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0. 11:25

존박 1박2일 합류 무산 1박2일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새로운 라인업으로 시즌3를 시작하는 '1박2일'에서 존박이 최종 멤버로 탈락했다고 합니다. 그 탈락이 출연을 거부한 것인지, 제작진에서 후보군에서 뺀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존박이 가지는 존재감을 생각해보면 '1박2일'의 선택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수근이 불명예 퇴출을 당하며 분위기 쇄신이 맞물린 '1박2일'의 대대적인 변화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CP와 PD들까지 모두 바뀌는 대대적인 물갈이는 당연하게도, 출연자들의 변화도 이끌었습니다. 기존 멤버 중 김종민과 차태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로 바뀐다는 점에서 시즌3라는 발언은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새로운 멤버들이 구성된다는 말과 함께 존박과 육중환, 샤이니의 민호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세 명의 이름이 거론되며 많은 이들은 기대감을 품었습니다. 새롭게 예능 기대주로 주목받는 존박과 육중환에 대한 기대감은 민호에 비해 월등했습니다. 이수근의 퇴출과 함께 그 자리를 소속사 멤버를 끼워 넣는다는 비난을 받는 것과 함께 예능에 자주 출연을 하면서도 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민호는 큰 관심을 받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르며 김주혁과 정준영이 새로운 멤버로 확정되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습니다. 나이 든 맏형의 이미지에 허당의 모습까지 갖춘 김주혁에 대한 선택은 분명 전성기 시절의 멤버 구성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문제는 정준영이라는 인물이 과연 얼마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느냐는 점이었습니다. 슈스케 출신으로 여러 방송에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비호감으로 이해되는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석 특집에서도 얼굴을 내밀고, 우결에도 한 자리를 차지한 정준영이지만, 그렇게 많이 등장한 것치고는 인지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은 '1박2일'에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11월 말 첫 방송을 앞둔 새로운 멤버들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현재 몇 명이 새롭게 추가되는지 그리고 그 멤버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던 존박의 탈락은 아쉽기만 합니다. 이미 '방송의 적'과 '무한도전'에서 예능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런 맹활약으로 인해 '우리동네 예체능'에 발탁되어 고정으로 출연중입니다. 멍한 표정 속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분명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존재감임이 분명합니다.

 

착한 얼굴을 하고 거침없이 방송에서 "방송국 놈들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존박의 예능감은 최강입니다. 아직 예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거침없는지도 모르지만 타고난 예능감은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존박의 존재감은 분명 색다르기만 합니다. 

"존박이 시즌3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최종 멤버로 발탁되진 않았다"

존박의 소속사인 뮤직팜에서는 공식적으로 그가 '1박2일'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를 명확하게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1박2일' 측이 아닌 존박 측에서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현재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는 예능이 있는 상황에서 '1박2일'까지 하게 된다면 분명 인지도 상승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측일 수밖에는 없지만 존박이 '우리동네 예체능'과 '1박2일'까지 출연하게 된다면 가수라는 이미지보다는 예능인이라는 인식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는 존박은 예능인이 아닌 가수입니다. 슈스케 시절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많은 러브콜 속에서도 음악적인 지원이 탄탄한 뮤직팜을 선택한 것 역시 연예인이 아닌 가수가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능은 부수적인 것이지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존박의 '1박2일' 출연 고사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분명 많은 돈과 유명세를 누릴 수 있는 출연은 고사한 존박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존박은 '1박2일' 출연 고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1박2일'에는 부담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존박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남은 멤버들에 대한 관심은 우려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존박과 함께 있을 때 부여되는 시너지는 갑자기, 그가 사라지며 과연 될까 하는 생각으로 변하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데프콘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새로운 멤버 구성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분명한 한계만 보인 듯합니다. 존박 없는 '1박2일'의 변신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담긴 술이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새 술을 담으려 노력하기는 하지만, 이제 '1박2일'의 관건은 새 부대가 얼마나 새로울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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