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8. 18:09

토니안 결별 소식에 대중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이유

토니안과 혜리가 결별을 했다고 합니다. 무려 16살 나이 차를 딛고 연인이 되었던 둘의 이별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보다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상황은 아쉽습니다. 다양한 기사들의 댓글들을 보면 극단적인 양방향을 제외한 대체적인 글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연애가 철저하게 계획된 윈-윈이 아니냐는 의견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1세대 아이돌이었던 토니안과 현역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인 혜리의 열애 소식은 대단한 화제였습니다. 우선 나이 차이가 16살이나 난다는 점에서 당황스러웠고, 아이돌의 조상으로 불리는 H.O.T 출신이 현역 걸그룹 멤버와 사귄다는 것은 무척이나 상징적이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4월 공개된 후 공개 열애를 했던 이들은 8개월 만에 남남이 되었습니다. 걸스데이의 혜리가 최근 남긴 SNS의 글을 보면 그들의 관계가 최근이 아니라 상당히 오래 전에 끝난 것은 아닌지 추측하게 합니다. "데뷔 3주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30주년도 함께 해요" 밝은 모습은 사진과 함께 올린 그녀의 글 속에는 헤어짐의 아쉬움이나 안타까움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걸스데이 3주년을 자축하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글 속에 토니안과의 헤어짐을 이야기할 이유는 없을 겁니다.

 

 

"나이 차이 때문에 이별을 고한 적이 있다. 문득 '이게 뭔가 잘못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혜리와) 16세라는 나이 차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부담감이 컸다"

 

"혜리에게 '우리는 이쯤에서 서로 만나지 말고 연락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별 통보를 한 적이 있다"

토니안은 지난 10월 방송에 출연해 혜리와의 이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나이 차로 인해 고민도 많았고 부담도 컸다고 합니다. 이런 고민들이 쌓여서 이제는 서로 만지지 말고 연락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이런 고백은 과거형이라는 점에서 이후 다시 만남을 이어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과거 진행형으로 들렸던 이야기가 사실은 과거 완료형 회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따가운 시선들을 느껴야만 했을 겁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면 언젠가 헤어짐은 당연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만남보다 더한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지요.

 

"혜리와 토니안이 결별했다. 자주 만나지 못하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졌다. 각자 편하게 선후배로 조언해주는 관계로 남는게 어떤가 이야기 한 것 같다"

토니안과 걸스데이 측 모두 이별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누구나 사용하는 바빠서 자주 못 만나다보니 소원해졌다는 전형적인 이유가 전부였습니다. 물론 바쁘면 만나기 힘들고 그러면 소원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뻔한 이유는 수많은 이유들 중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사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연예인으로 아무리 바빠도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에서 토니안과 혜리 측의 이유는 그저 변명으로 들릴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보다 현실적인 답변으로는 토니안이 방송에서도 밝혔듯 주변의 시선이 문제가 되어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가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만남 자체가 철저하게 계산된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 낮았던 걸스데이에게 다양한 이슈들을 만들어주기 위해 의도적인 열애 상황을 만들고, 적절한 시기에 헤어지는 방식으로 인지도 높이기였다는 의견들입니다. 실제 사귀었던 본인들이 들으면 기가 찰 노릇이지만, 이런 경우들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예상해 볼만한 시나리오 일 겁니다.

남녀가 만나는 것은 기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 사랑이라는 감정은 의도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없는 일일 겁니다. 만나면 헤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그 기간이 짧고 다양한 논란이 일 수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토니안과 혜리의 사랑마저 부정을 당하는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사랑마저 부정당하는 현실은 슬픈 일일 겁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양면성이 토니안과 혜리의 이별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듯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로가 진실 된 마음으로 위해주고 사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을 겁니다. 그 인연이 쭉 이어져 결혼까지 갔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졌겠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면 빠른 시간 안에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일 겁니다. 대중들에게 완전히 노출된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만남과 이별 모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이든 대중들의 입방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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