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4. 07:09

엑소 피해의식 만든 사생팬 논란, 연예인 상대 광기의 스토커 범죄일 뿐이다

사생팬도 팬이다라는 공식은 스토커도 사랑이다는 공식과 동급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생팬은 스토커와 같은 수준의 범죄일 뿐입니다. 사생팬은 이번 엑소가 처음은 아닙니다. 이런 사생팬의 역사 역시 상당히 길고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역사마저 존재할 정도입니다.

 

최근 엑소가 사생팬들에 대해 문제를 토로했습니다. 단순한 팬심을 넘어서 사생활까지 집착하며 따라다는 그들로 인해 힘겨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군가 하루 24시간 감시하고 있다면 이는 아무리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해도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생은 팬이 아니라 개인의 집착이 만드러낸 범죄일 뿐입니다.

 

 

지난해에도 사생팬과 관련해 시끄러운 논란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생 논란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었지만, JYJ와 관련한 사생 논란은 일부 언론이 노골적으로 JYJ를 비하하고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생을 앞세워 비난을 한 사건은 유명합니다.

 

사생을 폭행하고 이용했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기사는 황당할 정도였습니다. 음성 파일을 공개하고, 사생도 팬이라고 주장하며 JYJ가 사생팬들을 이용하고 비하하고, 폭행하기까지 했다는 악의적인 기사는 황당함을 넘어 범죄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결국 대중들은 사생팬들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범죄와 다름없음으로 결론되며, 악의적인 보도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생은 결국 팬이 아닌 범죄를 언제라도 저지를 수 있는 암묵적인 범죄 집단일 뿐입니다. 더욱 항상 스타들 주변을 떠나지 않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행위는 범죄일 뿐 애정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스토커는 범죄로 취급되듯, 사생도 범죄로 분류해야 할 겁니다.

 

스토커 [stalker] : 상대가 아무리 싫어해도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편집광적인 망상을 부풀려 어디든지 따라다니며 기다리거나 전화를 걸어대며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사람.

 

스토커의 사전적 의미에서도 알 수 있듯, 사생은 팬을 자처한 편집광적인 망상을 부풀려 상대를 괴롭히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 스토커는 언제나 범죄의 온상이 되었다는 사실만 알아도 사생은 팬이라고 불러서도 안 되는 존재일 뿐입니다.

 

"사생이 심각하다. 저희한테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이웃들이나 관계없는 분들에게 피해가 가는 게 화가 난다. 또 엑소가 사생으로 유명하니까 안 그런 팬들까지 사생으로 비치는 게 속상하다"

"특히 숙소 앞 도로에 누워서 잠을 자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위험한 행동은 더욱 삼가주셨으면 한다. 공식적인 행사 등에서 질서를 지켜가며 저희를 만나러 와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사생이 너무 많으니 피해의식까지 생겼다. 일반 팬들을 볼때도 감정이 바뀔 정도로 심각하다. 성격까지 변했다. 원래 성격이 낯가리고 경계하는 편이긴 했지만 사생 때문에 더해졌다"

"공연이나 무대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저희에게 환호해 주시길 바란다. 물론 열광적으로 응원해 주는 건 감사한데 우리도 사생활이 있다. 저희를 사랑하신다면 사생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

 

엑소 측에서 밝힌 사생 피해를 보면 얼마나 심각한지 미뤄볼 수 있을 듯합니다. 사생의 심각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숙소 앞 도로에 누워 잠을 자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막무가내 식이라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엑소가 느끼는 피해의식은 당연해 보입니다. 일반 팬들마저 사생은 아닌지 의문을 가질 정도라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엑소의 성격까지 변하게 할 정도로 사생의 문제가 심각성이 크다는 점은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조처가 절실해 보입니다.

 

SBS 인기가요에서 엑소 팬들의 출입이 금지될 정도라면 사생이라 불리는 이들의 행동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얼마나 문제가 크면 방송사에서 팬들을 막고 출입금지 조치까지 해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생의 행위에 대해서는 이제 범죄행위로 규정해 스토커 범죄와 동일한 규제와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겁니다. 어느 특정 연예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생은 모두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존재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조처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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