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2. 13:13

클라라 공개사과 SNL코리아까지 위협하는 싸늘한 후폭풍, 잠재우는 유일한 방법은?

거짓말 논란으로 SNS를 탈퇴했던 클라라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SNL코리아에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하는 사과에 진정성을 이야기하기는 힘들겁니다. 이미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이키기에는 클라라에 대한 반감이 너무 단단해진 듯합니다.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SNL코리아'에서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 자연스럽게 끄집어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무마하는 형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음주운전 자수로 논란을 빚었던 유세윤이 복귀를 하고 이를 자조적인 유머로 풀어내듯, 이번에도 클라라 논란을 이렇게 풀어내며 그만이라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유세윤이 자조적으로 케이블 방송은 원래 이런 곳이라며 흠이 있으면 씻어내기에 좋은 곳이 케이블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케이블 방송에서 등장하는 잦은 사과는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클라라에 대한 비난을 단순히 마녀사냥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근거 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은 그녀의 행동이 그 결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위한 재미였다고 주장하지만, 웃기는 방송에서도 진정성이 존재하지 않으면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영국 사람이라 한국 정서를 잘 몰라서 생긴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고 주장하는 대목 역시 비난을 키우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영국인이라 한국을 잘 모른다던 그녀가 8년이 넘게 한국에서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과 어린 시절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시기도 존재한다는 누리꾼들의 이야기는 그녀에 대한 비난이 왜 쏟아질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단순한 답일 겁니다.

 

 

대중들은 클라라가 자신의 몸매를 극대화시켜 논란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는 것에 반감을 보여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단순한 반감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는 클라라를 마녀사냥하는 것이라고 우기는 것은 문제일 겁니다. 이는 말 그대로 마녀 사냥을 만들어내기 위한 또 다른 곡해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SNL코리아에서 신동엽이 클라라를 감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보다는 오히려 대중의 비난을 키우는 상황 만들기로 보입니다. 이미 한차례 클라라를 위한 세탁 방송을 진행했던 신동엽과 김구라의 행동도 대중들의 비난에 휩싸였었는데, 이번에도 그저 방송을 위해서 한 행동이라고 거들며 사과를 강요하는 모습은 없던 반감까지 불러올 정도였습니다.

 

섹시아이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서유리를 시작으로 정명옥은 섹시 이야기만 하는 그들을 바라보며, 거짓말이나 하지 말라는 말은 어쩌면 짜여 진 각본의 한 조각일지도 모릅니다. 준비라도 한 듯 신동엽이 돕고, 방송을 통해 사과를 하는 클라라의 모습은 철저하게 대중들을 기만하는 행동으로 다가옵니다.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SNS로 사과글을 올렸던 클라라는 영국인 드립으로 더욱 큰 후폭풍이 이어지자 계정을 삭제하는 것으로 모든 논란을 초기화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다시 SNS를 시작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대중들은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SNL코리아를 통해 사과쇼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클라라에 대한 반감만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클라라 본인이 잘 알아야만 할 겁니다.

 

몇몇 연예인들이 자신을 옹호하고 돕고 있기는 하지만, 대중들에게 버림을 받는다면 더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겁니다. 클라라가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진정성을 가지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논란이 될 만한 내용들에 조심하고 자신이 연기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현재의 인지도를 이용해 진짜 연기자가 되기 위한 노력에만 집중해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고 현재처럼 단순히 이슈를 위한 이슈 만들기에만 집착한다면 이런 논란은 영원히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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