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5. 08:02

니콜 탈퇴 카라 존립 여부는 이제 강지영의 선택에 달렸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욱 그 가치가 높은 걸그룹인 '카라'가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카라 멤버인 니콜이 탈퇴를 확정하고, 막내인 강지영 역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한 발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3명만 남은 카라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카라로서는 재계약 여부가 중요했습니다.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카라 해체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니콜이 DSP와의 재계약을 포기함으로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재계약을 결정했고, 내년 4월 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아직은 카라 해체를 이야기하기는 이르다고 봅니다.

 

 

니콜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다는 소식에 카라 팬들은 이건 해체나 다름없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미 소속사와 논란이 많았었다는 점에서 니콜이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카라라는 그룹 자체가 이미 탈퇴와 영입이라는 수순을 밟으며 현재의 멤버를 구성하고 활약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니콜의 탈퇴는 카라 3기를 예상하게 합니다.

 

"정니콜은 DSP와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오는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 된다"

 

"니콜이 탈퇴한 이유는 민감한 부분이다. 다만 니콜이 먼저 탈퇴 의사를 회사에 전했고, 회사는 니콜의 결정을 존중했다"

DSP는 니콜이 먼저 연락을 해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1월 만료되는 계약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카라로 활동을 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입니다. 다른 멤버들이 2년 연장 계약을 한 것과 달리, 왜 원년 멤버인 니콜이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카라 소속사에서도 니콜의 탈퇴와 관련해 민감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함부로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확실한 것은 니콜이 먼저 회사에 탈퇴 의사를 밝혔다는 점입니다. 니콜 스스로 DSP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는 점에서 향후 향방이 어떻게 이어질지 본인의 입장이 나오지 않는 한 알 수 없을 듯합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4인조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리드보컬 김성희가 탈퇴한 뒤 구하라·강지영이 합류해 2008년 2기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카라라는 걸그룹은 바로 2기인 현재 멤버들이지요. 5인조로 거듭난 카라는 'Pretty Girl', '미스터', '루팡'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카라의 전성기 황금 멤버의 균열은 1기의 리드보컬 탈퇴와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김성희의 탈퇴와 니콜의 탈퇴가 다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리드보컬인 김성희와 달리 니콜은 탁월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노래라는 것만 두고 보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감은 니콜이 더욱 큽니다. 한일 가요계에서 카라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 1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니콜의 탈퇴와 관련해 팬들은 소속사인 DSP가 노골적으로 니콜을 홀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1년 '카라사태' 이후부터 다른 멤버들과 달리 니콜만 유독 개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소속사가 니콜을 밀어낸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카라사태' 이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서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놓여왔던 니콜이 논란이후 'SBS 인기가요' MC를 제외하고는 3년 간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소속사의 니콜 홀대를 주장하는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니콜이 개인 활동을 거부하지 않은 한 소속사에서 니콜을 홀대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2011년 사건이 워낙 충격이 컸다는 점과 니콜 어머니와 관련된 문제들도 복잡하게 얽혀있었다는 점에서 DSP와의 문제는 팬들이 우려를 하고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결국 카라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니콜도 문제이지만 4월 계약이 만료되는 지영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현재로서는 지영은 2년 정도 유학을 가고 싶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많이 지쳤다며, 한시적으로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장 내년 카라는 기존 멤버인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만 존재하는 그룹이 되고 맙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많은 이들은 카라 2기가 해체되고 3기가 준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물론 소속사에서는 여전히 이와 관련해 확실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않지만 이미 한성희의 탈퇴와 함께 현재의 카라의 모습을 갖췄다는 점에서 3기 멤버를 구성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문제는 과연 현재의 카라가 아닌 신규 멤버가 들어온 카라가 꾸준하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사실 한창 활동하던 시절의 카라와 달리 최근의 카라는 전성기를 지난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니콜의 탈퇴는 어쩌면 소속사에서 바라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 팬들의 주장처럼 눈엣가시였던 니콜이 탈퇴하고 새로운 진용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새롭게 변신해서 카라가 예전의 인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렇게 잊혀지는 걸그룹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니콜 탈퇴에 이어 강지영까지 탈퇴 수순을 밟게 된다면 카라 팬들의 이탈은 가속화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제 키는 강지영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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