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 10:05

유승준 입국금지해제 병무청 강력 부정과 스티브 유의 끝없는 간보기

병무청은 이례적으로 유승준 미국명 스티브 유에 대해 여전히 입국해지를 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35살이 넘어 병무 행정과 관련해 더 이상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과 달리, 병무청은 강력하게 입국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스티브 유의 입국과 관련해서는 병무청과 법무부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모호하기만 합니다. 끊임없이 일부 언론에 의해 스티브 유에 대한 관심을 이끌려는 시도는 이어져왔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스티브 유가 드디어 입국 금지가 해제될 것이라는 예측들도 내놓았습니다.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스티브 유에 대해 관심을 유도하는 일부 언론의 의도는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추측일 수밖에 없지만 성룡의 소속사 연예인인 스티브 유를 국내 복귀 시키려는 노력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화권에서 엄청난 힘을 가진 성룡이 한국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 연예인들을 자신의 영화에 등장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성룡으로서는 스티브 유는 버리기 싫은 카드인지도 모릅니다. 과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였던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는 이들도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가 다시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성공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희망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유가 꾸준하게 웨이보를 통해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그의 한국행에 대한 열망은 크기만 합니다.

 

여러 차례 케이블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여론에 의해 방송도 나가지 못한 상황은 스티브 유가 더 이상은 유승준이 될 수 없는 이유로 자리하게 했습니다. 병역논란이 일 때마다 이제는 스티브 유가 유승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수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최근 연예병사 제도가 파괴되는 상황에도 어김없이 스티브 유가 불쌍하다는 여론 몰이를 하는 이들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스티브 유는 결코 유승준이 될 수 없다는 사실만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성룡이라는 거대한 힘을 이용해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그를 더 이상 유승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커진다는 사실은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유승준은 1997년부터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면서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 성실한 병역의무이행을 공언했으나 2002년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핑계로 출국한 후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다"

"국내에 입국해 연예 활동 시 군 장병 사기 저하,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우려되어 출입국관리법 1조에 의거 입국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영구입국 금지를 시켰던 병무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브 유에 대한 입국해지는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병무청은 스티브 유가 행했던 기만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병역 기피를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스티브 유의 기만행위는 여전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는 사실을 병무청은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병무청이 이런 결정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입국과 관련한 문제는 법무부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병무청이 입국금지를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법무부에서 입국금지를 해지한다면 스티브 유의 입국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에서는 병무청과 달리, 스티브 유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35살이 넘은 그가 더 이상 국내법으로 입국 금지를 시킬 명분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로 법무부가 입국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티브 유의 소속사인 JC그룹 인터내셜은 그의 입국금지해제와 관련해 들은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한국 입국과 연예 활동에 대해서는 소속사와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그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불안하게 다가오는 것은 물밑작업들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흔적들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왜 스티브 유는 꾸준하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지가 의문이기는 합니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수시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의 소속사 사장인 성룡 역시 철저하게 스티브 유를 한국 언론에 언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논란을 그럴 듯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비록 공식적으로 스티브 유의 한국행과 관련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병무청이 강력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이유는 법무부 차원에서 스티브 유 사건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차례 보도가 된 것처럼 35살이 넘은 그를 병부 관련해 그 어떤 법적인 조처를 취할 수 없다는 발언은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여론 떠보기 식의 언급은 여전히 스티브 유에 대한 반감만 강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스티브 유가 한국행이 가능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한국에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다고 과거 유승준이라는 이름을 되찾을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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