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9. 10:03

런닝맨 아이돌특집 압도한 유재석의 멜빵춤, 무도와 런닝맨 춤의 제왕이 되었다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한 '런닝맨'은 시청자들에게는 행복한 경험이었을 듯합니다. 다양한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마지막 여름을 위한 특집을 꾸민 '런닝맨 아이돌 특집'은 많은 재미를 담아주었습니다. 남여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한 이번 런닝맨은 시청자들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비스트, 엠블랙, 2PM, 에이핑크, 씨스타, 걸스데이, 인피니트로 이어지는 강력한 아이돌 군단은 등장부터 특별함을 선사했습니다. 런닝맨 멤버들이 선호하는 아이돌과 함께 등장하며 그들의 대표곡에 맞춰 안무를 추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인피니트와 함께 등장한 하하는 완벽 군무로 분위기를 띄우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작을 알린 이들의 군무는 이후 등장하는 다양한 볼거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보에서 엽기 코드까지 결합한 광수의 격정적인 안무는 엠블렉과는 확연한 비교를 할 수밖에 없도록 했습니다.

 

근육으로 똘똘 뭉친 김종국이 씨스타와 함께 간들어진 춤을 추는 장면은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가장 여성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씨스타와 근육만 가득한 김종국의 따라 하기는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큰 근육으로 여성미가 넘치는 씨스타의 춤을 완벽하게 재현한 김종국의 안무는 재미있었습니다.

 

김종국의 이런 춤을 압도한 것은 바로 유재석이었습니다. 걸스데이와 함께 등장한 유재석은 등장부터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멜빵을 메고 꽉 낀 바지를 입고 등장한 유재석은 애써 웃음을 참아가며 걸스데이의 멜빵춤을 완벽하게 재현해주었습니다.

 

에이핑크와 완벽 합체를 한 개리의 개리핑크의 재현을 압도하는 유재석의 멜빵춤은 심지어 어울리기까지 했습니다. 유재석의 혼신을 다하는 멜빵춤에 걸스데이 멤버들이 더욱 환호하는 이 상황은 흥미로웠습니다. 유재석은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이미 선미의 '24시간이 모라자'를 완벽하게 재현해 주었습니다.

 

감성변태인 유희열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유재석의 이 끈적끈적한 춤은 대단했습니다. 유희열이 '런닝맨'에 등장한 유재석의 멜빵춤을 봤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잘한 일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을 듯합니다.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능숙하게 걸그룹 춤까지 완료하는 유재석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2PM 우영 찬성, 비스트 두준 기광, 엠블랙 이준 승호, 인피니트 성규 엘, 씨스타 효린 다솜, 걸스데이 민아 유라, 에이핑크 정은지 손나은 등 14명의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등장시킨 '런닝맨'은 역시 대단했습니다. 한꺼번이 이렇게 많은 스타들이 총출동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는 점에서 런닝맨의 섭외력은 대단하기만 했습니다.

 

아이돌들과 마지막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특집은 흥미로웠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물놀이가 이어지는 과정은 늦더위가 여전한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습니다. 시작부터 풀장에서 진행된 게임은 모두의 긴장감을 없애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엄청난 힘을 보여준 은지가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성규와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과정도 아이돌 특집만이 가질 수 있는 재미였습니다. 우결에서 맨친에 이어 런닝맨까지 이어지는 은지의 맹활약은 특별해보였습니다. 걸그룹이면서도 연이은 드라마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은지의 예능 활동도 파란불이 켜졌다는 점에서 그녀의 이후 활동도 큰 기대가 됩니다.

 

업그레이드 된 블롭점프에서 걸스데이 유라가 보여준 엉뚱한 매력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높이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별로 높지 않다고 말하는 유라의 엉뚱한 매력은 급호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짐승돌 대결을 벌인 비스트와 2PM의 대결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대결 구도만 함께 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런닝맨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돋보인 존재감은 바로 국민 MC 유재석이었습니다. 녹화가 길어지며 이미 해외 일정이 잡혀있던 걸스데이가 촬영 도중 자리를 뜰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조를 짜서 함께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승부처에서 홀로 남은 유재석은 이미 순위 경쟁에서 제외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유재석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혼자 버려진 상황에서도 걸스데이를 외치는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해주었습니다.

 

"런닝맨 현장에 없어서 몰랐는데 끝까지 저희의 이름을... 너무 감동이예요!! 감사합니당 재석오빠"

 

방송이 끝난 후 걸스데이 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재석에게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자신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걸스데이를 외쳐준 유재석에게 감사해하는 것은 당연했을 겁니다.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름값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걸스데이로서는 유재석의 이런 열정적인 응원이 고마울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해 흥미로운 재미를 전해준 런닝맨에서 유독 돋보였던 유재석은 왜 그가 국민 MC인지를 이번에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과 런닝맨에서 연이어 걸그룹의 춤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유재석은 춤의 제왕으로 거듭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모습이 곧 유재석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냈음은 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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