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3. 06:11

김형태 종범발언논란에 과거 운지 발언까지 비난 받아 마땅한 이유

버스커 버스커 멤버 중 한 명인 김형태가 일베에서나 사용하는 용어를 SNS에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신은 나쁜 말인지 모르고 썼다고 하지만, 과거 일베 용어를 사용했던 전력까지 누리꾼들에 의해 들쳐 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크레용팝 논란에 이어 김형태까지 일베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중들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SBS에서 뉴스에 일베의 그림이 노출되며 비난이 거센 상황에서 이 논란은 벗어나기 힘든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논란이 일자 김형태는 급하게 수습을 하고 나섰지만, 현재 분위기에서 김형태가 쉽게 벗어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일베 용어들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극단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비이성적인 행동들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이런 반사회적인 집단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그들과 동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크레용팝이 비난을 받고 논란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 역시 일베 용어와 회원 논란이 시작이었다는 점에서 김형태에 대한 비난 역시 지속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

 

김형태는 허니지의 데뷔를 축하하며 일베에서 지역을 비하하고 비난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종범'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는 사실이 문제였습니다. 물론 종범이라는 단어는 과거 야구 사이트에서 사용하던 용어였다고 합니다. 과거에 야구 사이트에서 통용되던 단어가 디시에 이어 일베로 넘어가며 그 용도가 변경되었다고 보입니다.

 

이종범 선수의 탁월한 능력을 이름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던 것과 달리,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과거 야구 사이트에서 활용하던 의미와 달리,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며 변질된 단어를 사용하는 현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게 나쁜 말인지 모르고 썼네요. 당장 삭제"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김형태는 급하게 나쁜 말인지 모르고 사용했다며 삭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캡쳐되어 돌아다니는 글들은 그의 행동과 달리 비난을 더욱 크게 할 수밖에 없게 합니다. 김형태가 종범이라는 단어를 이종범의 이름을 통해 뛰어난 능력을 빗대어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쓴 것은 아닌 듯합니다.

 

이종범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최악의 존재감인 공간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더욱 과거에도 '종범'이라는 단어만이 아니라 '운지'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다는 점에서 김형태에 대한 비난은 당연하기만 합니다.

 

 

전라도를 비하하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용어로 가장 비열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들마저 그저 하나의 유행처럼 사용하고 죄의식도 없는 행동을 이어간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큰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김형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더는 사회에서 완전히 격리되어야 하는 집단들이 사용하는 특정 용어들이 더 이상 사용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마치 그런 단어를 사용하면 대단한 것이라도 하는 듯 우월감마저 가지고 있는 일부의 황당한 정신상태는 대중들의 비난이 이어지며, 이런 단어 사용들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자꾸 깨닫게 된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약자에 대한 비하와 공격이 일상이 되고,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한심한 작태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일베와 관련된 것에 대한 대중들의 비난과 공격은 소수에 대한 편견과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행위에 대한 반격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행태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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