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5. 07:06

성유리 힐링캠프 새MC 확정에 불안과 기대가 함께 하는 이유

결혼으로 하차가 결정된 한혜진의 후임으로 성유리가 대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힐링캠프'의 비타민과 같았던 여성 MC의 후임이라는 점에서 성유리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자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 MC인 한혜진이 워낙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성유리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원조 걸 그룹 중 하나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핑클'의 멤버였던 성유리는 이후 연기자로 변신해 현재까지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 발연기의 대명사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불안을 스스로 잠재우고 있는 대기만성형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녀가 한혜진의 후임으로 결정된 것은 의외이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가지게 합니다.

 

'힐링캠프'가 많은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단순히 힐링이 대세였기 때문은 아닙니다. 힐링이 절실한 시대에 힐링을 앞세운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로도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에 큰 일조를 한 이는 바로 유일한 여성 MC인 한혜진의 능력이었습니다. 여배우로서 쇼 프로그램 MC가 전무했던 그녀는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힐링캠프'의 안주인으로서 수많은 재미들을 양산해냈습니다. 예쁜 얼굴로 아무렇지도 않게 돌직구를 던지는 한혜진의 캐릭터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성유리가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힐링캠프' MC 제의를 받아 최종 결정했다. 오는 31일 예정된 방송부터 합류한다"

 

"'힐링캠프'는 평소에도 제가 즐겨보고 있는데,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부담도 되지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성유리가 소속된 킹콩 엔터테인먼트는 성유리가 '힐링캠프' MC 제의를 받았고, 31일 부터 방송에 합류한다는 말로 그녀의 MC가 최종 확정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소속사의 확인과 함께 성유리 본인도 '힐링캠프' 합류에 대해 반가워했습니다. 

 

현재 '출생의 비밀'에 출연 중인 성유리가 '힐링캠프'의 새로운 MC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은 의외이면서도 안일하다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의외성은 성유리가 기존에 유사한 프로그램에 MC로 나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혜진의 경우도 유사했다는 점에서 식상하기도 합니다.

 

한혜진의 성공을 경험한 제작진들이 성유리에게서도 그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성공을 기준으로 큰 모험 없이 유사한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제작진들은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한혜진의 하차도 문제이지만, 유사한 힐링을 목적으로 한 방송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며 '힐링캠프' 특유의 재미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혜진이 빠진 자리를 유사한 존재로 채워 넣는 것은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그만큼 불안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자체의 경쟁력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는 '힐링캠프'가 성유리의 등장으로 한동안 화제가 될 수는 있지만, 이후 본궤도에 올랐을 때 과연 프로그램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핑클' 출신으로 여전히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성유리의 등장은 한혜진이 처음 출연했던 것과 유사한 관심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한혜진과 달리, 유사한 형식의 새MC는 쉽게 식상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성유리가 한혜진과 유사한 방식을 택해도 문제가 되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불안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한혜진이 의외성이 주는 재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듯, 성유리 역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끼를 발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 망가짐을 선택해 자신을 억압하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새롭게 깨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한혜진과의 변별성에서 큰 차이가 없을 수밖에 없는 상황은 성유리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힐링캠프'의 특성상 성유리가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는 한혜진이 보여준 엉뚱함과 돌직구가 함께 하는 방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유리는 독을 든 성배를 마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필연적으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힐링캠프'에 입성한 성유리로서는 힘든 대응을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과연 성유리가 그 힘든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 없지만,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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