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0. 08:08

사랑빛 가사비밀, 우결 용하는 서현 진짜 좋아할까?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는 아담부부의 실제 같은 모습으로 인기가 높아요. 조권과 가인이 보이는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관계는 팬들에게 즐거운 혼란을 주면서 '우결' 인기를 이끄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쿤토리아 역시 닉쿤의 솔직한 고백으로 진짜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란 의심을 하게 만들더니 용서 커플도 그 대열에 서게 되었네요. 

방송용으로 보기에는 과한 노래, 용화는 진짜 좋아하나?




방송용으로 만들어진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히트한 아담부부의 노래는 등장과 함께 화제를 모으며 성공을 했었어요. 뒤이어 두 번째 '우결송'인 '잔소리'가 다시 한 번 인기를 끌면서 그들의 존재감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직접 작사 작곡한 '사랑빛'은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었지만 서현을 위한 곡이었다는 것은 몰랐어요. 아담부부가 방송을 통해 노래를 만들어가고 이를 실제 발표하며 '우결송'이라는 의미를 공공하게 했다면 정용화의 노래는 이런 상황들과는 전혀 달라 설마 진짜 서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서현의 생일을 맞이해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 밭을 선물한 용화는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다했지요. 마지막 장소에 몰래 숨겨둔 선물에는 서현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와 모녀를 위한 커플 목걸이는 서현을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쉽지 않은 밭일로 힘들기는 했지만 용화의 마음을 확인한 서현으로서는 행복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가상이라고 해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런 상황들은 즐거운 체험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새참으로 나온 된장찌개와 푸짐한 시골 밥상에 반한 그들은 같이 딸려온 막걸리의 맛에 취하기도 했어요. 막걸리를 처음 마셔보는 서현은 그 오묘함에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아~ 이런 맛이 구나"로 막걸리 시음을 마쳤지요.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일을 도와주던 그들은 근처 저수지로 낚시를 하러 갔어요. 사전 답사를 해봤다는 용화는 당장이라도 많은 고기를 낚아 올릴 듯한 기세였지만 찌도 제대로 던지지 못하는 상황이 오히려 재미를 주었지요.

낚시를 시작한지 두 시간이 되어도 좀처럼 입질이 없는 낚시터는 서현에게는 더욱 초초함을 주었어요. 용화가 자신의 생일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었듯 자신도 용화 생일을 위한 준비를 했는지 기대도 없고 상대적으로 초라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무더운 날씨에 모기들이 들끓는 상황을 이용해 용화에게 모기향을 사오도록 시키고 준비해온 깜짝 이벤트를 시작했어요. 개콘의 세뇨리따 가면을 준비해온 서현은 용화의 등장과 함께 "용화오빠 내 노래를 들어 봐리또"라며 '사랑빛'을 불러주기 시작했어요.  

깜찍하기만 한 서현이 이런 이벤트를 만들었다는 것도 감동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어두운 낚시터에 가면이 순간 공포영화를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그녀의 귀여운 이벤트는 그 누군들 사로잡을 수밖에는 없었어요.

용화를 위해 개사까지 한 서현의 노래에 즐거울 수밖에 없는 용화는 축복받은 이였어요. 잠자기를 포기하고 준비한 '용서커플의 동화책'은 그동안 그들이 함께 했던 이야기를 동화처럼 만든 서현의 센스였어요. 그 안에 숨겨진 커플링은 다시 한 번 용화를 행복의 도가니로 빠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서로의 선물들을 나눈 후 서현은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하고 돌리고 돌려 '사랑빛'은 누구를 위한 노래인지 묻기 시작했어요. 서현의 생각을 읽고 있던 용화는 그 모습 자체가 재미있었고 다름 아닌 서현과 만나고 나서 그녀를 위해 가사를 작성했다며 감동을 전달했어요.

손 한 번 잡지 않았던 그들은 이런 특별한 이벤트가 지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사이가 되었어요. 정말 사귀는 것은 아닐까란 의심이 들 정도로 그들의 모습은 다른 커플들과는 또 다른 특별함으로 다가왔네요.

아담 부부가 철저하게 '우결'을 위한 노래를 했던 것과는 달리, 서현이라는 존재를 생각하며 만들어낸 '사랑빛'은 특별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어린 나이에 연습생으로 준비를 해왔던 서현에게는 첫 사랑의 감정을 한없이 보여준 용화가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용화는 정말 서현을 좋아하는 걸까요? 어쩌면 조권과 가인이 혼란스러워 하는 그 감정을 그도 지니고 있지 않을까요? 특별한 이벤트가 전해준 오늘 방송은 '우결'에 아담부부를 능가하는 실제와 방송을 넘나드는 가상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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