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6. 07:37

세븐 영창과 비 특혜 제대, 비와 세븐 명암을 가른 연예병사

비와 세븐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이었습니다. 잘 생긴 외모에 춤으로 무장한 그들은 데뷔와 함께 여성 팬들을 양분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YG와 JYP의 대표주자로 나서 많은 화제들을 낳으며 최고의 스타이자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던 그들은 현실은 초라하고 비참할 뿐입니다. 

 

세븐의 미국행으로 갈라진 그들의 운명은 2013년 연예병사 제도 폐지와 함께 다시 극명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으로 떠난 세븐과 달리 국내에서 가수와 배우로서 활약하던 비는 승승장구하고 이후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미국 진출 없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초반 둘의 라이벌 관계는 극적이며 흥미롭게 다가왔지만, 그 순간의 판단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세븐은 제대로 된 활동도 해보지 못한 채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가장 화려하게 빛나던 시절 부푼 꿈을 안고 향했던 미국은 그에게는 낯선 공간이었고, 기회를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 한 번의 선택은 결국 비와 세븐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원더걸스과 소녀시대의 운명이 원걸의 미국 진출과 함께 바뀌었듯 이들의 운명 역시 미국 진출이 존재했습니다.

 

아이돌 기획사 3곳이 모두 미국 진출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도 재미있습니다. 세븐에 이은 원더걸스, 그리고 보아까지 최고의 존재감이었던 그들은 미국 진출과 함께 서서히 하락세로 떨어졌다는 사실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비와 세븐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서로 경쟁하며 한국 아이돌 시대의 한 획을 그었던 존재입니다. 세븐의 미국행으로 갈린 둘의 운명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진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국내에서 노래와 연기로 입지를 굳힌 비는 직접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세븐이 가지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었던 미국 진출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송사가 많았던 비와 달리, 세븐은 조용하지만 알찬 생활을 하는 듯했지만 연예병사 제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앞서 연예병사에 들어선 비는 군부대의 상징이 되고 마치 추앙받는 존재처럼 취급되었습니다. 군과 관련된 행사의 얼굴마담이 되어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에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김태희와 열애가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터였습니다.

 

군인이면서도 복무지침이 문제가 되면서 논란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 제주도 행사에서 연예병사 논란이 구체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모두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터진 사고는 결국 또 다시 둘의 운명을 갈라놓고 말았습니다.

 

촬영이 있던 날 안마방을 찾은 세븐은 영창과 함께 최전방으로 나가게 되었고, 사실 다를 것도 없었던 비는 아무런 징계도 없이 마지막 연예병사라는 타이틀과 함께 무사 제대를 했습니다. 결국 비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무사히 연예병사를 마쳤지만, 세븐은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한 결정적진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연예병사로 들어와 선배들의 행동을 그대로 체득해서 삶으로 이어왔던 세븐은 억울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미 선배 연예병사들이 하던 행동을 아무런 생각 없이 자신도 즐겼을 뿐인데 누구는 근무 기간 내내 대단한 존재감으로 군림하고, 제대까지 무사히 했습니다. 그와 한 시대를 풍미하며 경쟁자가 되었던 세븐은 연예병사 막내로서 영창과 최전방 행이라는 그에게는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연예병사들에게 가해진 처벌이 가혹하다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영창 7일이 무거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동안 편안하게 살아왔던 그들에게 그 7일이 지옥과도 같을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일 뿐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연예인들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연예병사들의 징계와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같은 행위를 한 비는 왜 처벌도 받지 않느냐는 사실입니다. 더욱 비는 연예병사가 될 수도 없는 존재였지만, 서류까지 조작하고, 전임 홍보원장이 세계적 스타를 5급 사무관이 감히 면접을 볼 수 있느냐는 말을 남길 정도였습니다. 시작부터 특혜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특혜로 끝이난 비는 결국 편안한 삶을 살았지만, 결과는 그에게는 최악이 될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온갖 특혜를 받은 존재로 각인된 비는 어떤 행동을 해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른 이들은 어떻게 되든 징계를 받고 최전방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남은 시간을 열심히 보낸다면 군 제대가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는 편안하게 연예병사로 마무리를 했지만, 모든 비리와 특혜의 상징이 되었다는 점에서 비와 세븐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쉽게 속단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힘들게 고생해 최고의 스타가 되었었던 비. 하지만 모든 부와 명예를 얻고 나서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비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자신에게 각인된 비리와 특혜의 아이콘이라는 허물을 벗어던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데뷔와 함께 주목을 받아왔던 라이벌 관계였던 비와 세븐은 연예병사에서 다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라이벌 관계를 가져가며 연예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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