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8. 14:30

조PD 공식사과 추성훈 초상권 문제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추사랑의 아빠로 더욱 많이 알려지고 있는 추성훈이 초상권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뮤직비디오에 사용되고 이런 문제에 대한 정정 요구에 조 피디 측에서 반박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하루 만에 조 피디 측에서 무조건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사과를 하며 일단락 났지만 유명인들의 초상권 논란이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조PD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서 추성훈이 함께 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촬영장에 나타난 추성훈이 촬영되었고, 자신들 역시 현재 촬영 중이라는 공지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조PD 측의 주장대로라면 초대도 하지 않았던 추성훈이 이상한 존재일 뿐입니다.

 

 

초대도 하지 않은 추성훈이 현장에 나타나고 당시 촬영 중 찍힌 그를 뮤직 비디오에 출연시켜 준 것을 탓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추성훈이 자신들에게 초상권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도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추성훈 씨가 당시 영상을 촬영한 것을 몰랐다고 하는데, 쇼케이스 당일 날 조피디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영상을 찍고 있다'고 공지 했다"

 

"그날 추성훈 말고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있었고, 솔직히 우리 측에서 추성훈 씨를 초대한 것도 아니다. 추성훈 측에서 공연을 다 보지도 않고 도중에 나갔다고 했지만 실제로 공연을 다 보고 나갔다. 사전 공지를 못 들었다는 건 말도 안된다"

 

전 날 조PD 측에서는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추성훈이 잘못한 것이라 주장해왔습니다. 추성훈이 온지도 몰랐고, 현장에서 자신이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성훈만이 아니라 다양한 연예인들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추성훈만 유독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식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초청도 하지 않은 추성훈이 남의 촬영장에 온 것부터가 잘못이라는 조 PD측의 주장은 단 하룻만에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자신들이 주장했던 그 모든 것이 잘못이라고 바짝 업드려 사과를 하는 모습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조PD가 직접 추성훈과 관련해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저희로 인해 발생된 모든 문제에 사과드리고싶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에 협조했던 주얼리 디자이너 저스틴 데이비스가 추성훈과 친분이 있어 공연도 함께 볼겸 그를 데리고 촬영장에 나타났다"

 

추성훈은 자신의 모습이 아무런 동의도 없이 조PD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것에 대해 불쾌해 했습니다. 심각한 초상권 침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추성훈이 주장하듯 아무런 동의도 없이 영상을 사용했다면 이는 분명 조PD의 잘못이었습니다.

 

 

추성훈의 주장에 반박하던 그들은 하루 만에 조PD가 직접 나서 사과를 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이 잘못되었고, 추성훈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밝히며 사과를 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자신들이 초청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주얼리 디자이너가 개인적인 친분으로 추성훈을 초대했다고 합니다.

 

추성훈이 일면식도 없다는 말이 맞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친분이 있는 디자이너의 초대에 잠깐 들린 것이 전부였음에도 추성훈을 적극 활용했다는 것은 문제가 도리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친분이 있어도 사전 동의 없이 영상을 사용했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사실여부가 가려진 후 조PD는 직접 추성훈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대표에게 사과만이 아니라 추성훈에게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인정한 조PD의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추성훈 역시 상대가 사과했으면 됐다고 쿨하게 받아들이며 더 이상 논란이 될 이유도 없을 듯합니다.

 

추성훈은 추석 특집으로 방송되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딸인 사랑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정규 편성이 되면 추성훈에 대한 관심이나 사랑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조PD의 초상권 침해는 아쉽기만 합니다. 조PD의 경우 최근 안 좋은 일들만 겹쳐 일어났다는 점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도 조PD 측에서 의도적으로 논란 마케팅을 부추긴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충분하게 노출되며 조PD의 신곡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추성훈을 농락하고 소기의 성과를 올린 후 사과 퍼포먼스로 마무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조PD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속 가수들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던 조PD가 신곡 발표에서도 논란이 함께 했다는 사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음악으로 승부하던 조PD가 언제부터 논란의 핵심이 되었다는 사실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추성훈 문제가 논란 마케팅이 아니라 진정 잘못으로 이어진 민망한 결과였기를 바랍니다. 조PD가 논란 마케팅을 동원할 정도로 추락했기를 바라지는 않기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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