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7. 06:41

박진영 너뿐이야 라스에서 밝혔던 예비신부 이야기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

박진영이 한 번의 결혼 실패를 딛고 재혼을 한다고 합니다. 일반인 여성과 첫 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는 박진영의 이번 결혼이 첫 번째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결혼을 한 이후에도 자유로운 연애를 주장할 정도로 자유로웠던 박진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생 허무를 이야기하던 박진영의 모습 속에는 지난 날 자유로움만 추구하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회한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더욱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신부가 되는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의 모습에서 이번 결혼이 주는 가치와 의미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신곡을 발표한 박진영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라스를 통해 신곡 발표를 하려했던 박진영으로서는 함께 출연한 카라의 눈물로 인해 관심을 받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방송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이번 결혼에 대한 암시였습니다.

 

"지난해 이상형의 여자를 만난 적이 있다. 서로 첫눈에 반한 적이 없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그랬다"

 

"나는 이상형이 정해져 있어서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말고에 따라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그 여자에게 '너뿐이야'라는 노래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언제나 사랑은 자신이 첫 눈에 반했을 때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명확하다며 지난 해 만난 연인에 대한 애절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긴 시간 앨범을 내지 않고 있던 그가 첫 눈에 반한 연인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습니다.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0월 결혼을 할 예정인 박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9살 어린 평범한 여성과 첫 눈에 반하고,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그녀를 설득해 결혼까지 하게 된 상황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다가왔습니다.

 

 

그의 글 속에는 진실함이 잘 드러나 있는 듯합니다. 라스에서 밝혔던 여성이 바로 그가 결혼을 결심하게 한 여성이라는 사실은 '너뿐이야'라는 곡에서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첫 눈에 서로에게 반한 그들이 결혼까지 하게 되는 과정을 모두 알 수는 없지만, 박진영이 그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인생무상이라는 철학적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은 큰 변화로 다가올 듯합니다.

"박진영이 10월10일 결혼하는 사실이 맞다"

"박진영이 밝혔듯 예비 신부는 9살 연하의 일반인이다. 박진영이 식을 조용히 치른 후 평범하게 살길 원해 구체적인 개인정보는 오픈할 수 없다. 최측근을 제외한 소속사 관계자들도 최근에서야 결혼 소식을 접해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기 어렵다"

"아내가 될 분에 대한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지고 있다. 결혼식도 서울 모처에서 가족들만 초대한 채 조촐하게 진행 된다"

박진영 소속사 관계자 역시 그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아내가 될 분에 대한 정보를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박진영의 신부에 대한 사랑은 대단합니다. 과거 첫 결혼을 하던 시절 세상 무서워하는 것 없었던 박진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과거 결혼을 하던 박진영은 결혼과 상관없이 자유로운 연애를 주장하고 실천하는 듯한 표현을 자주 했습니다. 결혼을 해도 서로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다는 식의 생각은 박진영이 과연 무엇을 위해 결혼을 했느냐는 주장도 나왔었습니다.

 

파격적인 의상과 춤으로 중무장한 박진영의 등장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존재감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회자되고 있는 비닐 옷은 그가 얼마나 파격적인 존재였는지 잘 보여줍니다. 여기에 자유 연애론자인 그는 남녀 간의 문제를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당당하게 자신을 내보이던 박진영에게 결혼은 어울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을 보여주던 박진영의 이번 결혼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가 이번 앨범을 발표하기 전 철학적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여행을 다녀온 그가 느낀 삶의 변화는 그의 노래와 뮤직 비디오에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한없이 놀기만 좋아하던 자신을 반성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던 그의 결혼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자유로운 연애를 주장하던 과거와 달리, 박진영은 이번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고민하는 깊은 성찰까지 보였습니다. 당연히 과거와 달리 박진영의 결혼이 긴 행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옵니다. 그를 변하게 한 그 여성은 어쩌면 박진영을 새로운 존재로 만들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눈에 반해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까지 바꾸게 한 박진영의 결혼이 평생 서로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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