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 10:12

송대관부인구속 송대관도 사기혐의 검찰송치, 트로트 황제에서 추악한 사기범으로 전락

송대관 부인만이 아니라 송대관도 사기혐의로 검찰에 함께 송치되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송대관 측에서는 사기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더 이상 '해뜰날' 송대관은 존재하지 않는 듯합니다. 사기혐의 만이 아니라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과 땅을 내놓는 등 최악의 상황에 처한 송대관의 노년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송대관 부인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논란이 되고, 이 문제의 희생자에 송대관도 함께 했다는 사실과 달리, 이번 검찰 송치는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당대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불리는 송대관이 사기를 쳤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충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송대관이 사기를 쳤는지 확실하게 이야기를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사기 혐의로 고소한 캐나다 부부의 주장과 송대관 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송대관 부인과 부동산 사업을 함께 했다는 이의 주장은 캐나다 부부의 고소와는 상당히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tvN의 방송에서 드러난 내용을 보면 이번 사기사건이 상당히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물론 이 역시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유명한 가수인 송대관이 사기혐의로 검찰 송치가 되었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장들은 이후 법정 공방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송대관 부인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송대관은 자신 소유의 집을 내놓고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인의 사업과 상관없이 자신의 일을 하던 송대관으로서는 자신마저 함께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현실이 황망하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송대관은 이번 사건과 상관없는 사람이다. 처음부터 나와 송씨의 부인이 토지 사업을 진행했던 땅 주인이었다. 송대관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있어 취재에 협조하게 됐다"

"고소인 A씨는 돈 많은 남편을 둔 캐나다 교포로 송대관의 40년 팬이라고 했다. 직접 차를 태워 송대관을 행사장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다는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몇 년이 흐린 뒤 당시 A가 사업을 하라고 줬던 금액에 대해 남편이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고 '송대관을 걸고 넘어가면 돈을 받겠구나'라는 A씨 남편의 생각에 일을 시끄럽게 만든 것 같다"

"40년 팬이었던 A씨가 건넨 돈은 토지사업에 투자할 목적이 아니었다. A씨가 순수한 마음으로 송대관 부인이 진행하는 사업에 쓰라는 명목 하에 돈을 줬다. 당시 정황을 아는 내가 봤을 때 송대관은 사기를 친 것이 아니라 A가 와서 돈을 주고 한 것이다"

 

송대관 부인과 부동산 사업을 했다는 이의 주장이 맞다면 송대관은 무척이나 황당했을 듯합니다. 고소를 한 캐나다 교포는 40년이나 된 송대관 팬이라고 합니다. 송대관의 오래된 팬인 캐나다 교포는 부자 남편에게 사업 자금을 받아 이 돈을 송대관에제 건넸다고 합니다.

 

토지사업에 투자할 목적이 아니라 송대관 40년 팬으로 부인의 사업에 쓰라는 명목 하에 돈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뒤늦게 사업자금이 어떻게 되었느냐는 캐나다 교포 남편의 질문에 송대관을 걸고 넘어간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송대관 부인의 사업 파트너였던 인물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송대관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의 목적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건넨 돈을 두고 사기혐의를 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기 때문에 이후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사실 3억이 넘는 금액을 아무런 조건 없이 팬심으로 전달했다는 주장을 쉽게 믿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엄청난 부자여서 그 정도 금액이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송대관의 부인 이모 씨(61)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 씨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

 

송씨 부인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부인만이 아니라 송대관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대관의 부인은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이 당연하다고 밝혔고, 송씨의 경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힌 만큼 송씨 부부의 사기 혐의에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송씨 부부는 2009년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일대 토지를 개발한다며 분양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한 신문에 송씨의 사진과 함께 '대천해수욕장 2분 거리, 최고의 투자가치 보장'이란 내용의 광고를 실기도 하는 등 송씨 부부가 별개가 아닌 하나라는 증거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지만 문제의 토지는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곳이라는 점입니다. 

 

송씨 부부가 낸 신문 광고를 보고 문제의 A씨 부부는 지난 2009년 5월 계약금 9500만 원을 부동산 신탁전문회사인 한국자산신탁에 입금한 데 이어, 분양 대금 3억 1900만 원을 세 차례 걸쳐 분양사 계좌로 입금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송씨 부부의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자를 했지만 그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사기라는 그들의 주장은 당연해 보입니다. 


조사를 했던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입금한 분양대금 가운데 이씨가 출금한 1천만원권 수표 4장이 카지노 업체에서 발견되는 등 투자금이 토지개발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쓰인 정황도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송대관 부인과 함께 사업을 했다는 이의 주장과 달리, 부동산 투자를 위한 목적으로 돈을 입금했다는 증거들이 너무 명확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송대관 부부가 과연 사기혐의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6월 개인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고 송대관은 법원의 판결로 인해 개인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송대관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게 느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서로 다른 주장 속에 문제의 부동산이 사기 혐의를 가지고 있었느냐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의 토지가 개발조차 불가능한 땅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사기입니다. 개발이 될 수 없는 땅을 신문 광고까지 해서 투자금을 받은 것은 분명한 사기혐의이기 때문입니다. 송대관의 사진까지 걸고 했던 광고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송대관이 부인의 사업에 전혀 별개라고 보기도 어렵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여기에 문제의 돈 중 일부가 카지노에서 사용되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대중들의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송대관이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과연 '해뜰날'로 시작해 트로트 황제의 자리에 오른 송대관이 사기혐의에서 벗어나 다시 무대 위에 올라설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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