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9. 14:03

아빠 어디가 목장체험 윤민수의 윤후 사랑이 감동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아빠들의 여행이 이번에는 목장이었습니다. 목장에서 젖소의 젖을 짜보고, 우유를 먹이는 등 아이들에게는 도시에서 결코 해볼 수 없는 멋진 체험의 장이 되었습니다. 여름 목장이라는 특별한 장소가 전해주는 감동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었을 듯합니다. 

 

아이와 아빠들의 여행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능숙해지고, 그만큼 더 큰 애틋함을 만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는 방송에 익숙해지면서 아빠들과의 여행에 좀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상황들을 많이 만들어주었습니다.

 

 

푸른 초원에 젖소들이 뛰어다니고 그런 평화로운 공간에서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가족들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방송을 통해서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린 젖소에 아이들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이 이름까지 부여한 어린 젖소에게 우유를 먹이는 작업들 하나하나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해볼 수 없는 이런 체험은 즉각적으로 아이들에게 큰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자기들도 어리지만 송아지들을 보며 마치 자신의 동생이나 자식이라도 되는 듯 큰 애정을 품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은 왜 목장으로 여행을 왔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어리지만 아빠 어디가 아이들보다는 월등히 크고 힘이 쎈 송아지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이름을 지어준 송아지에 대한 애정을 더욱 크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동물들에 대한 애정을 아이들이 키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동물들과 교감을 잘하는 아이들치고 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린 아이들이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행위는 중요하니 말입니다.

 

엄마 젖소에게서 젖을 짜보는 체험 역시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보다 더욱 긴장하고 흥미로워하는 아빠들은 직접 시범에 나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아빠들의 행복은 아이들을 위한 여행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여행이 아닌 가 착각이 들게 할 정도였습니다. 치즈를 만들고, 윤민수의 음악교실에서도 아이들보다 더욱 흥겨워하는 아빠들의 모습에서 '아빠 어디가'는 아이들만을 위한 여행이 아닌 아빠 자신들을 위한 힐링 여행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습니다.

 

 

자신들이 직접 짠 우유를 가지고 치즈를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행복이었습니다. 치즈 만드는 과정의 주인공은 그들에게 치즈 만드는 과정을 가르쳐주던 목장이모였습니다. 짖굿은 아빠들의 공격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열심히 가르치던 목장이모와 성동일의 애증은 재미있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치즈 만드는 공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가기 위해 일부로 짖굿게 하는 성동일의 모습은 목장이모에게는 힘겨움이기도 하지만, 긴장을 풀어주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아빠들의 짖굿은 질문만이 아니라 아이들까지 하나가 되어 목장이모만 외치는 상황에서 완성한 치즈는 그들에게는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치즈를 이용해 피자를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과정에서 이들이 느끼는 재미와 감동은 끝이 없을 듯합니다. 아이들과 직접 젖소에게서 직접 우유를 짜고, 이를 이용해 치즈까지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는 평생 갈 수밖에 없는 추억이었을 겁니다. 피자를 먹는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모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행복이니 말입니다.

 

 

윤민수가 일일 교사가 되어 아빠와 아이들과 하나가 되는 음악교실은 흥겨움 그 이상이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흥겹게 함께 할 수 있는 윤민수의 음악교실에 반대하며 시끄럽다고 외쳐 되던 준수마저 열광하게 만든 노래 부르기는 모두가 하나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돌림노래는 아이들이나 아빠들 모두에게 행복이었습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은 음악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감동이자 장점일 겁니다.

 

젖소와 함께 하고 치즈를 만들고 피자로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낸 가족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이 모든 전 과정이 '아빠 어디가'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운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하고 이들을 통해 보다 신중하게 가족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이었습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든 아이들과 아빠들의 모습은 어쩌면 가장 진실한 순간들이었을 듯합니다. 엄마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랑해"라는 말을 나누는 준이를 보며 놀라 자신에게도 해달라는 동일에게 퉁명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준이의 쿨한 모습도 반가웠습니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던 아빠 성주를 위해 직접 머리를 감겨주고 등목까지 해주는 민국이의 모습은 이젠 어른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가장 나이 많은 형이지만 여전히 어린 민국이는 동생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보다 형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게 되고 이를 통해 보다 성장하게 된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무명가수로 살아가며 아들 후에게 깊은 정을 전해주지 못해 아쉬웠던 민수에게 '아빠 어디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시간들인 듯합니다. 처음에는 아빠인 민수와 여행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던 아들 후가 조금씩 아빠와 가까워지며, 이제는 아빠와 여행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고백하는 모습은 '아빠 어디가'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가치였습니다. 아들 후를 위해 눈높이 사랑을 하는 민수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온 것은 아빠라는 자리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닌, 자신이 먼저 사랑을 전해야 받을 수 있는 자리라는 사실을 그가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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