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0. 08:35

김혁 농구 우리동네 예체능 존박 버럭 매력과 이수근 대체자 김혁 제2의 조달환 될까?

농구로 일심동체가 된 연예인들의 도전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적인 경쟁자가 없는 화요일 심야 예능이라는 장점도 존재하지만,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시간일 듯합니다. 과거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농구에 도전한 이들의 모습은 응사앓이와 함께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탁구, 볼링, 배드민턴 등에 도전했던 그들이 이제는 농구에 도전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떤 이들이 등장할지가 궁금했습니다. 우지원과 최인선이라는 농구계의 스타들을 앞세우고,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 이혜정, 박진영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던 그들의 모습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듯해서 반가웠습니다.

 

줄리엔 강과 서지석, 그리고 농구 선수 출신 모델인 이혜정까지 농구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함께 하면서 농구 대결을 흥미롭게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이제는 '우리동네 예체능'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존박까지 함께 하는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존박의 존재감은 '우리동네 예체능'을 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미 다양한 스포츠 도전을 통해 신인이지만 기존 멤버들을 밀어내며 절대적인 가치를 가지게 된 존박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존재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몸싸움이 하나의 기본이라는 우지원의 이야기로 몸싸움을 본격적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존박의 버럭은 흥미롭기만 했습니다.

 

항상 멍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존박은 아무리 고함을 쳐도 웃는 얼굴만 드러나고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격투기도 함께 하는 줄리엔 강이 우렁차게 포효를 하는 모습을 보고 버럭질을 해보기는 하지만,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버럭마저 귀여운 존박은 분명 대단한 존재감이었습니다.

 

첫 출연부터 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존박은 이제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강호동이 메인MC로 나서고 같은 소속사의 최강창민과 이수근은 곁에 두고 시작한 방송이지만, 이수근은 불법도박 혐의로 퇴출이 되었고, 최강창민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존박은 큰 존재감이 되었습니다. 스포츠에도 열정적이면서 시청자들을 이끄는 능력까지 갖춘 존박은 분명 '우리동네 예체능'에 굴러온 돌이지만, 박힌 돌을 모두 빼내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수근이 퇴출당한 후 그 자리를 누가 대체하나 했지만, 학창시절 농구를 했었던 김혁이 출연하며 분위기 반전에 한 몫 했습니다. 발목 부상이 심해 프로까지 가지 못하고 농구를 그만두고 연예계에 뛰어들었다는 김혁은 역시 농구 선수 출신답게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길거리 농구와 학교 농구까지 두루 섭렵한 김혁은 농구에 걸 맞는 능력을 선보이며 단박에 관심 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빠스껫볼'이 기대와는 달리, 최악의 존재감으로 밀리며 출연 중인 김혁마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마 드라마에 등장하던 김혁을 알아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드라마를 통해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는 힘겨웠습니다. 하지만 지상파 예능 한 편으로 그 노력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획득했습니다.

 

준수한 외모에 뛰어난 농구 실력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혁은 분명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고교생까지 이어진 농구 대결에서 월등한 능력을 보여준 김혁은 분명 자신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부터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김혁은 이수근의 대체자가 아닌 조달환이 되어야 합니다. 조달환은 탁구 잘 치는 연예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최고의 인기를 얻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랜 연기 생활을 해왔지만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하던 조달환은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탁구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받은 관심을 통해 조달환은 새롭게 주목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동네 예체능'을 이야기하면 조달환이 더욱 먼저 떠오를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그런 만큼 김혁에게 제 2의 조달환을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이수근의 불명예 퇴출로 인해 공백이 우려되었던 우리동네는 김혁이 투입되며 그 빈자리는 생각나지 않게 했습니다. 이수근이 출연을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김혁이 과연 존박과 함께 '우리동네 예체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강호동의 '우리동네 예체능'이 아니라 존박과 김혁 등 새로운 인물들로 인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과연 몰락해가는 강호동의 구해줄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존박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감에 이어, 김혁이라는 새로운 존재의 등장으로 '우리동네 예체능'은 분명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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