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1. 15:25

진짜사나이 추석특집 호주형 샘을 위한 특별한 감동 서비스, 시청자도 울렸다

샘 헤밍턴의 어머니가 직접 호주에서 날아와 방문한 '진짜사나이 추석특집'은 동시간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추석특집으로 2시간 가까운 편성 시간도 그렇고, 기존 프로그램을 사용한 경우가 없었다는 점에서 '진짜 사나이'에 대한 MBC의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 잘 보여준 셈입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진짜사나이' 출연진들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특집은 철저하게 기존의 사랑을 근간으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추석 특집극들 중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이 '진짜사나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번 특집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진짜사나이-비밀군사우편'에는 멤버인 김수로, 서경석, 장혁, 박형식, 손진영, 류수영, 샘 해밍턴, 그리고 전멤버 미르가 출연해 세트에서 시작부터 현재까지 방송되면서 숨겨졌던 이야기들을 대량 방출했다는 점에서 '진짜사나이'팬들에게는 값진 특집이었습니다.


지금은 최고의 예능으로 자리 잡았지만, 시작했을 당시 출연자들의 마음은 현재와는 달랐다고 합니다. 당연히 시작과 함께 했던 미르가 중간에 빠지기도 할 정도로 자리를 잡기 전 '진짜사나이'는 그저 출연자들에게는 뜨거운 감자와 같았습니다. 긍정의 아이콘이 되었던 류수영마저도 초창기에는 제작진들과 다투기도 하고, 멤버들에게 하차를 이야기를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김수로 역시 FM 병사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초창기에는 프로그램이 저조한 시청률로 빨리 폐지되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다고 합니다. 의리 때문에 출연을 했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든 현장의 생활에 화장실에 앉아 여러 번 하차를 생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일주일 정도 해당 부대에서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훈련을 받는 과정이 단순할 수는 없었습니다.

 

미르가 후회를 많이 하는 것은 그런 고단했던 초반을 넘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기 때문일 겁니다. 활동을 이유로 들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렇듯 형식적인 표현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르가 나가고 장혁과 박형식이 들어오며(물론 많은 주목을 받은건 사실이지만) 현재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변화는 중요한 반환점이 되었다고 보였습니다.

 

 

최현정 아나운서가 전체적인 진행을 이끌며 시청자들이 궁금했던 많은 것들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시청자 사연을 통해 무엇을 궁금해 하고 보고 싶은지 보여주는 과정도 팬들에게는 반가웠습니다. '진짜사나이'가 진짜 많은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일반병사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진짜 전우가 된 듯 서로를 의지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방송을 위한 방송을 넘어선 진짜 사나이만의 우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진짜 사나이'를 사랑하는 이유 역시 일반병사들과의 우정이 현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방송을 위해 만났던 이들이 그저 방송을 위한 관계가 아니라 지속되는 우정이라는 사실은 그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왔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언제든 기회만 된다면 그들과 시간을 가지는 '진짜사나이'들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마치 친형제나 되는 듯 아무런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이들의 모습에서 방송을 넘어선 진정성 있는 관계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했습니다.

 

 

일반병사들과의 인연을 넘어 '진짜사나이'가 보여준 재미는 군대먹방이었습니다. 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이유도 구멍병사의 매력이 아닌 군대먹방의 신세계를 개척했기 때문입니다. 호주형은 그에게는 결코 평생 맛볼 수가 없는 이 특별한 경험은 그동안 모든 먹방의 세계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샘에 이어 박형식의 베이비 먹방의 위용은 '진짜사나이'를 더욱 흥미롭게 해주었습니다.

 

군대먹방의 공식 셰프인 류수영이 직접 레시피를 만들고 출연자들이 직접 먹어보는 과정은 현장에서 먹는 것에 비해 아쉽기는 했지만, 군대먹방의 재미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는 점에서 충분했습니다. 먹방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된 박형식의 군대리아 먹방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배고픔을 선사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진짜사나이-비밀군사우편'의 하이라이트는 부모님의 편지였습니다. 군에서 가장 눈물샘을 자극하는 편지는 방송에서도 동일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호주에 사는 어머니와 쉽게 만날 수 없는 샘의 어머니와 만나게 해주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물론 손진영 어머니가 가장 역할을 하는 아들이 자신을 위해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설마 했던 샘은 촬영장에 자신의 어머니가 들어오자 말문이 막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말은 못하고 눈물만 흘리던 샘의 모습에는 1년 만에 보는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사랑이 묻어나있었습니다. 어머니와 부둥켜안고 우는 샘과 그런 아들을 여전히 어린 아기라도 되는 듯 애틋하게 감싸는 샘의 어머니의 모습은 '진짜사나이-비밀군사우편'을 만든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군대에서 실제 생활을 하며 군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만든 '진짜사나이'는 분명 크게 성공한 방송입니다. 그리고 이번 특집에서도 보여주었듯 시청자들은 그들이 보여준 진정성에 많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샘과 어머니의 재회와 눈물은 추석특집으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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