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5. 13:09

류현진 승리투수 현지언론에 담긴 코리안 몬스터의 위력 감동이다

류현진이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라는 커쇼와 그레인키를 내고도 졌던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이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류현진마저 패배하고 말았다면 다저스는 4연패로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오늘 호투는 절대적이었습니다. 

 

물 먹은 방망이에 최고의 투수들을 내보내고도 연패를 한 다저스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투구를 하며 3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던 류현진이 얼마나 잘 던져줄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당연히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컸지만, 그의 대한 믿음이 힘이 되었는지 류현진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회 항상 실점을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오늘 경기에서는 달랐습니다. 4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노히트 경기를 해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5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상대 선수의 주루 미스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5회 위기 상황을 넘어선 류현진에게 다시 위기가 다가온 것은 7회였지요.

 

투구수도 많았고, 강타자를 앞에 두고 투구를 하는 류현진에게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이 대단하게 다가온 것은 감독이 올라온 상황에서 류현진은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힘이 빠지고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진 상황에서 2-0으로 앞선 경기에서 류현진이 애덤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를 하는 류현진은 강했습니다. 좀처럼 리액션이 없던 류현진이 이 정도의 모습을 보인 것은 그만큼 류현진이 긴장도 많이 했고, 마지막 애덤스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그레인키가 2실점, 커쇼가 1실점을 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구하지 못한 다저스를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막으며 구해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투수들이며 모두 사이영상을 받았던 이 위대한 투수들도 하지 못한 승리를 류현진이 만들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습니다. 당연하게도 한국인 투수로서는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둔 류현진은 메이저 데뷔 첫 해부터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정규 시즌 팀에서 가장 일관된 투수였던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무대였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긴장하며 흔들렸지만,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오늘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를 류현진으로 꼽았습니다. 물론 모든 언론들이 류현진에게 최고 선수를 꼽는 것이 당연할 정도였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는 객관적인 시각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 현지 언론에서 보여준 류현진의 호투에 대한 극찬들은 반갑기만 했습니다.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긴장하며 흔들렸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ESPN의 보도는 그 안에 담긴 문장 이상의 강렬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히 류현진의 첫 승이라는 느낌보다는 한 해 농사를 모두 망칠 수도 있었던 다저스를 구한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이 NLDS 3차전 이후 부상을 숨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지만 이제는 팀의 확실한 선발투수다.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 봉쇄했다. 단순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넘어 목숨을 내건 듯 혼신을 다해 투구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타임즈는 ESPN보다는 더욱 큰 극찬을 보였습니다.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낸 이 호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지역 언론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감동은 더욱 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LA타임즈의 보도처럼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부상을 숨기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도 이번 호투로 말끔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애틀란타 경기 전 류현진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다저스 구단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구를 했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류현진이 문제의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조기 강판을 당하며 이런 부상 논란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억측들을 이겨내고 목숨을 건 듯한 혼신의 투구로 팀을 구했습니다.

 

"최상의 상태를 자랑한 류현진이 3차전에서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경기 전후로 팔꿈치 부상 논란도 있었지만 스카우팅 리포트대로 그는 상황을 지배하며 살아났다. 하지만 이날은 압도적인 스터프를 회복했다. 3안타밖에 맞지 않았다. 7회 2사 2루 위기에서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한층 발전된 능력을 보였다. 1회부터 최고 95마일 강속구를 던지며 지난 경기에서 악몽을 잊었다"

켄 거닉 기자가 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습니다. 7전 4선승제 경기에서 이미 2연패를 당한 팀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류현진에 대한 찬사는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LA타임즈와 비슷하게 애틀란타 조기 강판 이후 부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류현진은 현지의 억측에도 불구하고 그가 얼마나 위대한 투수인지를 실제 경기에서 증명해주었습니다. 절대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엄청난 압박을 이겨내고 상대팀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저스에게 귀중한 첫 승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한국 프로리그를 거친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은 첫 시즌 14승을 올렸고,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팀의 첫 승도 만들어냈습니다. 이 위대한 선수가 바로 대한민국 선수라는 사실이 영광으로 다가올 정도로 류현진의 오늘 호투는 반갑습니다. 이대로 7차전까지 간다면 류현진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설 수도 있습니다. 무한대로 진화하는 류현진이라면 다저스를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어 갈 것이라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 한국산 괴물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건너가 모두를 호령하는 몬스터로 진화했다는 사실이 반갑고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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