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9. 09:05

아빠어디가 형제특집 성공 좌우하는 것은 민율이 아닌 성빈인 이유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하는 여행이 주는 재미는 온가족이 모두 일요일 TV 앞에 앉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태안 바닷가에서 가진 이들의 여행도 재미있었지만, 다음 주 예고가 되었던 형제 특집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민국이의 동생인 민율이 지난 형제 특집에 출연한 후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이후 시청자들은 민율이가 고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가 많았고, 민율이 역시 아빠와 함께 하는 여행을 다시 하고 싶어 했었습니다. 코피까지 흘리고 울면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던 민율이가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벌써부터 시청자들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태안 갯벌에서 맛조개를 캐고 아이들이 염전을 체험하며 바다의 보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확인하는 과정은 '아빠 어디가'가 만들어낼 수 있는 진정한 가치였습니다. 실제 생활에서 쉽게 찾기도 힘들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학습을 하게 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큰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힘겨운 염전 체험을 하는 것과 달리, 몇 살 더 많은 형들이라고 민국이와 준이는 직접 염전 체험을 하면서 소금의 유례까지 파악하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항상 책만 보는 이들의 지혜는 비록 책으로 배운 지식들이기는 하지만 능숙하게 적응해가고 바다의 보물을 알아가는 과정은 대단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천일염을 직접 만들고 미션으로 주어진 얻어온 아이들은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생 경험하기도 힘든 염전을 체험하고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아이들에게는 평생 그 소금의 중요성을 잊지는 못할 듯합니다. 어린 시절 직접 체험한 중요한 체험은 아이들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가치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빠 어디가'의 여행은 참 그들에게는 값진 여행입니다.

 

바닷가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는 아빠의 마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을 듯합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출연하고 있는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에게 내준 보물과 다름없는 것이었을 듯합니다.

 

 

해먹에서 아빠와 함께 하며 남자친구 고백을 하는 지아로 인해 깜짝 놀라는 송종국으 모습은 재미있기까지 했습니다. 딸바보인 송종국에게 어린 딸의 낯선 고백에 당황하는 모습마저도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모습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닷가에서 네잎 클로버를 찾는 민수와 후 부자의 모습은 남자들만의 투박하지만 재미있는 일상이었습니다.

 

방송 전에 가장 멀게만 느껴졌던 이들이 방송과 함께 점점 친해지는 과정은 이들 부자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이었습니다. 그저 낯설게만 느껴졌던 아버지가 비록 방송이기는 하지만, 함께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아버지란 무엇인지 깨닫고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는 과정은 흥미롭고 대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너무나 어른스러운 준이와 조금은 어색했던 아빠 동일의 관계 역시 '아빠 어디가'가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가치였을 겁니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에 대한 사랑보다는 아빠 없이 살아야 했던 동일에게 아빠 역할이라는 것은 낯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송을 하면서 조금씩 아들과의 관계가 가까워지며 서로의 속마음을 드러내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바다에 대한 지식들을 가르치는 과정은 어색하고 때론 엉뚱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반갑기만 했습니다. 단순한 여행 그 이상의 무언가를 심어주는 그들의 여행은 단순히 그들만이 아니라 시청자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민율이, 지욱이, 빈이가 함께 하는 '형제 특집2'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워낙 다시 출연하고 싶어 했던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가장 여행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민율이와 지욱, 그리고 빈이가 다시 아빠와 여행을 한다는 사실은 아이들도 행복했겠지만 시청자들마저도 흥분하게 했습니다.

 

그동안 지욱이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지 않아 지욱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욱이 역시 민율이와 빈이 만큼 아빠와 함께 하는 여행을 기대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드러난 민율이와 빈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민율이는 이미 여러 번 방송에 출연하며 진하게 출연을 원했던 만큼 그 아이의 귀여움이 얼마나 대단하게 다가올지 기대하게 합니다.

 

귀여움이 폭발했던 민율이는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은 분명합니다. 그동안 보였던 그런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가 됩니다. 과연 민율이의 엉뚱한 예능감이 이번에는 어떻게 다가왔을지 기대가 커집니다. 예고편에서 나왔던 "지욱이"라는 발언만으로도 민율이가 보여주는 예능감은 이미 시청자들에게는 폭발하고 있었습니다. 

 

복병은 바로 한 번도 여행을 함께 하지 않았던 준이의 여동생 빈이입니다. 빈이가 못생겨서 싫다고 하던 준이도 사실은 여동생을 끔찍히 사랑하고 있었지요. 모르게 챙기는 준이의 마음이 이번 여행에서 어떻게 보여 질지 궁금합니다. 선비라 불릴 정도로 아이의 마음을 넘어선 준이는 돈 잘버는 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가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서라고 밝힐 정도로 이미 준이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속 깊은 어린 아들의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아빠 동일의 마음은 그저 동일의 몫은 아니었습니다. 모든 아빠가 느끼는 감동이었으니 말이지요.

 

그동안 유일한 여자 출연자였던 지아에게는 빈이의 등장이 변수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 미묘한 상황들에 대해 아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흥미롭기만 하니 말이지요. 그동안 함께 여행을 하고는 싶었지만, 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던 빈이가 과연 여행지에서 숨겨둔 예능감을 어떻게 표출해낼지 기대됩니다. 

 

민율이와 지욱이는 한 번 함께 한 여행으로 익숙하지만, 처음 보는 빈이는 결국 다음 주 진행될 '형제 특집'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어린 빈이가 과연 준이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너무나 애어른 같은 준이와 같이 애어른 같은 모습을 빈이도 보여줄지 아니면, 준이와는 다른 빈이의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하니 말이지요. 아이들과 아빠의 여행이 시청자들마저 힐링을 시켜주는 '아빠 어디가' 형제 특집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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