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9. 12:09

박정현 최고의 명곡 나는가수다 추석특집 명불허전 명곡 베스트10 나가수 시즌3 부활 예고?

가수들의 최고 무대를 선보이는 예능이었던 '나는 가수다'는 추석 특집으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았습니다. 추석 특집들이 많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나는 가수다'였습니다.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나는 가수다 베스트 10'에는 YB, 박정현, 김경호, 김범수, 박완규, 윤민수, 인순이, 국카스텐, 장혜진이 출연했습니다. 아쉽게도 임재범이 공연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이 옥의 티였습니다. 임재범의 '여러분'을 다시 듣고 싶었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모두 모여서 한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꿈의 무대였습니다. '나는 가수다'가 처음으로 방송되며 모든 이들은 이 꿈의 기획은 실제가 되었습니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현실이 되고, 쟁쟁한 최고의 가수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무대는 시청자들을 황홀하게 해주었습니다. 

 

신들의 경연이라는 점은 결국 그들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신들의 경연이 영원할 수는 없었고, 이런 아쉬움은 결국 폐지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나는 가수다'는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이 아닌 인간들의 경연이었다면 영원히 이어질 수도 있었겠지만, 신들의 경연은 그 이상 이어가기에는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즌2까지 이어졌던 '나는 가수다'는 그렇게 허망하게 사라졌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했습니다. 추석 특집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를 보내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나는 가수다 추석특집'이 기획되면서부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시청자들의 기대는 컸습니다. 신들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은 컸고, 방송은 많은 이들의 기대만큼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왜 많은 이들이 여전히 그들의 무대를 잊지 못하고 보고 싶어 했는지, 추석 특집 무대에서 완벽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신들의 무대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나가수 추석특집 베스트 10'은 시즌1, 2를 통틀어 소개된 총 258곡 중 자문위원단이 50곡을 선정, 그 중 시청자들이 사전 온라인 투표로 다시 듣고 싶은 명곡을 뽑는 형식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임재범이 빠져서 아쉽기는 했지만, 최고의 존재감을 보인 이들의 출연은 시청자들에게 충분한 만족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정현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경호는 '못 찾겠다 꾀꼬리', 장혜진은 '술이야', 윤민수는 '그리움만 쌓이네', 국카스텐은 '한 잔의 추억', 김범수는 '제발', 윤도현은 '붉은 노을', 박완규는 '고해', 인순이는 '아버지'를 열창했습니다. 

 

이들의 공연에 순위를 정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에서 신들이 보여준 무대는 최고였습니다. 명곡에 대한 명가수들의 공연은 당연히 최고의 무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락 미션이 존재하지 않는 오직 시청자들을 위한 공연은 그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서로를 경쟁자로 보지 않고, 오직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오늘 특집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게 해준 이번 특집은 방송 이후 많은 이들이 본방송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대부분의 평들이 '나는 가수다'가 다시 방송되기를 원할 정도로 이번 추석 특집은 최고였습니다. 왜 많은 이들이 '나는 가수다'를 시청자들이 원하는지 오늘 방송은 스스로 증명했으니 말입니다. 신들의 무대는 역시 최고였고, 이런 최고의 무대는 결국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정화시켜주는 최강의 공연이었습니다.

 

박정현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명곡으로 뽑히기는 했지만, 이런 순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최고의 명곡을 뽑는 것 자체가 난센스가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신들의 경연은 그 자체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나는 가수다'가 시즌3로 다시 돌아 올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가수다'는 누구나 쉽게 범접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닌 신들의 무대라는 사실만은 확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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