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1. 08:02

아빠 어디가 자전기로 보여준 윤민수와 성동일 달르지만 같았던 아들 교육법

친구들과 함께 한 여행에서 가을 운동회를 했던 '아빠 어디가'는 이번에는 가을 소풍을 함께 했습니다. 전라도 음식을 맛보는 값진 시간을 가졌던 그들은 아빠가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과 아빠들이 아이들만을 위해 준비한 '신 흥부놀부전'을 코믹하게 재해석한 연극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로서는 아빠들에게 자전거를 배우는 값진 기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형인 민국이는 이미 배운 자전거 솜씨로 아빠 없이도 신나게 가을을 즐겼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자전거는 거대한 도전 과제였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아이들도 그저 네발 자전거를 타는 정도였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자전거 배우기는 값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물귀신 소동을 뒤로 하고 밤참까지 먹고 잠이 들었던 이들은 다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준이는 누가 깨우지도 않았지만 6시가 다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어나 아침을 맞이했고, 따가운 가을 햇살에 눈이 떠진 종혁은 아들 준수까지 깨워 아침 식사 재료를 찾기에 분주했습니다. 다른 아빠들이 아이들과 분주한 것과는 달리, 성동일에게 아침은 힘겹기만 했습니다.

 

준이가 가장 먼저 기상을 하는 것과 달리, 아빠 동일은 가장 늦게 일어나는 패턴은 여전했습니다. 그런 아빠를 뒤로하고 준이는 그들이 머물고 있던 집 할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당당한 준이는 할아버지가 어색해하는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마치 준이 집에 할아버지가 놀러온 것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준이의 적응력은 대단했습니다.

 

힘겹게 동일까지 일어나 소풍을 위한 음식 준비에 분주한 그들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일일 사진사가 된 종혁의 장난스러운 사진 찍기에 즐겁기만 한 '아빠 어디가' 팀들은 어젯밤 있었던 귀신 이야기가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그저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들에게는 이 시간들이 소중하기만 했습니다.

 

소풍 장소에 도착한 후 펼쳐진 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주어진 자전거 타기였습니다. 민국이에게 자전거 타기는 쉬운 일이었습니다. 다리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아빠에게는 자전거 잘 타는 민국이가 효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민국이가 자유롭게 자전거를 타는 것과 달리, 다른 아이들에게 자전거는 도전이었습니다. 네발 자전거 타기가 전부였던 아직도 어린 그들에게 두발 자전거는 두려운 도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후와 준, 그리고 준수와 지아는 아빠들에게 본격적인 자전거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상남자였던 준수는 익숙하게 두발 자전거를 탈 것이라 기대되었습니다. 평소 집에서 네발 자전거를 타고 놀던 준수에게 이제는 두발 자전거로 진화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준수에게 두발 자전거는 너무 힘겨운 도전이었습니다. 상남자인 모습과 달리 두발 자전거를 타는 준수에게는 힘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두발 자전거는 힘겹기만 했습니다. 상남자 준수가 힘겨워하는 것과 달리, 다른 아이들의 자전거 타기는 순조로웠습니다. 자전거 타기 자체가 처음인 후에게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후에게 자전거는 두려움보다 앞선 힘겨움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에게는 아빠 민수가 있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처음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던 민수는 후가 자전거 타기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뒤에서 잡아주며 자전거를 타는 기본적인 교육을 하는 민수는 후가 좌절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긍정의 힘을 쏟아내고,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두려워 포기가 앞서던 후는 아빠의 긍정 메시지에 힘을 얻어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습니다. 아빠가 손을 놓는 것이 두려웠던 후는 아빠의 도움으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며 자전거 신동이 되었습니다.

 

후처럼 자전거 타기가 어려웠던 준수에게도 두발 자전거 타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런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려 노력하는 동일의 모습은 진짜 아빠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곧 50이 되는 가장 연장자인 동일은 아들이 다치지는 않나 조심스러우면서도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아들의 자전거 뒤를 따라 열심히 뛰는 동일의 모습은 늙은 마라토너의 슬픈 뒷모습 같았습니다.

중심을 잡고 앞을 보며 페달을 밟으라는 말이 쉽기는 하지만, 두발 자전거가 처음인 아이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뒤에서 옆에서 챙겨주며 최선을 다하자 아이들은 자전거 배우기에 선천적인 능력이라도 있었던 듯 상대적으로 쉽게 적응해갔습니다. 집에 있을 때까지는 네발 자전거를 타던 준수가 2주일 만에 아빠와 함께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는 모습은 찬 보기 좋았습니다.

 

자신은 힘겨워 숨이 턱에 차오를 정도로 힘들면서도 아들 준수가 스스로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자 한없이 기뻐하는 동일의 모습은 아빠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 보다는 아들의 성장에 행복해하는 모습은 모든 아빠가 가지는 감정이었을 겁니다.

 

지아는 국대 아빠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잘 탔습니다. 모든 삼촌들이 지아가 다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지만, 정작 지아는 너무 신나하기만 했습니다. 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을 타고 났는지 몇 번의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두발 자전거 타기에 능숙해진 지아의 모습은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자전거 자체를 처음 타보는 후는 아빠의 교육으로 인해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지만 시작을 하는 모습은 어렵기만 했습니다. 어떻게 시작을 할지 알 수 없었던 후에게는 두려움과 트라우마로 다가왔습니다. 포기가 빠른 후는 다시 어렵다며 포기하려 했지만, 어린 후에게 포기보다는 도전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아빠 민수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자꾸 포기부터 먼저 하려는 후에게 좀 더 도전 정신을 가지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지도록 다그치지 않고 조용하게 가르치는 민수는 모든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자상하고 똑똑한 아빠였습니다.

 

자전거를 타다 넘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울기만 하는 후는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겠다며 울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그런 후에게 다시 자전거를 타고 용기를 얻게 만든 민수의 교육법은 많은 아빠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화를 내지 않으면서도 아들이 조금씩 자신의 능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터득해갈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은 모든 아빠들이 배워야 할 과제 같았습니다.

 

자전거 타기도 마치고 아이들을 기다린 것은 아빠들이 만든 연극이었습니다. '신 흥부놀부전'을 준비하는 아빠들과 그런 아빠들의 재롱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반갑기만 합니다. 놀부 역할에 성동일이 가장 적합하다고 아들 준이마저 지목할 정도였지만, 그 놀부 역은 송종국의 몫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부가 나쁜 역할이라는 말을 듣고는 울며 역할을 하지 말라며 아빠를 챙기는 지아의 모습은 어린 아이가 가질 수 있는 감정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흥부놀부전을 보여주는 모습은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도 흥겨워지는 '신 흥부놀부전'과 함께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독립심, 그리고 성취감까지 느끼게 해주는 자전거 타기는 아이들이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유민수의 부드럽지만 강한 교육법과 아들의 뒤에서 뛰면서 아들이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도록 뛰면서 가르치는 성동일의 교육법은 반갑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아빠와 아들들의 여행은 이런 성장을 만들어갔습니다. 성장과 정을 나누는 이들의 다음 여행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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