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6. 08:13

개리 기습뽀뽀 런닝맨 팬들이 송지효와 연애를 응원하는 이유

공주가 된 송지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런닝맨 멤버들의 활약이 펼쳐진 이번 이야기는 빅뱅의 출연으로 더욱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 진흙탕에서 거리낌 없이 뒹굴며 런닝맨을 달궜지만 그들의 맹활약마저 개리의 송지효를 향한 사랑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월요 커플로 '런닝맨'의 공식 연인으로 알려진 개리와 송지효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공주님이 된 송지효의 마음에 들기 위한 구애 과정에서 보인 개리의 깜짝 기습 뽀뽀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월요커플이지만 쑥스러운 모습만 보이던 개리가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송지효에게 뽀뽀를 하는 날 시청자들의 마음도 뜨거워졌습니다.

 

 

멍 공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출연한 빅뱅의 지디와 대성, 그리고 승리가 출연하며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시작부터 물이 가득한 논바닥에서 깃발을 뽑는 게임을 통해 완전히 망가진 그들에게 더 이상 패셔니스타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짜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는 빅뱅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진흙탕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채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은 시작과 함께 진이 빠질 정도로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강력한 고무줄을 묶고 깃발을 먼저 뽑는 단순한 게임은 의외로 힘겨운 상황을 만들며 지효 공주를 차지하는 행위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빨간팀(유재석 지드래곤 개리), 노란팀(김종국 대성 이광수), 파란팀(지석진 승리 하하)으로 나뉘어 공주를 쟁탈하기 위한 대결은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고급 차량에 탈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팀에게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이들의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최고의 패셔니스타인 지디가 완벽하게 무너져 진흙투성이가 된 채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흥겨웠습니다. 아마도 지디 팬들은 그가 이렇게 망가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테니 말입니다. 그 정도로 최선을 다한 빅뱅으로 인해 '런닝맨'은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돌 수발 전문이라는 대성의 농익은 아부는 예능에 돌아온 대성의 한풀이 같은 열정이었습니다.

 

지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들의 대결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습니다. 진흙탕과 물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빅뱅과 런닝맨 멤버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에 제작진들이 준비한 흥미로운 카드 게임은 역시 런닝맨 다웠습니다. 대결을 끝낸 후 얻는 카드를 이용해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과정은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송지효와 세 팀이 대결을 벌이는 카드 게임은 흥미로웠습니다. 경기를 통해 얻은 카드를 간단하게 서로 모른 채 뽑는 과정이지만 그 긴장감은 대단했습니다. 높은 숫자의 카드를 가져가는 팀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송지효로서는 홀로 9명의 남자들과 대결을 벌이는 구도는 일방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빅뱅과 개리의 기습 뽀뽀라는 호재 속에서도 기린 광수의 한 마디는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지효의 몸무게를 아무렇지도 않게 "57.8kg"이라는 말을 하는 광수는 역시 최강의 캐릭터였습니다. 바보와 배신이라는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시킨 광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분량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감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런닝맨 에이스인 송지효는 에이스답게 개인 우승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만큼 금을 가장 많이 받은 송지효는 오늘 경기에서도 탁월한 게임감과 운이 함께 하며 다시 우승을 했습니다. 이들이 벌인 트럼프 게임은 철저하게 운이 지배하는 경기였습니다.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는 자신이 가지고, 상대는 가장 낮은 숫자를 뽑아야 이기는 게임에서 송지효는 절대 강자였습니다. 상대가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완승을 한 송지효는 런닝맨 에이스다웠습니다.

 

빅뱅은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예능 출연이 그리 많지 않은 이들이지만 '런닝맨'에 출연해 자신이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은 최고였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프로라는 점에서 빅뱅은 역시 빅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빅뱅마저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이번 '런닝맨'의 진짜 주인공은 개리였습니다.

 

개리가 보여준 담대한 행동 하나는 빅뱅이 완전히 망가진 상황마저 잊게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초반 보여준 개리의 기습 뽀뽀는 모든 가능성을 제외시킨 최강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월요커플로 명명된 개리와 송지효이지만, 다들 알고 있듯 지효는 이미 열애중입니다. 한동안 지효의 열애로 인해 월요커플은 유명무실해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가장 매력적이었던 월요커플이 사라지며 아쉬웠지만, 개리가 되살린 월요커플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송지효에게 현재 연인과 헤어지고 개리와 사귀라는 의견들이 태반일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송지효의 연인은 개리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과연 이들이 실제 커플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개리와 송지효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사실입니다. 시청자들이 이들에게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이유 역시 이곳에 있습니다.

 

미녀와 야수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지만 방송을 통해 드러난 이들의 궁합은 최강이었습니다. 예고된 퍼포먼스가 아닌, 갑작스러운 개리의 볼 뽀뽀는 어쩌면 그가 품고 있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개리와 송지효가 월요커플이 아니라 진짜 커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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