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2. 12:25

변호인 공식입장 불법 영상 공격에서 900만 넘긴 변호인의 힘이 자랑스럽다

역사적인 관객 동원을 향해 순항 중인 영화 '변호사'에 의도하지 않은 암초가 걸렸습니다. 아직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영화 내용을 캠코더로 찍은 영상이 시중에 떠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엄연한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이들에게 대한 강경한 대응은 당연해 보입니다. 

 

 

천 만 관객을 넘어 대한민국 영화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높은 '변호인'은 단순한 영화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불법 행위는 민감하게 다가옵니다. 통상적으로 국내에서 개봉되는 한국 영화들은 영화가 종영되기 전에 불법 파일들이 나도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위는 누군가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불법 영상 파일이 일상이 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현재 개봉중인 영화가 불법으로 나도는 경우는 과거와 달리 거의 불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의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은 '변호인'의 성공을 시기하는 세력들이 불법적으로 이런 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내놓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영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비열한 행동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주위의 우려처럼 누군가 의도적으로 '변호인'이 영화 '아바타'의 기록을 깨고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을 시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 이 영화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창기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 개봉 전부터 비하하는 무리들이 존재했음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노골적으로 영화 '변호인'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무리들이 득세를 했고, 일부는 조직적으로 평점 조작에 나서는 일까지 실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평점 조작은 결과적으로 입소문을 내지 않고 영화가 흥행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적이고 불손한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런 한심한 조작에 휘둘리지는 않았지요. 평점 조작을 감행함에도 개봉 첫 날부터 엄청난 관객 몰이를 시작한 영화 '변호인'은 실제 영화를 본 사람들만 평점을 할 수 있는 결과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기록하며 오히려 입소문이 더욱 커지는 효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어떤 행동에도 '변호인'은 흔들리지 않았고, 많은 이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30년 전 인권 변호사가 되는 한 변호사를 목격했고, 그 당시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권력을 유지하려던 못된 세력의 압력을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저 과거가 아닌 현재 우리의 이야기라는 공감대는 바로 '변호인'이 이렇게 엄청난 성공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배포된 영상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촬영한 일명 '직캠 영상'임을 확인했다. 사이트에 올라오는 내용이 대부분 홍보성 글이거나 실체 없는 낚시성 영상들로 밝혀졌지만 극히 일부 캠버전을 배포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다"

"상영 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촬영하는 행위를 비롯하여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하는 모든 행위는 엄격한 불법이며, '변호인'을 비롯한 전체 한국 영화와 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다. 현재 이를 발견한 많은 관객과 네티즌들이 자발적 제보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상식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분노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일부 온라인 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는 '변호인' 외에도 12월 개봉 영화들의 불법 직캠 영상이 배포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변호인' 측은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 게시물이 올라온 사이트들에 대한 게시물 삭제 및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다운로드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상식'이라는 주제에 공감한 관객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변호인'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


영화 '변호인'을 배급하고 있는 NEW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배포된 영상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상을 캠포터로 촬영한 영상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상을 유포한 자에 대해 사법 처리를 하겠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이 불법으로 유통되는 세상에 '변호인'이 떠도는 것이 무슨 큰일이냐고 반박하는 무리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영 중인 한국 영화가 이렇게 불법으로 떠도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행위는 특별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천 만을 넘는 한국 영화들이 나온 상황에서도 낚시들은 많았다고 하지만, 실제 캠코더로 찍어 유포한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크게 다가옵니다.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은 사용자라고 할 수 있는 많은 국민들이 직접 나서 공급을 자처하는 이들을 자발적으로 찾아 제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극장 상영가의 1/100 정도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이는 득이 될 텐데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제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반증일 겁니다. 

가장 상식적인 세상을 이야기하는 영화인 '변호인'은 비상식적인 행위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인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영화 개봉 전에는 평점 테러가 있더니, 영화가 천 만을 넘길 상황이 되자 이제는 불법 영상을 퍼트리는 존재들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배급사의 이야기처럼 이번 불법 영상 유포자는 법에 따른 엄정한 수사에 처벌을 받아야만 할 겁니다.

 

불법 동영상이 나도는 상황에서도 영화 '변호인'은 개봉 25일 만에 900만 관객 돌파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개봉 한 달 안에 천 만 돌파 역시 꿈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현재 변호인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생각해보면 아바타가 기록한 최다관객 동원 기록은 이제 과거의 기록일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불법 캠영상에 대한 누리꾼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늘어나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불법 파일 유통에 큰 범죄 의식이 없는 현실 속에서도 영화 '변호인'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그만큼 우리의 현실이 큰 문제이기 때문이겠지요. 우리가 지향하는 세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영화를 지키는 것이 결국 우리가 소망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바로 이런 자발적 제보에서 그대로 드러나는 듯해서 울컥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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