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8. 13:21

김형태 발언논란 버스커버스커 망치는 한심함 비난받아 마땅하다

김형태가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미 한 차례 일베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던 김형태가 이번에는 어울리지도 않는 농담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두 번의 논란 속에 드러난 김형태의 모습은 생각없는 한심한 존재라는 인식만 강해졌습니다. 

 

새로운 앨범을 내자마자 차트를 장악해버린 버스커버스커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1집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던 버스커버스커는 2집에서도 그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그대로 담아 팬들의 사랑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는 점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터진 김형태의 발언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사실 버스커버스커는 장범준의 그룹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할 겁니다. 다른 이들은 슈스케를 위해 급조되었고, 그렇게 알려진 버스커버스커에서 장범준이 빠지면 존재 가치도 사라진다는 점에서 분명한 것은 장범준의 1인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역시 사실입니다. 물론 브래드와 김형태가 함께 했기에 버스커버스커가 존재하지만, 장범준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라는 사실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버스커버스커 2집에서도 장범준은 전곡을 작사 작곡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완벽한 장범준 스타일의 노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고, 그는 새로운 스타로서 완전히 자리를 굳혔습니다. 정작 이렇게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장범준은 조용하게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브래드와 김형태에게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도 황당합니다.

 

브래드는 슈스케와 관련된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했다는 점에서 비난 받을 이유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김형태의 발언은 철저하게 개인의 문제로 집약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커질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과거 일베에서나 사용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던 만큼 조심해야 했던 김형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큰 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 이라는 말을 올려 논란이 되었던 김형태는 곧바로 '종범'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고 밝히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은 김형태가 실수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듯합니다. 대중들 역시 다른 이들과 달리, 쉽게 넘어가는 분위기였으니 말이지요.

 

 

한 번은 실수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번 발언은 김형태라는 존재가 원래 문제가 있는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김형태라는 존재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는 점에서 버스커버스커의 트러블메이커로서 계속 하는 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버스커버스커의 부산 콘서트 중 브래드가 샘 등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예능 '섬마을 쌤'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다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만난 섬마을 할머니들에 대한 친근함의 표시이자 감사의 말이었습니다. 이런 브래드의 말에 애드리브라고 던진 것이 김형태의 "브래드 두 유 노우 은교?"였습니다.

유명한 소설이자 영화로 만들어져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던 '은교'를 빗대어 한 농담이었습니다. 70대 노 작가와 10대 소녀의 사랑을 담은 내용을 브래드와 섬마을 할머니를 이어낸 농담이라는 점에서 비난은 당연합니다. 술자리에서 장난처럼 친구들하고 할 수는 있는 이야기 일 수는 있겠지만, 버스커버스커의 일원으로 기자들과 팬들 앞에서 내놓은 한심한 김형태의 발언은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현장 분위기 역시 김형태의 한심한 발언으로 인해 묘한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누가봐도 부적절한 농담을 던진 김형태의 잘못을 지적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발언들을 하기에도 황당하고 저질스러운 김형태로 인해 한심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기자들이 얼마나 한심하과 황당했으면 곧바로 김형태에 대한 기사들을 줄지어 내놓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기자들의 황당해하는 기사들과 함께 팬들 역시 김형태가 버스커버스커를 모두 망치고 있다는 자조적인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런 당연한 대응은 김형태가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겁니다. 아무리 갑작스러운 스타가 되었다고는 해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한심한 발언은 이제 그만둬야 할 테니 말입니다. 현재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도 없고, 그가 버스커버스커에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리더 장범준 없이 홀로 설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 할 겁니다. 한심스러운 발언들로 동료들을 욕 먹이는 행동은 이제 그만둬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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