방해한 SM엔터테인먼트와 12개 대중문화 관련 단체들의 연합체인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에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정위에서도 SM과 문산연이 노골적이고 조직적으로 JYJ를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정명령은 중요합니다.

 

공정위는 SM과 문산연이 JYJ에게 연예활동을 방해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JYJ가 SM과의 전속계약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고 독립을 선언하고 2010년 10월 1집 앨범을 발매했지만, SM과 문산연이 JYJ의 방송 출연과 음반, 음원 유통 등을 자제시키자고 합의한 뒤 이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사와 26개 사업자에 보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공문에는 'JYJ에 대한 방송 출연·섭외, 앨범 유통 시 법률적 문제는 물론 대중문화와 한류가 퇴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JYJ가 이 때문에 국내 가수 활동 제약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JYJ는 음반판매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였음에도 가수로서의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정위의 판단은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듯 JYJ로 인해 과연 대중문화와 한류가 퇴보의 길을 걸었을까요? JYJ로 인해 한류는 위기 상황에서도 명맥을 이어갔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겁니다. 왜 국가적인 큰 행사에 한류 대표주자로 SM이나 그들과 같은 기획사 연합의 연예인들이 아닌, JYJ를 선택했는지 그들은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겁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세계적 한류는 JYJ를 통해 이어지고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런 국제 행사들에서 잘 드러났으니 말입니다. 

 

JYJ가 이제는 아무런 제약 없이 방송과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야만 합니다. SBS를 통해 JYJ가 방송 첫 출연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방송사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하게 다가왔을 듯합니다. 슈퍼갑의 힘을 이용해 JYJ를 억압한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다시 한 번 증명되었으니 말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손가락을 꾸욱 눌러 주세요. 
                                                로그인 하지 않으셔도 추천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