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3. 10:17

사랑이가 배운 뻥 치지마 배꼽 빠지는 추성훈식 한국어 교육 사랑이 가득하다

사랑이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유효했고, 지난 시상식에서 사랑이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추성훈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상을 받은 것은 모두 추사랑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올 해 사랑이 열풍은 분명 최고의 화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복을 입은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던 사랑이는 너무 많은 취재진들로 인해 얼떨떨한 모습이었습니다. 공항에서 핑크 공주가 되어 갑작스러운 취재진과 시민들로 인해 당황해하던 모습에 이어, 시상식에 참가한 사랑이는 여전히 낯설어했습니다. 2살이던 지난 해 아빠 품에 안겨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던 어린 사랑이가 1년 만에 훌쩍 큰 모습으로 시상식을 찾은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지난해 남편의 수상과 소감에 눈물을 흘리던 부인 야노 시호는 올해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며 시상식을 함께 했습니다. 어린 딸과 함께 아빠의 수상과 딸의 수상을 지켜보는 엄마 시호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남편과 딸을 위해 행복해하는 아내 시호는 이런 행복이 영원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변비가 심한 딸 사랑이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옥타곤을 누비는 격투가인 추성훈에게 이런 다정한 모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일입니다. 지구상 최강의 딸바보임을 자랑하는 추성훈은 일상에서 얼마나 딸을 사랑하는지 오늘 방송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부인이 해달라고 부탁했던 사랑이를 위한 그린스무디를 만들고 딸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은 격투가 추성훈이 아닌 다정한 아빠 추성훈이었습니다.

 

변비로 인해 먹방 스타였던 사랑이는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사랑이에게 밥을 먹이는 것이 힘겨운 일이 되어버린 성훈은 힘들기만 했습니다. 어린 사랑이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율동에 맞춰 물개 박수를 쳐주는 아빠 성훈에게는 오직 딸만 존재했습니다. 밥 먹는 것이 두려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딸을 위해 식탁에 장난감을 가져와 함께 놀며 밥을 먹이는 성훈에게는 사랑이만이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집 안에 있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귀여운 짓을 하는 사랑이는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미키 마우스가 너무 좋아 미키 마우스 밴드를 붙이기 위해 아빠에게 꾀병을 부리는 사랑이와 그런 사랑이를 보며 한없이 행복해하는 아빠 성훈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변비에 힘겨워하는 딸을 위해 "힘"을 외치자 아빠와 함께 주먹을 쥐고 힘을 주는 사랑이의 모습은 그 자체가 귀여움 그 이상이었습니다.

 

추성훈이 보여준 아빠의 사랑은 다른 아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쌍둥이를 기르는 이휘재는 백화점에서 큰일을 본 아들을 위해 화장실로 뛰어가고 그런 휘재를 돕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연예인 이휘재는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닌 그저 아빠일 뿐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빵을 굽는 장현성에게 모든 일상이 도전이었습니다. 그저 친하고 친구 같은 아빠였던 장현성이었지만, 엄마의 역할까지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주어진 빵 굽기에 나선 장현성은 아이들과 함께 성공적인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결코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아이들을 위한 아빠로 성장해가는 장현성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하루에게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주기 위해 산타로 변신한 타블로는 의외의 상황에 당황하기만 했습니다. 낯선 인물의 등장에 기겁한 하루는 산타가 두렵기만 했습니다. 하루가 보인 의외의 상황으로 인해 당황한 타블로는 홀로 고립된 채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스스로 산타를 포기한 후에야 겨우 하루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게 된 타블로에게 크리스마스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사랑이네도 크리스마스는 특별했습니다. 성훈에게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것은 생소했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성훈에게 크리스마스 트리는 부잣집 아이들만 느끼는 감정이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부인이 너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직접 사랑이와 함께 트리 샵을 찾은 성훈은 그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었습니다. 망설이는 자신과 달리 과감하게 쇼핑백을 채우는 사랑이는 대범하기만 했습니다.

 

아내가 원했던 트리를 마련하고, 강아지 미용까지 마친 성훈과 사랑은 의외의 손님맞이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공연으로 인해 일본에 온 광희는 '정법'에 함께 출연해 인연이 있던 성훈을 찾습니다. 그런 광희에게 강아지를 찾아오라는 특명을 준 성훈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을 벌이며 성훈의 집을 찾은 광희에게는 사랑이가 전부였습니다.

 

 

성훈이 만들어준 하이라이스를 먹으면서도 오직 사랑이에게만 눈길이 가 있는 광희와 달리, 사랑이에게 광희는 낯선 인물일 뿐이었습니다.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고 카메라 앞에서 깜찍 쇼를 보이기까지 했던 사랑이에게 광희는 낯선 이방인이었지요. 그런 광희를 쳐다보지도 않고 오직 아빠가 주는 밥만 먹는 사랑이는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어떤 말에도 반응이 없던 사랑이는 성훈이 사랑이 동생 이야기가 나오자 식탁 위에 올라서는 애교를 보였습니다.

 

딸이 최고라는 말에 반응이라도 하듯 아빠에게 한껏 애교를 부리는 사랑이는 그저 사랑스럽기만 했습니다. 사랑이와 사진을 찍으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수 있다며 사랑이와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가상했습니다. 우클렐레 연주를 하지만 음이탈을 하는 모습으로 민망한 모습만 보였지만, 이런 모습들은 사랑이에게 경계심을 풀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트리를 만들기 위해 배달 온 짐을 푸는 순간 사랑이의 경계도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트리 만들기가 처음인 사랑이에게 이는 흥겹고 즐거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트리를 만들며 자연스럽게 광희에게 안기는 사랑이는 사랑스러웠습니다. 트리 장식물을 귀에 거는 광희를 따라 귀에 걸며 행복해하던 사랑이는 광희의 소원인 사진 찍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광희가 떠나고 난후 둘만 남은 성훈네 집은 사랑이와 함께 하는 행복만 가득했습니다. 처음으로 함께 만든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랑이와 성훈이의 모습은 그 자체가 행복이었습니다. 잠자기 전 어린 딸과 함께 목욕을 하고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크리스마스 축하를 전하는 그들의 모습에는 행복만 가득했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중심에는 사랑이 엄마인 시호의 바람이 있었습니다.

 

성훈을 위한 선물과 함께 적은 편지에는 내년에는 세 명이 아닌 네 명의 가족으로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이 적혀있었습니다. 성훈과 사랑의 관계가 너무 돈독해 틈새로 들어갈 수 없었던 시호는 아들이 있다면 자신도 성훈과 사랑처럼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것은 시호의 바람은 그만큼 현재의 가정이 만족스럽다는 의미일 겁니다.

 

재일교포로 일본에서 사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하지요.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이 심한 상황에서 아이의 이름을 사랑이라고 지은 성훈과 시호는 어린 딸이 일본어만이 아니라 아빠의 나라인 한국어도 함께 공부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저 방송을 위한 립 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으로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는 엄마 시호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성훈의 모습 역시 꾸준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도 한국어를 자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사랑이가 한국어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은 사랑이의 대화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완벽한 한국어 구사가 힘들기는 하지만, 아빠와의 한국어 대화를 이어가는 사랑이의 모습은 그들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빠와 한글 공부를 하면서도 능숙하게 단어들을 외치는 사랑이와 그런 사랑이를 바라보며 흥겨워하는 성훈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뻥치지마"라는 단어를 외치자, 사랑이도 아빠의 한국말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금은 어색한 어감이었지만 환하게 웃으며 "뻥치지마"를 외치는 어린 사랑이는 한없이 귀엽기만 했습니다. 익숙하고 재미있게 한국어가 익숙해지게 하는 성훈의 노력과 그런 아빠에 부응해 즐겁게 한글을 배우는 사랑이는 최고였습니다.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일본에서 부르는 마마가 아니라 "엄마"라고 부르는 사랑이와 그런 어린 딸의 목소리에 맞춰, 엄마 시호도 "엄마"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글을 가르치고 서로 나누는 모습 속에서 이들 가족이 사랑이에게 한글을 어떻게 생활화하고 있는지가 잘 드러났습니다. 있는 자체가 사랑인 추성훈 가족이 내년에는 부인 시호의 기대처럼 네 명의 가족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행복한 사랑이 가족의 모습만으로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분명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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