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9. 08:09

이민호 박신혜 키스신 상속자들 격정으로 이끌고 이민호의 눈물 시청자도 울렸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안타까운 사랑과 김우빈의 굵고 강렬한 우정이 시청자들을 마음껏 울고 웃게 만들었습니다. 왜 이민호를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지 오늘 방송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버린 이 무모할 정도로 격정적인 사랑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탄의 아버지인 김 회장에게 두 개의 비행기 티켓을 받은 은상은 두려움에 떨고 맙니다.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이 자신에게 끔찍한 제안을 하는 상황에서 은상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단순하고 명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상의 선택은 결국 탄이를 더욱 성숙하고 강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하기만 합니다.

방안을 찾은 은상은 마지막을 위해 탄에게 환하게 웃어줍니다. 그리고 학교를 가기 전 CCTV를 보고 있을 탄이를 위해 메시지를 남기는 은상은 학교에서도 정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찬영과 보나를 껴안는 은상의 모습은 환하게 웃고 있지만,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윤 실장에게 비행기 티켓 이야기를 들은 탄은 더 이상 자신의 방에 머물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탄이의 모습은 강렬했습니다. 아버지의 명이라는 어길 수 없었던 과거의 자신이 아닌 은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탄이가 되었습니다. 이사장을 직접 불러 학교로 향한 탄은 은상을 아지트를 데려갑니다. 그리고 가방 속 책 안에 숨겨진 티켓을 보게 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보고 황당해진 탄이는 티켓을 찢어버립니다.

 

 

격정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탄과 그런 탄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는 은상은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그 비행기 티켓은 은상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 때문이지요. 유명한 선진국이 아닌 부에노스 아이레스 티켓은 은상이 보름동안 탄이를 만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으니 말이지요. 이런 그녀의 선택은 탄이로 인해 사라졌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탄이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안타까웠습니다.

 

우는 은상을 보고 마음이 아픈 영도의 사랑은 지독할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은상이 탄이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영도의 긴장감은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은상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변에서 떠날 수 없는 영도의 마음은 공감할 수밖에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가족 식사 자리에서 원이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김 회장으로 인해 상황은 극박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장 해임안으로 임시주총을 열겠다는 김 회장의 발언은 원을 힘겹게 만들었습니다. 현주 앞에서 당당하고 멋진 남자가 되고 싶었던 원은 모든 일이 헛수고가 될 듯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그런 원은 현주를 찾아가 3년 동안 미국에 가 있으라고 부탁합니다. 당당하게 제국그룹의 주인이 되면 현주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겠다던 원의 포부는 다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원의 이런 모습과 달리, 어린 탄의 행동은 달랐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가진 모든 것을 건 탄이의 모습을 보면서 놀란 것은 당연했습니다. 탄을 그저 어린 동생 정도로만 생각해왔던 원이에게는 탄의 이런 대담함이 당황스럽고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사랑하는 현주 앞에서만큼은 당당한 남자이고 싶었던 원의 초라함은 탄이의 당당함 앞에서 더욱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상의 여권을 빼앗고 창고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하는 탄이의 모습은 너무 강렬해서 섬뜩할 정도였습니다. 너무 격렬해 숨이 막힐 듯한 탄이의 모습에 그가 보이고 있는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는 은상은 눈물만 흘릴 뿐이었습니다. 갑작스럽고 그래서 더욱 격정적일 수밖에 없었던 탄이의 키스는 은상에게는 눈물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투표권과 은상이 살 아파트와 맞바꾼 탄이를 보며 고작이라는 표현을 쓴 원이는 이미 자신이 증오하던 아버지와 닮아 있었습니다. 원은 평생 그렇게 해보지 못했던 모습을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탄이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당혹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탄이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져버릴 수 있는 용기가 원이는 부러웠습니다.

 

 

아버지에 대항해 엄청난 칼을 아버지를 향해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슬이 퍼럴 정도로 강렬했던 탄이의 행동은 하지만 아버지에 의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뒤에서 은상을 괴롭히는 김 회장은 탄이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무서운 존재가 맞았습니다.

 

탄이의 행동을 역으로 이용해 은상을 괴롭히고 이를 통해 그녀가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낸 김 회장으로 인해 탄은 홀로 울어야만 했습니다. 은상이 떠나는 마지막 날 그녀를 보기 위해 탄이 집 앞을 서성이던 영도는 편의점 앞에서 홀로 앉아 있는 은상을 발견합니다. 마치 은상과 만나는 둘 만의 장소가 되어버린 편의점 앞에서 영도는 자신이 은상을 만났던 그 자리를 추억합니다. 그리고 탄이를 만나 행복해하는 은상을 차 안에서 몰래 바라보는 영도의 슬픈 눈은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영도에게도 마지막을 고했던 은상은 그래서 아프고 슬픈 존재였습니다.

 

제국그룹 주주총회 날 잠깐 탄이와 만난 은상은 그가 마련한 아파트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곳에 은상이 선물했던 드림캐쳐를 걸어놓은 탄이는 은상에 대해 모든 것을 쏟아냈습니다. 그런 탄이를 위해 마치 신혼부부라도 되는 듯 행동하는 은상과 그런 현실이 너무 행복했던 탄이는 한없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그런 탄이를 보내고 홀로 숨죽여 울어야 했던 은상은 그게 탄이와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주주총회가 김 회장의 아들 길들이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분노하는 원과 남겨진 탄이에게 은상이 떠났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김 회장의 모습은 참혹할 정도였습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없이 마지막으로 봤던 아파트로 향한 탄이는 텅 빈 공간에 주저 앉아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항에도 학교에도 더 이상 은상의 존재감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를 이기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꺼낸 칼이 결국은 자신이 지키고 싶었던 은상을 베어버렸다는 사실이 탄이를 아프게 했습니다. 그의 눈물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하나 지키지 못한 무능함이 가득했습니다. 자신에게 남은 전부라고 여겼던 은상이 사라진 상황에서 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하염없이 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민호가 보였던 격정적인 키스신은 상속자들을 보는 모든 이들을 숨 죽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분 동안 보여주었던 이민호의 눈물은 시청자도 울렸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탄이와 은상, 그리고 영도의 사랑은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아프기만 했습니다. 이 지독한 사랑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격정적인 로맨스가 최고조로 올라서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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